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너무너무 좋은 날이네요 ^^*
매일매일 들어와서 글만 읽고 가다가
갑자기 생각나는 일이 있어 몇자 적어봅니다..
벌써 몇개월 전 이야기인데요..(^^;)
저랑 동생이랑 길을 가고 있었어요..
큰 4차선 도로 옆에도 보통 차가 다닐수 있는 골목(?) 같은
도로가 간간히 있잖아요 신호등도 있고, 건널목도 있는..
우리가 가고자 했던 곳은 그런 골목같은 도로를
여러번 건너야 했거든요. 기다리기도 하고, 운좋게 바로 파란불이
되면 그냥 샤방~ 건너기도 하고.. 그렇게 두세군데쯤 건넜을까?
이제 이것만 건너면 고지가 보이는데 빨간 불입니다.
동생과 저 조용히 서서 신호가 바뀌기만을 기다리는데..
좁은 도로라서 그런지 차가 씽씽 다니는건 아니고 한두대가
그냥 미끄러지듯.. 지나가고 있는 상황.
인도에서 먹이를 쪼아먹던 비둘기들 중 한마리가 도로로 뒤뚱뒤뚱
걸어가는겁니다. 차가 오는데 .. 헉. 솔직히 조마조마 하드라구요
그걸 보다가 동생을 툭 쳤죠.
" oo 아, 저기 비둘기좀 바바.."
동생, 신호등만 보고 있다가 도로를 걸어다니는 아슬아슬한 비둘기를
쳐다보더군요. 그리고 토끼눈
이 되는겁니다.
저 역시 (비둘기 저거 걱정되지?)하는 뜻의 토끼눈
을 같이 하고
동생을 바라봤죠.
제 생각을 얘기하려는 찰나, 동생이 먼저 입을 열더군요.
" 언니,저 비둘기 미쳤나봐. 0.0
(토끼눈)
횡단보도 여기 놔두고 왜 도로에서 저러고 다닌데??."
.
.
.
.
.
헉....
완전 웃었습니다. ㅡㅡ;;;
동생은 제가 이유를 설명해줄때까지 제가 웃는 이유를 모르더군요.
뒤늦게 깨닫고 당황해했다는... ㅋㅋㅋㅋ
어느 비둘기가 횡단보도를 알고 횡단보도로 건넌답니까??
아마도 신호등에 너무 집중한 나머지(?) 비둘기가 사람으로 보였나봅니다.
아..그리구 그 비둘기는 신호가 금방 바뀐 덕분에 아무 이상없이
잘 건너갔습니다.
^^;; 읽어주셔서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