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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호등의 최면에 걸린거야?

써니맑음 |2006.04.06 15:54
조회 2,621 |추천 0

날씨가 너무너무 좋은 날이네요 ^^*

 

매일매일 들어와서 글만 읽고 가다가

갑자기 생각나는 일이 있어 몇자 적어봅니다..

 

벌써 몇개월 전 이야기인데요..(^^;)

 

저랑 동생이랑 길을 가고 있었어요..

큰 4차선 도로 옆에도 보통 차가 다닐수 있는 골목(?) 같은

 

도로가 간간히 있잖아요 신호등도 있고, 건널목도 있는..

 

우리가 가고자 했던 곳은 그런 골목같은 도로를

여러번 건너야 했거든요. 기다리기도 하고, 운좋게 바로 파란불이

 

되면 그냥 샤방~ 건너기도 하고.. 그렇게 두세군데쯤 건넜을까?

이제 이것만 건너면 고지가 보이는데 빨간 불입니다.

 

동생과 저 조용히 서서 신호가 바뀌기만을 기다리는데..

 

좁은 도로라서 그런지 차가 씽씽 다니는건 아니고 한두대가

 

그냥 미끄러지듯.. 지나가고 있는 상황.

 

인도에서 먹이를 쪼아먹던 비둘기들 중 한마리가 도로로 뒤뚱뒤뚱

걸어가는겁니다. 차가 오는데 .. 헉. 솔직히 조마조마 하드라구요

 

그걸 보다가 동생을 툭 쳤죠.

 

" oo 아, 저기 비둘기좀 바바.."

 

동생, 신호등만 보고 있다가 도로를 걸어다니는 아슬아슬한 비둘기를

 

쳐다보더군요. 그리고 토끼눈이 되는겁니다.

 

저 역시 (비둘기 저거 걱정되지?)하는 뜻의 토끼눈을 같이 하고

동생을 바라봤죠.

 

제 생각을 얘기하려는 찰나, 동생이 먼저 입을 열더군요.

 

 

 

" 언니,저 비둘기 미쳤나봐. 0.0(토끼눈)

 횡단보도 여기 놔두고 왜 도로에서 저러고 다닌데??."

 

 

 

.

.

.

.

.

 

 

 

 

헉.... 완전 웃었습니다. ㅡㅡ;;;

동생은 제가 이유를 설명해줄때까지 제가 웃는 이유를 모르더군요.

뒤늦게 깨닫고 당황해했다는... ㅋㅋㅋㅋ

 

어느 비둘기가 횡단보도를 알고 횡단보도로 건넌답니까??

아마도 신호등에 너무 집중한 나머지(?) 비둘기가 사람으로 보였나봅니다.

 

 

아..그리구 그 비둘기는 신호가 금방 바뀐 덕분에 아무 이상없이

잘 건너갔습니다.

 

^^;; 읽어주셔서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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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요즘 비둘기|2006.04.06 23:00
한날 길을가는데..... 비둘기가 길을 막고 모이를 먹구있더군여... 사람을은 그 비둘기를 요리조리 피해다니네여? 이때다 싶어서 막 달리서 비둘기 앞에 팍!!!!! 하고 섰습니다-_-;;;; 순간 사람들에게 주목울 받았죠....하지만 비둘기.... 눈하나 꿈쩍안하고.... 계속 모이를 먹더군여...혼자 얼마나 뻘쭘하던지.........O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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