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그저 친한 누나로만 생각한데요???

쩡~ |2006.04.03 11:53
조회 468 |추천 0

 도대체 어디서부터 이야기를 시작해야할지

너무 놀라고 가슴아파서... ㅠ.ㅠ

제가 지금 사귀는 사람이 있습니다..

나이는 저보다 4살 연하..

사촌동생 남자 친구의 친구...로 만나서...

자연스레 커플처럼 지냈습니다.. 이 녀석 가진것 없고 얼굴도 잘생긴것도 아니고,

그저 착하고, 절 대해주는게 남달라서, 처음부터 살갑게 대해줘서 전 좋아했습니다...

그리구 어느날 저녁을 먹으면서

서로 옛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다 자기는 이제껏 사귀던 여자들이랑 헤어지면서

항상 여자들한테 다 너 때문에 헤어져라는 말만 들었다고 그래서

이제 다시는 여자친구를 사귀지 않겠다는 말에

제가 "그럼 나랑 사귀자" 라고 말했습니다...

말하는 순간 조차 너무 고민되고, 떨렸습니다.

좋아는 하지만 나이차가 너무 많이 나서 많이 망설이다, 장난처럼 이야기했는데

그애 살짝 고민하더니... "그래" 라고 대답합디다...

그래서.. 그날 부터 매일 연락하고, 2~3일에 한번씩 만나고, 몇달을 그리 보냈습니다..

발렌타인데이때는 정성모아서 초코렛 한상자 가득 채우고,

이뿐옷도 사고, 그렇게 즐겁게 보냈습니다...

그러다 그 애 학교를 위해(군제대후 복학) 저와 떨어져 지내게 됐습니다..

그렇게 떨어져 지내고,

서서히 연락이 줄어들었습니다... 바쁘다며, 학교 미팅있다며

여러가지 핑계로... 순진한(?) 전 그져, 그러려니. 하고 기다리고, 연락도 자제하고(항상 바쁘다기에)...

그러다 화이트 데이날,문자한통 딸랑옵디다, 못챙겨줘서 미안해 라고...

그것도 이해했습니다... 바쁘니까, 멀리 떨어져 있으니까. 그러구 얼마후, 술마시고 전화와서 보고싶답니다... 그래서, 어쩌니 너무 멀리있는데. 그렇게 달래구 내가 쉬는날 갈께 라고 말하고 전화를 끊었습니다... 전 보고싶드는 말 한마디에, 그동안에 삐짐 다 잊고, 스르르 봄 눈 녹듯 제 화를 녹여버렸습니다... (싸우려고 벼르고 있었거든요 전화로 싸우는거 싫어서 얼굴보면 싸울려고..

그런데 다음날, 그 애 아침에 전화와서 오토바이 사고 당했다길래 좀 도와달라길래. 갔습니다..

그리고, 병원같이 가고, 약사주고, 자취방델꼬가서 정성껏 간호해주고,  그날 저녁 그애 자취방에서 자고(친구들이랑 같이 삽니다) 담날 일하기 위해 다시 왔습니다.

그리고, 집으로 돌아오는길 그애 문자와서 너무고마웠다고, 와줘서 너무 기뻣다고, ^^*

행복했습니다.. 좋아하는 사람을 도와준게 기뻐서

그리고는 또 며칠간 연락 뚝!!!

그래도, 바쁘겠지 하고 기다렸습니다. (너무나 멍청히도...)

얼마후 보고싶다고, 오라길래 또 갔습니다... 가서 인터넷쇼핑으로 옷도 사주고,

친구들 밥도 사주고 잼나게 놀다가 왔죠...

그리고 일주일후, 사촌 결혼식이라 드디어 그가 왔습니다.

그런데 이게 왠일...

바쁘다며 3박4일 동안 얼굴한번 안보여주고, 전화도 없고, 전화하면, "바뻐" 이러고

참았습니다. 사촌결혼식이니 바쁘겟지하고...

그러다 오늘 아침... 그애 이제 간다며 전화왔습디다... 그래 그래 조심해서 가~~ 서운한 맘 다 떨치고 싸우기 싫어서 그렇게 말하고 전화를 끊고 있다가......너무나 화가나서  참다 참다 폭발했습니다.

그리고 전화했죠... 나 좋아하기는 하니?물으니까 어 그럽디다... 그래서 그 말한마디에 또 스르르 화가 풀리고. 한시간쯤 전화로 이런저런이야기하다, 얼굴 안 보여주고 가서 너무 화났다고  이야기하고,  사실은 오늘 전화해서 헤어지자 말하려고 했다니까

그애 갑자기 자신있냐고 뭅습디다.. 그래서 자신없다고, 자신없어서 그말 못했다고, 그래도 생각은 많이 해봤다고.

솔찍, 전 연하도 많이 만나봤지만, 이애 처럼 무심한 사람 처음이었고, 제가 먼저 고백한것도 처음이어서 사귀는 동안 내내 많이 생각했거든요...

그러더니 그애 조금 뜸을 들이더니. 갑자기 누나 이럽니다... 놀랬죠,,, 처음 소개 받을때부터 그애 저한테는 한번도 누나라고 해본적 없거든요.... 그래서 웃으면서 갑자기 왠 누나 이랫더니....

조심스레... 누나가 먼저 이야기해서 하는말인데 사실 자기는 첨부터 저한테 누나 이상의 감정이 없었답니다...  그져 자기는 누나가 없어서 처음에 소개 받을때부터

그냥 친누나처럼 지내고싶었다고, 그래서 살갑게 대하고, 그랬다고,,, (전부 저의 오해... ㅠ.ㅠ)

그래서, 그럼 내가 처음에 사귀자고 할때 왜 말안했냐고 그러니까... 두려웠답니다.

제가 다시는 보지말자고 할까봐... 이 얼마나 어처구니 없습니까...

사귄지 석달째 느닷없이 그런말 들으니 하늘이 무너지더군요... 그래서 제가 그럼 왜 이제껏 나 가지구 놀앗냐구,, 넌 아무 이성감정없는사람이랑 왜 같이자고, 그랬냐고?????????????

그랬더니 묵묵부답... 제가 나쁜놈 앞으로 다시는 보지말자 그랬더니.... 화내면서, 난 누나 조아할려구 노력중이었어, 오늘 니가 헤어지자는 말만 안했어도, 나도 이런말 안했다고....... 자기 사고났을때 도와준게, 달려와준게 너무고마워서, 여자친구 사귀면서, 자기한테 그렇게 잘해준게 제가 처음이라 좋아할려구 많이 노력했다고,지금도 노력하고있다고 그럽니다. 그리고, 조아지려하고있다고.

그래서, 다 필요없고, 다시는 얼굴보지말자니까,

시간을 달랍니다, 천천히 생각해볼 시간을................... 그리구 저보고도 생각을 해보랍니다....

여러분.............. 제가 그냥 그애 생각할때까지 그냥 있어야하나요?

전 그애 정말 좋아합니다........ 남자로 대해줬고, 그 누구보다도 잘해줬습니다....

어찌해야합니까? 너무답답하고, 화나고, 죽을것같지 아파서, 미칠것같습니다.

자존심같아서는 다 필요없어 헤어져 라고 말하고 싶은데. 제가 그애를 좋아하는 감정이 제 자존심을

자꾸 짖누르고 이성을 짖누릅니다. 전 어찌해야하나요?

그애가 헤어지자고 하면 전 어찌합니까?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