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나쁜남자’엔 조재현이란 걸출한 배우도 있었지만 나신으로 의자에 앉아 거울을 응시하던 한 낯선 여자(서원)의 영화 포스터도 남성 관객들을 유혹(?)하는데 한몫했다.바로 ‘나쁜남자’의 여주인공이었던 서원(22·본명 박성희)이 11월 방영예정인 K2TV 새 미니시리즈 ‘고독’(노희경 극본·표민수 연출)에 캐스팅됐다.
극중 서원이 맡은 역은 ‘유진영’. 남자주인공인 류승범과 초등학교 동창이면서 회사 동료다.20여년간 격없이 지내왔지만 최근 몇년 사이에 사랑의 감정이 싹텄다.하지만 류승범이 서원의 회사 선배이면서 존경의 대상이었던 이미숙과 힘든 사랑을 펼치자 그 역시 눈물이 많아지게 된다.
서원은 영화 ‘나쁜남자’를 통해 스타덤에 올랐다.발랄한 여대생에서 윤락녀로 전락한 기괴(?)한 상황을 제대로 표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이번 ‘고독’에선 오랜 사랑을 쌓아온 한 남자(류승범)를 10여년 이상 나이차가 나는 한 여자(이미숙)에게 빼앗긴다.‘나쁜남자’만큼은 안되겠지만 역시 예사롭지 않은 운명을 표현해야 한다.
‘나쁜남자’ 덕분에 단숨에 드라마 주연급으로 캐스팅됐지만 실은 아역탤런트 출신이다.사춘기를 드라마로 겪었다.93년 MTV 청소년드라마 ‘사춘기’로 연기자의 길에 들어섰고,10여년 만에 주연급 자리를 꿰찼다.
이번엔 어떤 모습으로 뭇 남성을 유혹할지 벌써부터 기대된다.
스포츠서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