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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한번만..단한번만..그녀의 손을 잡아봤으면....

나쁜사람.. |2006.04.06 03:48
조회 1,250 |추천 0

여자는 유리와도 같다고 하더군요....

조그만한 충격에도 깨져버리고마는.....

여자의 마음속은 여리고 여려서 쉽사리 깨져버리는 유리와도 같대요....

그래서 여자는 아기다루듯 대해주어야 한대요...

 

저는 여자친구를 막말하자면 축구공 다루듯했습니다. (찼다는게 아니라 막대했다는 ㅡㅡ;)

정말 나뻤줘... 아껴줘야하는데.. 위의 글은 그녀가 편지에 제게 써준 내용을...

말씀드린거예요.....

 

 

2000년 1월 27일 저는 친구소개로 처음만나게 되었습니다.

저는 친구(남자)와 집에있었고 여자친구를 소개시켜준다던 여자친구와 그녀를 배웅하러 집근처로 나왔습니다...(집을 잘 못찾겠다고 전화가와서...) 그런데 다시 전화가 왔는데 집앞이라며.....

이글을 읽고 계시는 분들중 누구나 지나가다 마주친 이성을 보며 첫눈에 반하는 상황...

한번쯤 겪어 보셨을겁니다..... 아..저사람이 내사람이된다면..정말 좋겠다..

제게 그녀가 바로 그랬습니다.. 하필이면 소개팅전에 첫눈에 필이 팍~팍 오는 그녀와 스쳐지나가는

시츄레이션.....ㅠㅜ 암튼 두근거리는 맘을 뒤로한채 집으로 왔습니다...

여기서 정말 웃긴건...다시 집으로 돌아와서 여자친구를 소개시켜준다던 친구를 만났는데...

헐..5분전 마주쳤던 그녀가 친구옆에 있네요... 세상에...................

이런 감동이.....ㅠㅜ 저!!........ 친구(첨에 집에 같이있었던 남자친구...)한테 쪽팔림을 무릅쓰고 말했습니다.. "야..나 쟤 정말 맘에든다...어쩌지...아....ㅠㅜ" 이런식의 말....

친구.. 첨보는 이런 저의 모습에...알았다며 알아서 도와주겠답니다!

그때 나이가 고2 어린나이에 첫 만남은 술로이어졌줘...

(불량학생아닙니다 ㅡㅡㅋ 호기심.....?)

술을 마시다보니 당연 게임으로 이어졌습니다...

저와 제친구 그리고 그녀를 소개시켜준 여자친구까지 네명...

게임을 하다 진실게임으로 이어지고.. 그녀가 걸렸습니다! 제 친구가 먼저 그녀에게 물었습니다.

제 이름을 대며...   " XX어때? "

저 이질문끝나고........ 그녀가 대답하기까지가 얼마나 길게 느껴지는지...(아마도...

알아서 도와주겠다던게 이거였나봅니다....ㅋㅋㅋ) 아주 숨막혀 죽을뻔했습니다... 하나님께서 도와주신건지... 그녀...

" 어 괜찮어 " 그러는 겁니다... 그리고 또 다시 걸려버린 그녀...

친구가 이번엔 2탄이야.. " 남자친구로는 어때?... "

아놔~ 정말 심장은 벌렁벌렁.....미쳐버리겠습니다...

그런데..그녀도 제게 호감이 있었던것일까요?........좋답니다...........ㅠㅜ

그뒤 자연스레 진실게임은 마무리되고...헤어질시간....

그런데 이런...말을 해야하는데..맘에든다고...관심있다고...

도저히 말 한마디 안튀어나옵니다...

남자친구와 다른 여자친구는 방향이 같아서 둘이간답니다. 그녀는 다른방향...

남자친구가 저를 도와주려는건지....

그녀와 같이 가자는 다른 여자친구를 막~끌고갑니다.... ^^ㅋ

그녀 혼자남았습니다...

아놔~ 이때다싶어... 제가 데려다 준다했습니다....

제게는 스쿠터가 있었습니다.. (죄송합니다 음주운전했습니다.)

그녀를 태워다주고.. 끝끝내 말도 못했습니다....어찌됐건.....

돌아오는길에 심장이 막~뛰는데... 이보다 떨리고 행복했던 순간...

그날후로 아직까진 없었습니다....

그뒤로 전화통화도 하고 영화도 같이 보고 연인아닌 연인처럼 만났습니다.

