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LA교민회 "홍명보 보내달라"

임정익 |2002.08.23 08:36
조회 93 |추천 0


‘홍명보를 보내 달라.’

미국 로스엔젤레스 한인회(회장 하기환)가 ‘영원한 리베로’ 홍명보(33·포항)의 미국진출을 강하게 요청하고 나섰다.

LA 한인회는 22일 포항 스틸러스에 “홍명보의 LA 갤럭시 이적을 신중히 재고해 달라”는 내용의 공문을 보내왔다.

LA 한인회는 공문에서 “월드컵 열기가 가시기 전에 LA 갤럭시 구단의 한국선수 영입소식을 접하고 재미동포들이 너무 기뻐했다”면서 “그러나 최근 포항구단의 이적요청 거절로 홍명보의 LA 갤럭시행에 제동이 걸렸다는 소식을 접한 미주동포들은 크게 실망했다”고 밝혔다.

LA 한인회는 또한 “홍명보의 영입설이 발표되면서 재미동포 2세에게 한국인으로서의 자부심과 무한한 가능성을 키울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면서 “200만명이 넘는 미주동포에게 월드컵 신화의 주인공 태극전사를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주기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홍명보는 21일 밤 LA 한국어방송라디오 코리아와의 전화인터뷰에서 “LA 갤럭시의 입단제의는 사실이다”면서 “향후 지도자 길을 가기 위해 운동과 영어를 병행하고 싶다. 갤럭시로부터 제의가 들어온 만큼 이를 늦추고 싶지 않은 게 솔직한 심정”이라고 강조했다. 홍명보는 포항의 이적 반대에 대해 “계약기간이 1년여 남았고 월드컵 이후 조성된 K리그 붐을 통해 이해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축구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시점으로 그리 좋은 조건은 아니지만 가능하다면 이번 기회에 LA에서 뛰고 싶다”며 미국프로축구리그 진출에 대한 의지를 굽히지 않았다.

덕 해밀턴 LA 갤럭시 부사장 겸 단장은 지난주 홍명보 영입과 관련해 사실상 영입작업이 마무리된 상태로 이달 말쯤 결말이 날 것이라고 밝혔으나 포항은 공식적으로 이적에 반대하고 있다.

홍명보의 LA진출을 추진하고 있는 현지관계자들은 포항이 갤럭시에 이적료 100만달러를 요구했으나 야구 농구에 비해 리그 규모 자체가 활성화되지 않은 점을 들어 갤럭시측은 20만여달러 수준에서 이적을 성사시키려 하고 있다고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연예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