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 집에 있는데 시아버님이 한마디 하시더군요.
M.E에 참여하라고...부부 대화의 장을 마련해서 좋다고...
애 봐주실테니(사실 애는 시어머님이 보시는 고로 저 말씀은 실효성이 없지만...-_-;;;)
주말에 다녀오라고 하시더군요. (금요일 저녁부터 일요일까지 2박 3일임)
흔쾌이 간다고 했지요...뉴스에서 봐서 좀 알고 있었고...
(유영철을 양자 삼고 싶다는 분이 마누라 그리워 하면서 유서 운운이 M.E 참여해서 한 것이라고 해서)
그동안 남편씨한테 쌓인 것도 많은데 항상 이야기를 하면 말 돌리는 통에 변변한 대화도 안 되고...
그런 자리 있어서 풀고 오면 좋을 것 같더군요.
이제 이렇게 꼬인 꽈배기(물론 겉으로는 매우 평화 모드입니다만...-_-;) 심보도 풀고...
그런데 신청하려고 하니 자격요건이 안 되더군요.
결혼생활 5년 이상 부부로 한정되어 있더랬죠...-_-;;; 이론...
사실 저희 결혼 생활은 소설을 써도 2권 이상은 나오겠고
여지간한 부부의 5년은 충분히 능가하고도 남는다고 보는데...
물리적인 기간 때문에 포기했지요.
나중에 남편에게 참석 못 해서 아쉽다고 말했더니 하는 말..
"야~ 그거 재미 없어. 피정(성당에서 가는...저는 아직 미참석)이 따로 없는 데 거길 왜 가냐?"
으궁...저 철 없고 문제 의식 없는 파란만장 남편 같으니...
좋은 마음으로 풀고 용서해주려고 했지만...여전히 꽈배기 모드로 꽉꽉 꼬아줘야 겠군...
본인이 저렇게 꼬아주기를 간절히(?) 바라는 데 그 기대에 부응해줘야겠죠...
참...아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