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내가 요즘 조금 예민한건 인정한다-_-
허나..만우절이 이리 사람을 바보로 만들쭐이야.............
저번 토욜..날씨도 꾸리꾸리~내기분도 썩 좋지만은 않았는데..
남들 놀때도 일터로 나가야하는 직업특성상 그날도 반쯤 감긴 눈으로 출근중..
요즘 나름대로 많이 힘들다-_ㅜ
내친구 아침부터 전화가 온다..바뻐서 못받았따..그러다 급한일인가싶어 버스를기다리며 전화를했다.
친구왈...그전날 술먹고 실수를 했다니 필름이 끊겼다 살아났다 한다느니..
요즘 남친하고 안좋았다가 다시 연락한다는 얘기등등..
자기얘길 마구해댄다..근데 그전화 참 간만에 온 전화다-_-..지지베........
그러고보니 그전날 새벽.. 그친구 남친에게서 부재중 전화가 왔던게 떠올랐다..
순간..아~지여친이 술자리에 있는듯하니 연락이 안됬거나해서 혹시나 같이있나해서 전화했나보군~하고 그냥그냥 넘어갔는데...............................................~~
출근해서 이리저리 정리하고 청소하고 주말마다보는 우리 알바와 언니들하고 잠깐의 농담따먹기를 하고있었다~그러다 누군가 그러더군~오늘이 만우절이라고!!!!!!
오호ㅋ 순간 장난이 발동해서 남친에게 문자를 보냈다.
지치고 그만 빠이빠이하자는 등등등 모 이런 뉘앙스로~ㅋ(지금 생각하면 마니 어설펐따..)
혼자낄낄대면서 흡족해하고있는찰나에......
문자가 언제 2개나 와있었네..아침에 전화왔던 그친구의남친이다
어젠 목소리좀 들어볼까 전화를 했는데 왜 안받았냐 섭하다..하나오고..
요즘따라 자꾸 내생각이 난다며 나에게 마음이 간다나-_-..내친구에게 지치고 힘들단다..-_-.............
피씩 웃음이 났다..어쭈 이게 어디서 장난을ㅋㅋ
그래서 어제도 새벽에 전화했던거군ㅋㅋ 넌 디졋어-_-ㅗ.........
답장을 보냈다..몰랐냐고..내가 너 첨부터 마음에 두고있었던거~
또 답장이 오더니 난중에 둘이 밥이나 먹쟌다~그래서 나또한..오늘 시간 어떠냐고 왜 여친 만나서 안될꺼같냐며~~
그렇게 몇통 오가고~하다보니 점점 진지해지고..순간 이게 내가 정말 속은줄아는게 아닌가싶어 전화를 걸었다.
야~너죽을래!! 나오늘 무슨 날인지알거덩ㅋㅋㅋㅋㅋㅋ하면서 막 웃어줫다-_-
그런데 그넘이..매우 진지한 말투로..몰랐는데난..아 오늘이 만우절이였냐?..이런다.
끝까지 장난치는 그넘한데 죽인다고 막 협박했는데 끝까지 진지모드다-_-
우선 끊었따.. 이새끼모야................-_-당황했따...;
재차 협박했다..근데끝까지 또 같은 반응이다..머냐..............
그리고 날라오는 문자들..내친구에겐 말하지말라며 자기가 너무 힘들어서 그런다고 니가 부담되면 그만 두겠다고..하지만 마음가는건 어쩔수없단다..아주시를쓴다-_-
내가 평소에 장난으로 좀 마니 친한척은 했다지만 오해살만한것은 아니엿는데..
어쨋든..정말이면 개새끼고 장난이여도 나한데 죽을 목숨이였다.
혹시나하는맘에..친구한데 살짝전화를걸어봤다.
요즘 마니 안좋다더니 어젠 정말 화해한거 맞냐고..
