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연극연습이 끝나고.
집에를 가려고 버스를 타려고 있었다..
손에 있는건 .. 딸랑.. 890원.. 아.. 차비가 부족한데.
아 저기 버스온다..
버스를 타고 돈을 개눈감추듯 넣었지만.. 기사아저씨한테 걸렷다..
이 xxxx야 너함 죽어볼래? 당장꺼저!!
결국 버스에서 내린 나는.. 집가지 걸어갓다.. 판자촌까지 가야하니까.. 대략 2시간 걸어야 돼겟구나..
집에 가는길에 많은 연인들이 보인다..
그렇다 .. 오늘은 25일 크리스 마스다.. 연인들은 손을잡고 가고.
여자가 춥다면 옷벗어서 벗어주는 남자들이 .. 괜히 .. 질투가 난다..
에효 .. 참자참어.. 드디어 집이다..
냉방이지만 그래도 이세상 하나밖에 없는 내집인거다..
우선 배고프니 밥을 먹어야지..
밥통을 열었다.. 밥이 없네..?.. 에잇 밥해야하나?귀찮은데..
쌀통을 열었다.. 쌀도없네..?하하.. 김치라도 먹어야 겟다..
늘러붙고 신냄세 나는 김치통을 열어서 김치를 먹었다.. 맵다..물없나?
물도없네.. 아..;;
근데 내가 김치를 먹는동안 옆집에서 구수한냄세가 난다..
옆집에선 구수한된장국끓여 먹는가부다 .. 냄새가 너무 좋다.. 우리 어머니가 끓여주는 맛있는 된장국
같이 느껴진다..
김치를 먹고 시린물에 세수하고 이빨만 닦았다..
이불속에 들어가서 몸을 녹이고 있는데 .. 전화가 울린다..
"애미다.. 그래 잘지내니? 집은따뜻하구?"
"네 엄마 .. 여기 아우~따뜻해서 땀나요.. ^^"
"그래..잘지내는가보구나.. 에효.. 밥은 잘먹니?"
"그럼요 ^^.. 방금 삼겹살에 소주한잔 말고왔다니깐요 ^^.. 걱정마세요 잘지내요 ^^"
"잘지내는 모습이 보기좋구나 ^^.. 아참 .. 아버지께서 너 잘사는지 궁금하다시면서 올라가신다고 하는데.."
"아..아니요!!오시지 마세요 !!.. 요즘 바뻐서 집에있는 시간이 없거든요 ;;"
"그..그렇구나.. 그럼.. 다음에 연락할께 .. 우리 아들 사랑한다 잘지내거라"
"네..(크윽..)...네.. 잘지내세요 .."
"그래"
갑자기 .. 눈시울이 붉어 진다.. 오늘은.. 정말.. 죽고싶구나..
-생각나서 끄적거린거다 괜히 보고 불쌍해하지 말아라 -
-이것만큼 안슬프면 그냥 세상살어 무신 여자하나 때문에 얼마나 슬프다구 진짜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