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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믹영화 '2424'의 김래원
김래원(21·중앙대 연영과 2년)이 부상한다.
최근 막을 내린 MBC TV '내 사랑 팥쥐'로 데뷔 5년만에 환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김래원은 여세를 몰아 18일 개봉하는 코믹영화 '2424'(JR엔터테인먼트, 이연우 감독)에서도 좋은 반응을 이끌어내고자 한다.
검사가 범인을 잡기 위해 이삿짐센터 직원으로 위장하는 이야기인 '2424'에서 김래원은 이삿짐 센터 사장 역을 맡았다. '청테이프 비권'으로 방해꾼의 눈썹을 뽑아버리는 베테랑 이사꾼. 터프하면서도 여유만만한 모습으로 검사 정웅인의 애를 태운다.
98년 '남자의 향기'에서 김승우의 아역으로 데뷔를 한 김래원에게 '2424'는 네번째 영화. 이후 이정현과 '하피', 배두나와 '청춘'을 찍었다. 명색이 두 작품 모두 주연이었지만 반응이 신통치 않아 도약의 기회를 놓쳤다.
그는 데뷔 이후 늘 '아차상' 주변을 맴돌았다. 184cm의 훤칠한 키에, 멀끔한 외모로 될 듯 될 듯 하면서도 시원하게 점프를 못했던 것.
영화 뿐 아니라 TV 드라마에서도 그랬다. 그렇게 4년이 흘렀다.
그런데 이번에 '내 사랑 팥쥐'가 꺼져가던 불씨를 되살려냈다. 시청자는 물론, 연예계 관계자들이 김래원을 새삼 주목하게 만드는데 성공한 것.
특유의 느린 말투를 "랩 하는 기분으로" 빠르게 고친 것과 평범한 헤어스타일에 굵은 컬을 줘 부드러움을 살린 것이 주효했다. 톱스타 원빈이 긴 머리 스타일에서 짧은 스타일로 바꾼 후에 비로소 스타의 반열에 가담했듯, 김래원 역시 헤어스타일을 바꾼 뒤 '얼굴이 훤해졌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김래원은 "데뷔 이후 지금껏 '어깨에 힘을 빼라'는 지적을 받았는데, '2424'와 '내 사랑 팥쥐'를 거치면서 이번에야 실천할 수 있었다"며 "마치 새로 태어난 느낌이다. 어떤 역이 주어져도 다 해낼 것 같은 의욕에 넘친다"며 환하게 웃었다.
일간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