그냥 연인처럼 만나기만했습니다 ㅠㅜ 아무리 강해도 좋아하는 여자앞에서는 약하디 약할수밖에

없는것이 남자인가봅니다.... 끝끝내 보다못한친구.. 발렌타인데이를 빌미로 사귀자고 말하라고 그녀에게 지긋이 코치해주었고..결국 2월14일 발렌타인데이... 사귀게 되었습니다 ㅠㅜ (완전 감동이었줘..) 저희 정말 행복했습니다..

그간 사귀었던 여자친구들과는 그냥 또래모임(술,노래방..등등...)이었지만..

그녀와는 기차도타고 차도 타고 이곳저곳 여행도 다니며 많은 추억거리를 만들었습니다.

가족뿐만아니라 일가 친척들도 그녀를 좋아하셨고 이뻐라 하셨습니다.

특히 저희 아버지... 아마도 여자분들은 남자친구 어머님과는 음식이나 시장을 같이 보며 가까워지기 쉬워도 아버님하고는 친해지기 그리 많은 상황이 없을겁니다.

다른분들도 비슷하시겠지만..원래 아버지란 자리가 좀 무겁지않습니까... 저희 아버지 역시...과묵하시고...어릴적.. 저 무지 맞았습니다 ㅠㅜ

여하튼... 한번은 저희 아버지 회사에 갔다가 돌아오는길에 그녀.. 계속 희죽희죽 웃기만 하는겁니다.. 왜그러냐고 해도 말도 안해주고 ㅡㅡㅋ 끝끝내 하는말이 제가 잠시 화장실갔을때...

저희 아버지께서 그녀에게.. 아저씨는 XX가 아저씨 며느리 됐음 좋겠다~ 라고 하셨다고...

하하^^ 그얘길듣고 돌아오는길에 제가! 계속 희죽희죽 웃기만 했습니다...

가족처럼 지내다 보니 그녀가 집에서 자고 가도 부모님들 뻔히 아시지만..(이때는 학교

졸업후입니다^^) 아침에 온걸로 아시는척하며 눈감아 주시고..

그렇게 약 5년을 만났습니다.. (5년 좀 안되요....) 2년반은 밖에서 2년은 군대에서...

군대에 있던 2년... 밖에서 만난 2년반의 시간 못지않은 추억들이 많았습니다.

해드릴 얘기는 많지만.. 좀 길어질듯 싶어 생략하겠습니다......

 

5년이란 시간동안 그녀는 제게 정말 많은 것들을 해줬습니다.

물질적인것보다는 헌신적인거라고 말하는게 맞을겁니다...

정말 다른 남자분들도...이세상에 자기 여자친구가 최고라고 생각할겁니다.

그런데 정말 그녀는 최고중에 최고입니다.. 저를위해.. 남자친구를 위해...

고등학교 시절 소풍가는 남자친구를위해 전날 저녁에 싸노면 쉰다며...

잠못자가며 새벽일찍일어나 김밥을 싸다주고...

아침에 못일어나는 남자친구를 위해 부재중통화 100통을 하는 사람이 바로 이사람입니다.

제게는 우렁각시와도 같은 이사람... 이 바보같은 사람 첫눈에 반한 이사람..

정말 소중한 사람인데...

 

 

저는 좀 못댔었습니다.. 이런 사람에게 사귀는 동안...욕도하고...손도대고...

정말 완전 쓰레기였줘... 정말 제가 너무 미워서 짜증나서 그녀에게 그런짓을 했던제가 환장할정도로 싫어서........군대가서 훈련병때 남몰래 정말 많이 울었습니다...

평상시에도 미안해했지만...군대에가니 그 미안함은 열배 백배가 되더군요...

열배 백배로 느끼면 뭐합니까... 미안한만큼 잘해주고 싶어도 만날수없는걸....

그 미안함을.. 2년이란 시간동안 갖고 살았습니다.. 그 2년동안 즐겁고 행복한 시간도 있었던 반면에

왠지모를 불안함... 꼭 그녀가 떠날것같고... 나는 나가서 그녀에게 못해준거 다 해주고 싶은데... 못해주게되면....... 여하튼 그런 생각에 의심? 이라는게 생기더군요... 회식이라던지..야유회...

군대가면 단순해진다는게...할일이 없어서가 아닌가 싶네요....