친구도 낌새가 이상했는지 왜자꾸 물으냐며~요즘 연락을 쭉안하기로했다가 어제 자기가 술취해서 전화했는데 무지 화난거같긴하더라며~어쨋든 결론은 화해했덴다..
상황상..아진짜 이넘이 내친구한데 마니 지친건가..아니 아무리 지치고 힘들어도 그렇지 미친건가-_-
순간 날라오는 문자..왜 갑자기 친구(지여친)한데 전화했느냔다.............
낌새가 이상했는지 내친구가 아무래도 전화를 해본거같았다.
이넘 내가혹시 엉뚱한말했을까봐 걱정은 되나보네..머야 그럼 진짜야?-_-?
갑자기 막 고민이되었다..........
말해줘야하나..말하는게 맞는건가..........................................
근데 내딴엔..장난이건 정말이건 별로 유쾌한 말은 아닐텐데..근데 모라말하지-_-
내말한마디로 일이 정말정말 커버릴수도 있는 상황이란 판단에................
정말 난 진지했다..사장님 눈치봐가며 문자 확인하고 보내느랴 미치는줄알았다
그러다 이넘 오늘 만나잰다..지가 오겠덴다-_-
딱 드는 생각이 만약에 이넘이 정말로 와서 장난이였어~~하더라도 여기로 오게만드는 상황이 되는건 아니다싶었다. 아니된다 했더니 그럼 내일온덴다-_-애기나하잰다......
바뻐서 대꾸 못했다.왜 대꾸가 없느냐며 그럼 낼 보는걸로 알겠덴다..
아머야머야..............
그러다 갑자기.........내친구한데 전화가 막온다...
받았다..대뜸하는말!!
너왜 아침에 걔(지남친)랑 문자주고받은거 애기안했어?
순간 당황하고 무슨 내가 죄인인마냥...-_-...얼머부리고 끊었다
기분 드러웠다..조짐이 이상했다..
바로 그넘한데 문자를 보냈다..머냐고..전화왔다고..
답장이 오기를!!!!!!!!!!!!!!!!!!
날 위한 깜짝스폐셜 만우절 이벤트였다며........거까진 다좋은데......
나보단 자기가 내친구한데 먼저말하는게 좋을꺼같아서 먼저 말했단다...........
정말 자기한데 마음 이었느냐며 떨렸냔다......................
아...........정말 욕나왔다...........
나한데 백번 장난치는건 좋은데 내친구한덴 난 모가되냔말이다!!!!!!!!!!!!!!!!!!
이래저래 정말 너무너무 화가나고..........
그말이 더화가난다..자기가 먼저말하는게 날꺼같았다니..........참내.............
다좋은데 나한데 먼저 말해주는게 순서였어..라고 보내니..자기는 내가 장난이라 생각할꺼라고 확신했다한다..그말에 두번 바보되고................
그러게 말하지말랬더니 왜말해서 이러냐며..지여친 탓하며 미안하댄다...
처음 문자받은게 오전 11시반경이고 마지막문자는 5시가 다되어서야...
무슨 장난을 이리길게..것도 일하고있는사람한데..머야 이새끼...........
아진짜 머리끝까지 화가치밀어올랐다...................
계속 미안하다하는데 아정말 대꾸하기도 싫었다..
내남친한데 분풀이했더니 자기는 오히려 나한데 화가난댄다..
너가 평소에 어떻게 행동했으면 그런 장난을 치냐느니..처음에 받아준거부터가 잘못이고 자기라면 바로 딱짤랐거나 친구한데 말했을꺼라고..................욕바가지로먹었다....................
이래저래 욕먹네...
그럼 결론은 다 내탓이야?!?!.......................................
그날 저녁 친구한데 전화가왔다.그넘이랑 같이 있는거같아서 나중에 애기하자고 끊어버렸다.
꼴도보기싫다정말..........
근데 더 야속한건 아직까지 전화한통없다 내친구는...그래서 더 화가난다!!
내가 속이 좁은건가...........분이 안풀려 ㅠㅠ
빌어먹을 만우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