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여기다가 글 올리는거 싫어하는데 .. 답답한데 어디다가 하소연할때도 없고해서 남편한테 안걸
리길 바라며 글을 몇자 적어볼께여..
대학졸업후 바로 취업을해 지금의 남편을 만났습니다.. 정말 생활력강하고 멋진사람이라 생각해서 2년
전에 25살 나이로 혼인신고하고 양가부모님 허락하에 같이 살다가 작년에 결혼을 했습니다..
결혼후 남편은 회사를 그만두고 같은계열의 사업을 시작했고 여직원이 필요로하는 일이라 제가 경력
도 있고하니 남편회사에서 일을시작했습니다..
남편이 하루는 " 넌 돈을 쉽게 생각하니까 당분간 내가 돈관리를 할께.." 라고 하더군여.. 저도 제가 사
고친게 있어서 (친구한테 돈을 빌려줬다가 디었거든여.. ㅋㅋ ) 알았다고 .. 오빠가 하라했죠..
일시작하고 한달이 되어 월급날이 되었어여.. 남편이 알아서 챙겨준다길래 기대하면서 통장을 열어보
니 50만원이 들어왔더라구여 그러면서 하는소리가 1달 생활비하고 남은돈으로 용돈해.. 이러는거예
여.. 제가 헤픈지는 모르겠지만 그돈받고 이걸로 어떻게 생활비까지 하라는거야 하면서 꿍시렁꿍시렁
거리다가 그래한번해보자 하는 오기가 생겨 바로 은행으로가서 매달 10만원씩 적금을 부었어요 40만
원으로 한달을 살려니까 정말 먹고싶은거 못먹고 입고싶은거 ..화장품하나 사기가 겁이나더라구여..
그래도 꾹꾸 참으며 지내다가 도저히 힘들다는 결론이 나서 적금을 깨기로 했져.. 남편몰래 들어놓은
거라 조심조심 한다고 했는데 남편이 제 통장을보고는 (맨날 같은날에 인출이 되니까.. --;) 알아차린
거예여.. 그러면서 그 돈으로 냉장고를 사자고 하더라구여 .. 헉.. 난 정말 안먹고 안입고 나도 사회생활
하는사람인데 화장품도 좀 사야하고 친구들도 만나야하고.. 하는데.. 그돈으로 냉장고를 사자니.. ㅠㅠ
너무 화가나서 너무하는거 아니냐고 내가 이돈을 어떻게 모았는데 나한테 돈 만져볼 틈도 안주고 자기
맘데로 결정을하냐했더니 남편왈 "그게 너돈이야?? 내가 매달준돈이자나.. " 하는거예여.. 정말 화가
치밀어 올라 환장하겠더라구여.. ㅠㅠ 남편은 자기몰래 딴주머니찬것도 열받아 죽겠는데 시비걸지 말
라하더라구여.. ㅜㅜ
너무속상해여 저도 여자이기에 조금 꾸미고 싶고 맘데로 먹고 싶고 친구들도 만나고 싶은데.. 정말 안
도와주네여.. 에휴~ 제가 너무 이기적인건가여?? 남편은 뼈빠지게 일하면서 한푼한푼 모아 집을 사는
데 전 제 외모나 꾸밀려고 하는 그런 철없는 아줌마 취급받는게 맞는걸까여??
방법을 원하는게 아니고 솔직히 위로를 받고싶어서 글을 올리네여..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