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실에서 랩은 안돼!'
미국 주간지 <내셔널 인콰이어러>는 최근호에서 영국 왕실의 윌리엄 왕자(20)가 미국 랩가수 에미넴(28)의 음악을 좋아한다는 이유로 할머니인 엘리자베스 여왕과 갈등을 빚고 있다고 보도하면서 '고리타분한 여왕이 왕자를 지하감옥에 가두려 한다'고 혹평했다.
최근 윌리엄 왕자가 랩송을 즐겨 듣는 것을 안 엘리자베스 여왕은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
욕설과 비속어가 난무하는 랩송이 왕실의 품위와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했기 때문. 급기야 여왕은 왕실에서는 랩송을 듣지 말도록 손자에게 명령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왕실 관계자는 "윌리엄 왕자가 에미넴의 열혈팬임은 익히 알려진 사실"이라며 "여왕의 명에도 불구하고 항상 자신의 차에서 에미넴의 CD를 들으며 다닌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에미넴은 "내가 윌리엄을 위해 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며 "그가 왕이 될 때까지 기다릴 수는 없지 않으냐"고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다.
에미넴은 미국에서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랩가수로, 흑인 일색이던 랩계에서 성공한 몇 안되는 백인으로 꼽힌다.
욕설이 난무하고, 서슴없이 다른 가수를 비방하는 내용의 랩으로 논란을 자주 일으키는 장본인이다. 지난 2000년에는 미국의 대중음악상인 그래미상 2관왕에 오르며 최고의 해를 누렸다.
최근 발매된 세번째 정규 앨범 <에미넴 쇼>에서는 에미넴의 어린 딸이 '아빠는 미쳤어'라는 곡으로 함께 참여해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굿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