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후 7시 극비리에 결혼식을 올린 탤런트 오현경과 홍승표 계몽사 회장(본지 12일자 70판 보도)에 대해 연예가에서는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두 사람의 결혼 사실은 지난달 16일 오현경의 집으로 함이 들어가면서 세상에 알려졌다. 이후 홍회장은 "9월6일 결혼하기로 했으나 날짜를 연기했다"고 밝힌 바 있다. 또 결혼식 하루 전날에는 모 신문을 통해 "결혼식을 12월로 미뤘다"고 밝혔다.
그러나 홍회장과 오현경은 결혼식을 연기한다고 말한 그 다음날 극비리에 결혼식을 올렸다. 그것도 007 작전보다 더 세밀하고 철저하게 보안을 유지한 상태에서 이뤄졌다.
홍회장은 결혼식 하루 전날 11일에도 측근에게 "결혼식은 12월 공판이 끝난 다음에 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11일 W호텔에 결혼식장 예약을 했다가 취소하면서 "미국에서 결혼식을 하기로 해 예약을 취소한다"고 호텔측에 이유를 설명했다.
오현경은 11일 오후 3시께 평소 가족처럼 지내는 강남의 S미용실 원장에게 메이크업을 받을 것으로 알려졌지만 S미용실에는 나타나지 않고 다른 장소에서 메이크업을 받았다.
결혼식에 측근들을 초대하면서도 "오후 6시30분까지 서울 하얏트호텔로 와달라"는 말만 했을 뿐 그 이유를 밝히지 않아 하객들은 하얏트호텔에서 결혼식 장소인 화랑으로 이동한 후에야 두 사람이 결혼식을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됐을 정도였다.
세인들은 홍회장이 한편으로는 결혼에 관한 계획을 수시로 언론에 알리면서 이처럼 극비리에 결혼식을 치르자 선뜻 납득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홍회장의 한 측근은 "홍회장은 비밀리에 9월6일로 결혼날짜를 잡았다가 그 사실이 언론에 알려지면서 날짜를 변경한 것으로 안다"며 "홍회장이 현재 가장 신경쓰는 것은 두번의 공판인데, 그 공판에 영향을 주지 않기 위해 애초부터 비밀 결혼식을 계획한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굿데이
오현경 커플 행복한 첫날 "모임후 호텔서 미래설계"
오현경·홍승표(계몽사 회장) 커플이 11일 밤부터 다음날 오전까지 하룻밤을 서울 W호텔에서 함께 지내며 미래를 설계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두 사람은 11일 저녁 서울 소격동 사간갤러리에서 친지들과의 모임에 참석한 후 W호텔로 이동,앞으로의 인생을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의 최측근은 “이날 두 사람은 세상 사람들의 지나친 시선을 피해 조용한 곳에서 자신들의 행복한 미래를 꿈꿨다”고 밝혔다.
이같은 사실은 11일 사간갤러리에서 저녁모임을 가진 뒤 결혼했다는 소문이 급속하게 퍼진 직후 일어난 것이어서 이날 사간갤러리 모임의 성격을 간접적으로 들여다볼 수 있는 대목이다. 12일 오전까지 두 사람이 미래를 설계한 사실이 밝혀진 터라 이날 모임은 적어도 두 사람이 가족 앞에서 행복한 미래를 다짐한 자리로 보인다.
이날 사간갤러리 모임에 참석한 오현경은 홍회장의 가족 앞에서 홍회장에 대한 변함없는 사랑과 앞으로의 내조를 다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홍회장 가족은 두 사람의 앞날을 축복하는 덕담을 건넨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이날 모임은 두 사람의 행복한 미래를 축원하는 가족모임의 성격이 짙었던 것으로 보인다.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웨딩마치와 달리 가족 앞에서 두 사람이 결혼한 후 어떻게 살아갈지를 정식으로 서약하는 자리였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주변에서 ‘극비결혼식’이라는 소문이 조심스럽게 흘러나오는 것도 이 때문이다.
이에 대해 홍회장은 12일 오후까지 “11일 이모님의 회갑연이 있어 어머니(홍회장 모친)와 현경씨가 참석했다. 단순한 가족모임이었다”며 결혼 사실을 강하게 부인했다. 오현경의 종로구 홍지동 집을 지키고 있는 남동생 역시 이날 “누나는 결혼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벤트업체의 부탁으로 이날 사간갤러리 모임을 주선한 유모씨는 12일 오후 스투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김정수씨(홍회장의 이모)의 회갑연을 갖는데 고즈넉한 곳을 찾아 달라고 해 사간갤러리를 추천했다. 오늘(12일) 아침 신문을 보고 깜짝 놀랐다”면서 “결혼식에서는 백합을 비롯한 흰색 계열의 꽃을 주로 준비하는데 이날 준비한 꽃은 울긋불긋한 것들로 나이 드신 분을 위한 인테리어였다”고 증언했다. 양찬재 사간갤러리 실장은 이날 스투 기자와 만나 “처음에는 주식투자설명회라고 했다가 나중에 회갑연이라고 했으며 11일 오후 6시께 주최측이 갤러리 관계자들은 나가줄 것을 요구해와 그렇게 했다”면서 “이번 일로 갤러리의 이미지가 많이 실추됐으며 만약 결혼식을 치렀다면 관계자들에 대한 법적인 소송도 제기할 계획”이라며 황당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오현경이 11일 극비리에 메이크업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서울 강남의 미용실 새리뷰티시안을 중심으로 ‘결혼했다’는 얘기가 12일에도 끊임없이 흘러나오고 있다. 비록 두 사람이 결혼식을 올리지 않은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가족끼리 결혼서약식을 치른 것이고 대외적인 결혼식은 나중에 할 것이다”는 추측이 가능한 이유도 이같은 정황 때문이다.
스포츠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