아무튼 그런걸로 인해서 다투기도 많이 하고..........

 

어찌됐건 2년이지나 사회에 나왔는데.....정말 나가서 잘해야지 정말.....하며 나왔는데...

하늘도 무심하시지...

그럴기회를 안주시더라고요..............................................

제가 미쳤었는지...

그만 만나잡니다... 제 입으로 그녀에게......

그때 당시 겁이났습니다. 막상 사회에 나오니 그녀는 쭉 직장을 다녀온상태이고...

저는 무일푼....그냥 제가 그녀에게 너무 모잘라 보이고.. 그녀에게 미안했던만큼 잘해주는것보다 그녀가 더 좋은 사람 만나게 제가 그녀를 놓아주는것이 더 낳겠다는 생각을.......

지금 생각하면 그때 제가 웃깁니다...

당연한 상황을 괜히 어렵게 무능력으로 생각했으니...

어찌됐건 그러다가 이것도 저것도 아닌 상태로 2개월가량...지나 그녀는 여행을 갔고...

거기서 어릴적 알던 친구와 사이가 좋아졌는지.... 저와 헤어지고 사귀게 되었습니다...

솔직히 울화통 터져 죽을뻔했습니다..... 그냥 그때 당시의 상황이 믿기지 않았습니다.

나와 5년을 같이 있던사람인데... 같이 울고 웃고 살아온사람이 다른 남자의 여자가된다?

.............. 정말 실감이 안나고......당황스럽고......................자꾸 그녀에게 마음이 가는겁니다...

때는 너무 늦었고.......그 보다 제 마음속을 가슴을 찢어놓았던것은...

그녀가 저를 대하는 태도의 변화였습니다...

전화도 피하고... 다음날 문자로 연락하지 말라는 식으로....

미련을 못버린 제가 바보지요....ㅠㅜ

 

어찌됐건... 헤어진지... 1년반이라는 시간이 지났습니다.

돌아오길...바라며....아니 친구로라도 연락이라도 해주길...

바라면서.... 아직까지 못 잊고 바보처럼 이러고있습니다....

 

예전에 서로 힘들어 할때 그녀가 제게 그랬습니다..

 

그녀 : 자기야..우린 참 빨리 만난것 같지?

나 : 응? 그게 무슨 말이야????

그녀 : 우리가 이렇게 철없는 나이 말고 좀더 성숙했을때 만났다면.........................

 

그녀 말이 맞아요... 철없던 저로 인해 가슴아퍼하며 고생한 그녀...

정말 감싸주고 싶어요...진심으로... 예전이나 지금이나....

큰 능력이나 재력은 없지만......

지금은 그녀를 감싸주고 포옹해줄 수 있는 성숙함은 커졌거든요......

저에게 이사람은... 너무나 미안해서... 얼굴만 떠올려도 눈물 나게하는 사람입니다..

아직도...너무나도....눈물납니다..

가끔은 그래 잊자! 더 좋은 사람 만나면 되지뭐...하고 잊으려해봅니다...

사람 마음속도 지우고 쓰고 할 수 있다면 벌써 수십번 수백번 했을텐데....

그녀가 친구로라도 저를 만나준다면...... 그냥 심심풀이 땅콩으로라도 저를 만나준다면...

단한번만이라도 하루라도... 그녀가 저로인해서 웃는 모습을 보고싶습니다.

행복해 하는 모습을 보고 싶습니다. 웃게 만들어주고 싶고 행복하게 해주고 싶습니다.

저 하나만 바라보며 그 모진 욕설과 폭언도 마다 않던 저를 용서 하고 사랑으로

감싸주던 그녀... 그녀는 정말 바보입니다.... 그냥 꺼지라고 재수없다고 욕이라도 하며

저를 버려버리지........

 

 

오늘도 기도합니다...

이 사람 제게 돌아와 주기를.........

예전처럼 제 손한번 잡아주기를....

못 돌아올거면... 정말 정말 진짜...

제 곁에서 울었던 만큼.. 힘들어 했던만큼....

항상 웃고, 행복하기를...

 

 

여기까지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중간에 생략한 내용이 많아서....죄송.....

두서없이 제 답답함을 적은거라 내용도 없고 뒤죽박죽 이해 안가실텐데...

끝까지 읽어주신분들께 고개숙여 감사드립니다..

여러분들은 항상 행복하고 즐거운 사랑 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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