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배우 박신양(34)이 예정대로 결혼을 강행한다. 24일밤 수면제 다량복용으로 영동세브란스병원 응급실에 실려갔던 박신양은 26일 오전 소속사인 싸이더스HQ 측을 통해 “다음달 13일 피앙세 백혜진씨(21)와 결혼식을 올린다”고 다시 밝혔다.
결혼 발표 후 터져나온 백씨에 대한 비방, 음해성 사이버 테러가 수면제 다량복용의 이유로 추정되면서 결혼식이 연기 또는 취소되지 않겠느냐는 염려를 낳았다. 그러나 변동 없이 이날 오후 1시 하얏트호텔 그랜드볼룸에 웨딩마치가 울려퍼지게 됐다.
박신양은 끊이지 않는 ‘결혼연기설’ ‘결혼위기설’에 대해 그동안 한결같이 백씨에 대한 애정에 흔들림이 없음과 일정대로 결혼식을 치를 것임을 수차 강조해왔다. 또 이를 입증이라도 하듯 예식장을 예약하고 추석 연휴 전에는 청첩장까지 주문하는 등 신작 영화 ‘사인용 식탁’의 준비로 바쁜데도 차근차근 결혼준비를 진행했다.
박신양 측에 따르면 백씨가 25일 오전 입원해 있던 병원에 문병차 찾아오려고 했으나 몰려든 취재진 때문에 그가 당황할까봐 박신양이 오지 못하게 배려했다는 것. 이 말대로라면 박신양은 백씨를 끔찍이 아끼고 있고 결혼식을 미룰 이유가 없다.
그러나 수면제 복용량에서 매니저의 해명과 병원 관계자의 설명이 크게 엇갈리는 점은 여전히 궁금증으로 남는다.
한편 박신양은 25일 오전 퇴원한 뒤 모처에서 요양하고 있으며 몸이 회복되는 대로 영화 연습과 촬영에 합류할 것으로 알려졌다.
스포츠서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