3집 '바람의 아들' 발표
벌써 3집이다.
개그맨 박명수가 3집 <바람의 아들>을 발표하며 가수 활동을 재개했다. 개그맨이 음반을 내는 것은 놀랄 일이 아니지만, 캐롤이나 개그 음반이 아닌 정식 앨범을 차근차근 발표하는 것은 놀랍고, 장한 일이다.
왜 자꾸 음반을 낼까?
박명수의 대답은 간단, 명료하다.
“시작을 했으니 마침표를 잘 찍어야 한다. 그런데 2집 <바다의 왕자>는 좀 뜰 것 같더니 아쉽게 끝났다. 가요 순위 프로그램 10위 안에 들고 음반도 많이 팔아 봐야 하지 않겠느냐.”
그러면 또 ‘무슨 돈으로 만드나?’가 궁금해진다.
”1집은 내 돈으로, 2집과 2.5집은 제작자와 공동 투자로 만들었다. 3집에서야 내 돈 들이지 않고 전액 투자 받아 만들었다.”
박명수의 3집은 차태현 장혁 등의 음반 프로듀싱을 했던 작곡가 이규태의 작품이다. 개그맨이라 ‘우스운’ 노래로 생각할지 모르지만 전혀 그렇지 않은, 진지한 노래들로 가득하다.
타이틀 곡 <바람의 아들>은 격렬한 댄스 리듬이 귀를 때리는 곡이다. 하우스 댄스에 록 리듬을 섞어 남성다움이 느껴지는 강렬한 이미지의 댄스 곡. 전속 댄서들과 함께 춤 실력도 선보인다.
후속 곡은 펑키한 댄스 리듬에 슬픈 사랑 이야기가 어우러진 <자존심>이다.
박명수는 가요 순위 프로그램 MBC TV <생방송 음악캠프>에도 17일부터 출연한다.
인터뷰 시작과 동시에 ”이번 음반만 성공하면 음반 더 내지 않겠다”고 밝힌 박명수는 “요즘 피아노를 배우는 등 여러 가지 음악 공부에 몰두하고 있다”며 벌써 4집을 계획하고 있다.
개그맨 박명수가 음악에 푹 빠진 것 같다.
이경란 기자 ran@dailysport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