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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우성 김민선과 내기…찜찜한 승리

임정익 |2002.10.05 08:48
조회 194 |추천 0

내기의 내용은 간단했다. 9월30일은 MBC 월화미니시리즈 ‘현정아 사랑해’(극본 정유경·연출 안판석)가 첫 전파를 타는 날. 이 드라마의 남녀주인공인 감우성과 김민선은 시청률 알아맞히는 내기를 했다.

감우성은 첫날 드라마 시청률이 16% 이하일 때,김민선은 16.5% 이상일 때 이기는 내기였다. 정상적인 내기와 다른 점은 이기는 사람이 한턱 사야 한다는 것.

시청률이 저조하면 감우성이 분위기 쇄신과 사기 진작을 위해서,시청률이 높으면 자신의 극중 이름 이현정을 드라마 타이틀로 내세운 김민선이 기분 턱으로 한번 크게 사기로 한 것이 내기의 발단이었다.

뚜껑을 열어보니 시청률은 10% 이하. 같은 시간에 방송되는 SBS 대하드라마 ‘야인시대’가 인기 탄력을 받아 50%에 육박하는 엄청난 시청률을 기록하면서 ‘현정아 사랑해’는 고전을 면치 못했다.

결국 감우성이 그다지 기분 좋지 않은 ‘내기 승리자’가 됐고 김민선에게 거한 저녁을 사게 됐다. 드라마 첫 방송 후 시청률을 확인한 감우성은 “어차피 생일 턱(10월1일은 감우성이 귀빠진 날)도 있으니까 묶어서 사야 겠다”며 멋적어했다는 후문이다.

‘현정아 사랑해’는 재벌 3세인 감우성과 평범한 여자인 김민선의 러브스토리를 아기자기한 사건 위주로 다루고 있다.

초반 시청률은 저조하지만 감우성의 오버섞인 연기,SBS 특별기획 ‘유리구두’에서 악녀로 활약했던 김민선의 변신이 볼거리를 제공하면서 점차 시청자의 시선을 끌어들일 것으로 보인다.

 

 

일간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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