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호를 기다리며 옥션에서 낙찰된 구매자에게
배송 상황을 열심히 문자메세지로 보내는 중이다
몇자 찍지도 않았는데, 금새 신호가 바뀌어 버린다 할수없이 출발한다
그리고 얼른 신호대기 시간이 긴 건널목(?)이 나타나기를 기대하며 천천히 달린다
집에 거의 도착하고 나서야 문자메시지를 완전히 보낼 수 있게 된다
이처럼 우리는 평소 느끼는 시간에 대한 단상과는 아주 다른 체험을 가끔 하곤 한다
오늘은 지난 목요일에 이어 두번째 적어 보는 글이다
'30대 이야기' 게시판 글을 읽어 보면은 거의 매일 또는 자주 글을 올리는 분들이 있다
일주일에 한번 이렇게 올리기도 게으런 나에겐 큰 도전인데,
그 분들을 보게 되면은 절로 감탄을 하게 된다 그나마 이 페이스가 유지되면은
크리스마스 이브 즈음 해서 30에서 40편 정도의 글이 되지 않을까?
이처럼 마지막 가는 30대에 대한 그리움이 작은 의미가 되어 돌아와 주지 않을까?
만약 그렇게 된다면은, 올해 마지막 주 목요일날 적는 글에는
이 글을 읽는 애독자를 위해서 이성에게 호감을 얻는 가장 좋은 방법(?)을 적고자 한다
몇일전에 실내등이 고장이 나서 디자인 괜찮게 보이는 스탠드를 하나 샀다
그런데, 사용해보니 눈이 피곤한게 영 맞지 않아서 옥션에 30%정도 할인을 해서 내 놓았다
그런데, 보통 스탠드 값에 3배이상하는 고가품이어서 쉽게 낙찰 될거라 기대를 안했다
그런데 팔려 버렸다... 문제는 여기서 부터 터졌다 막상 집에 와보니 엄마가 스탠드를 포장했던,
비닐, 스치로폼 등을 다 버리신 거다 ...그 날은 우리 아파트 쓰레기 버리는 날
바로 수요일 이었던 것이다... 미리 이야기 못한 내 잘못 이었다 ...잠시후 엄마왈,
버린지 얼마 안되니 다시 가져 올 수 있다고 하신다 그래서 한 숨을 돌렸다
이윽고, 엄마는 한손에는 스치로폼을, 한손에는 비닐을 가져 오셨는데 표정이 영 어두웠다
엄마에게 이유를 물어 보니, 엄마가 내려 갔을 때
그날 따라 쓰레기 분리 수거날 이라, 경비아저씨가 이미
스치로폼이랑, 비닐을 정리해서 꽁꽁 묶어 놓았다고 한다
그걸 다시 풀어야 하니까 언성이 있었다고 하신다... 엄마가 분명 죄송하다 했는데,
경비아저씨가 화를 내었다고 한다
내가 다 포장 하고서 스탠드를 붙이기 위해 아파트 아래로 내려 갔다
거기에 60-70대 정도 들어 보이는 경비아저씨가 쓰레기 정리를 하는 모습이 보였다
내려 올때는 아파트 경비가 입주민에게 화 낸 것에 대해 단단히 면박을 주려고 했는데...
바라 보는 순간 불쌍한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엄마가 이야기 하신 말이 떠 오른다
' 내가 나이가 들어 보이니까 업신여겨서 그렇게 한거야 '
우리 엄마는 이모와는 달리 속에 있는 이야기를 다 하는 분이 아니다
그냥 왠간한건 참고 넘어가는 분이란 걸 알고 있다
택배를 붙이고 나서 엄마에게 그대로 이야기 했다 ...'불쌍해 보였다' 다고 말이다...
그리고 엄마에게 앞으로 음식물 쓰레기 외에는
내가 전부 버릴 테니 엄마가 직접 버리지 말라고 이야기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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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즈음, NFL 슈퍼 스타 하인즈 워드가 장안의 화재이다
외모는 외국인인데, 자기 엄마에게 하는 모습은 전형적인 효자의 모습이다
'아는 만큼 보인다'라는 말도 있지만,
우리는 보이는 데로 믿으려는 경향이 있다
우리가 사는 자본주의 사회는 물질 문명을 토대로 한다는 걸 우리는 안다
하지만, 어린이나 노인 그리고 여자 즉, 소위 약자에 대한 배려가 없다면은
그 사회는 천민자본주의로 불릴 만큼 수준이 낮은 사회로 떨어지는 것도 알고 있다 따라서
항상 급속한 서구화에 따라 가볍게 서구의 물질 문명만 흉내 내지나 않는지 경계하고 살펴야 한다
예전에 공항에서 있었던 일이다
출국 수속을 밟기에는 시간이 좀 남아서 로비를 어슬렁 하고 있었다
저쪽 한켠에서 정말이지 S자 라인이 살아 있는 미녀가 걸어 오고 있었다
난 순간 걸음을 멈추고 그녀를 쳐다 보았다 잠시뒤 그녀가 로비 한켠으로 가더니
화장을 다시 고치고 있었다 무언가 빌미를 찾던 나에게는 챤스,
잠시 눈을 맞추고 다가가서 간단히 내 소개를 한 후 궁금한 걸 물었다
왜 그렇게 화장을 열심이 하는지 물어 보았더니,
언제 내 낭군 되는 사람을 만나게 될지 몰라서 항상 베스트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서 이렇게 메이커업을 한다고 했고,
자기는 브라질 대학생인데, 1년정도 교환학생 생활을 할 예정이라고 했다
우리는 십인십색인 사람들 사이에 둘러 쌓여 산다
그 속에서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여대생은 잘 말해주고 있다
옷을 입을 때는 싸구려 보다는 조금더 투자를 하거나
자기 스타일에 맞게 센스있게 잘 코디를 할 필요가 있다
남자라면은 구두를 사더래두 좀 좋은 걸루 사고,
음식을 먹더래두 일년에 몇번 가끔은 최고급을 먹어 보고
이러한 작은 노력들이 이상과 현실 또는
남녀의 이상형과 현재형의 간격을 좁혀 줄 것이다
이번 주도 이렇게 흘러 가네요
다들 행복하세요....대구에서 견우 보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