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에게는 너무나 사랑했던 한 남자친구가 있었습니다.
저는 이 행복이 영원할 것만 같았습니다..여직껏 만나왔던 사람중에 가장 사랑했고
또 가장 행복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남자친구가 조금씩 변해가는 걸 느꼈습니다.
여자의 직감 무섭습니다..
저 또한 그냥 내 직감이려니..설마 설마..하며 믿을려고 노력했으나.
결국엔 맞더군요..남자친구는 끝내 저를 버리고 그 여자를 택했습니다.
말 그대로 매달려도 보고 매일 울고.. 아무도 만나지도 않고..제 생활패턴이 완젼히
바뀌어 가고 있었습니다..
제가 매달리고 매달릴수록 남자친구는 더 매몰차게 차갑게 변해갔고..
이 사람이 불과 몇 십일전 .. 나와 함께 사랑했던 그 사람이 맞나 싶을만큼
변해갔습니다.
그 남자에 대한 증오만 쌓이고 쌓여..죽여버리고 싶을만큼 미웠습니다.
그 남자를 잊기 위해 많은 남자들을 만나기 시작했습니다.
저는..이 방법이 그 남자를 잊는데엔 가장 좋은 방법이라 생각했었습니다.
저에게 있어 첫남자 였던 그 사람을 잊기위해..많은 남자들하고
관계를 가지기 시작했습니다...원나잇은 기본이며..동창..평소 알고지내던
오빠..이렇게......하면 잊혀질꺼라 생각했습니다.
무섭게 변하더군요...그렇게 남자들하고 관계를 갖고 혼자 있는 날 이면
우울하고 허전한 마음을 비워낼수가 없었습니다.
그래도 보란듯이 ..참 못나게도..저는 이게 이 남자에 대한 복수일꺼라
생각했습니다..
그 수 많은 남자들하고 관계를 맺으면서 참 이상한건..
제 감정이 완젼히 메말라 버렸다는 겁니다.
좋아하는 감정도 없고 싫어하는 감정도 없고...
연락오면 받는거고..만나자 하면 약속 없을때 만나는 거고..
제가 먼저 연락을 한다거나 생각이 난다거나 하는 일은 없었습니다.
하루는 어떤 남자가 저에게 이런 말을 했습니다.
"너는 얼굴도 이쁘게 생기고 멀쩡한 애가 왜 이럴까 궁금해..
남자들이야 좋다고 마다하지 않겠지만..결국엔 니 몸만 버리는건데..
안그랬음 좋겠다..이제 그만해..나도 연락 않할께."
제가 말했습니다.
"왜 ~~ 서로 즐기는 건데 ~~ 좋찮아 사생활 간섭 않하고
서로 필요할때 연락하고.."
그랬던 것 같습니다.
점점 추해지는 제 모습을 가장 잘 아는 제 자신이 싫어서
애써 보여지는 말로써 자기 합리화를 시키곤 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예전..그 남자친구에게 연락이 왔습니다.
오랫만이다..뭐하고 지냈냐 로 시작을 해서..
한번 만나자 합니다.
망설였습니다..
이 남자를 만나야 할지 말아야 할지..
이 사람에게 남은 조그만한 미련과는 별게로 ..
불타오르는 증오심을 억제할 수 없었습니다.
나를 그렇게 무차비하게 버리고 간 그 남자를 잊을수 없었습니다.
만나서 나 잘 지내고 있다...는 가식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약속한 그 날..
그 남자하고 저의 만남이 있었고..
이런저런 형식적인 이야기 와 함께.. 그 남자 이런 말을 했습니다,
'내가 정말 미안했다..다시 시작하고 싶다..너무너무 사랑한다...후회 많이 했다..'
참..................사랑이라 합니다!!
우습더군요..............
그 남자와 미칠듯이 사랑했던 나도 우습고
그 남자도 우습고
사랑도 우스웠습니다.
제가 웃으면서 말했습니다.
" 그것봐 내가 후회할꺼라고 했지? 내가 그렇게 할때 돌아왔어야지..
근데 어쩌냐 지금 나는 너한테 아무 감정이 없다.
싫지도 않고 좋지도 않고 떨리지도 않고 그냥 오랫만에 만난 친구 같애.."
그 남자가 말하더군요.
"너 참 많이 변한것 같다..변했다는 니 감정때문이 아니라....
너랑 대화하고 있으면 다른 사람이랑 대화하고 있는것 같애."
그 사람이 저에게 참 많이 변했다 하더군요..
그리고 그 날 그 여자에게 전화를 걸어 이렇게 말했습니다.
" 제가 분명히 말씀드렸죠.. 이 남자 저한테 다시 돌아올꺼라고..
오늘 그럽니다..후회하고 있으니 다시 시작하자고..분명한건 그 쪽도
추하게 버림 받을꺼라..고 말했습니다.
그 여자 저에게 이러더군요.. 수작부르지 말아라..챙피하지도 않냐
아직도 못잊어서 헛소리냐....이렇게 말합니다.
저는......두고봐라 누가 가장 챙피하고 추해지는지 두고보자
라고 말을 하고 그 여자와 전화를 끊은 뒤..
저에 생활도 바꾸기 시작했습니다.
그 동안 만나왔던 남자들하고 연락을 끊고 전처럼 돌아가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지금은 다시 제 생활을 찾고 열심히 사는 중입니다..
참 허무하더군요.......
누군가를 위해 한다는 복수가 결국 제 몸만 망가지게 하는 것이였고.
남는건 그 남자의 쓰레기 같은 마지막 발악 뿐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