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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어이 밑바닥까지 보이고 마는 내 예전 남친...

귀여운오리 |2006.04.07 14:11
조회 713 |추천 0

사람들이 너무 길다고 그러셔서요..

전 25이고 같은과 친구로 있다가 작년초에 사겨서 1년가까이 사겼습니다.

사귀면서 평소에는 잘해주지만 술을 먹거나 조금만 일에도 정말 미친사람처럼 화를 내곤 그랬죠.

사람들앞에서 소리치고 욕하고 저 밀치고 그런적도 몇번 있구요..선후배들 앞에서...친구들 앞에서...

우리 동네에서...등등

술먹고 밤에 둘이 있을때 제가 강의하고 너무 피곤해서 그냥 잔다 그랬다가 관계 안맺는다고 싸워서

맞은적도 있습니다. 손으로 때리고그랬다기 보다는 벽에 밀치고 내동댕이쳐서 침대 모서리에 머리박고... 하여튼 몸에는 멍이 많이 들었엇죠..그래도 사랑해서 계속 사겼습니다..

제가 몸이 안좋아서 응급실 갔다가 병원에 입원한적이 있었는데 그떄도 병원와서 그랬드랬죠.

퇴원해서 얼마안되서 저는 한학기를 남겨두고 휴학하고 학원강의를 시작해서 1년가까이 일을 했습니다. 제가 교직이수를 해서 교생실습을 나갔다오니 애들을 가르쳐보고 싶기도 했고 거의 매일 만나니 데이트 비용도 감당이 안되더라구요.내내 벌어서 데이트비용 대고 용돈주고 걔한테 다 갖다부었죠. 그러면서 무역회사 취직할 수 있었던 기회도 차버렸죠. 해외 지사에서 근무하는거라 몇년 해외나가야했꺼든요. 남친이 울고불고 매달려서 평생 올까말까한 기회 찼습니다.

그러다 한번씩 미치는 남친한테도 질리고 또 힘들어서 열심히 일해서 돈 대주는데도 저 한번씩 힘들다고 위로해달라하면 짜증내는 그 사람이 힘들어져서 헤어져야겠다 생각했습니다.

저도 정리하기 쉽지 않았고 우여곡절 끝에 헤어졌는데...

이사람 친구들한테나 술자리에 가서 제 욕이란 욕은 다하고 다닙니다.

씨씨다 보니 같은과 사람들이 대부분인데..친구들이야 저에대해서 아니까 가려듣는다 해도 잘 모르는 후배나 선배들한테도 그러고 다니는거 귀에 들어오니까 미칠거 같습니다. 저도 생각같아선 끔찍했던 1년 다 떠벌리고 싶지만 전 그래도 한때 제가 사랑했었던 사람이라 그렇게 까진 하기 싫습니다.

저 1년동안 정말 힘들었습니다...물론 헤어지는 과정에서 이때까지 지밖에 모르는 제가 변해가는거 보면서 지도 열받았을거고 헤어진지 얼마안되서 괜찮은 남자한테 여러가지 이벤트 받으면서 결국 사귀게 된 저 보면서 화도 났겠죠..하지만 지는 아닌척 잡아떼더니 제가 예감 이상했었던 여자 후배하고 저랑 사귀면서도 오해할만한 행동들 하고 다녔다네요..저랑 헤어지고 나서는 작업들어갔다 채이고요..

내 머리속에 지우개란 영화 아시죠? 그 영화처럼 이사람 자기가 잘못했는거나 미친듯이 화내면서도 조금지나면 도대체 머땜에 화가났냐 그러면 자기도 잘 몰라요... 안좋은 기억들은 무의식중에서 자꾸 지워버린다 그래야 되나? 정말로요...스스로도 그래요..자기도 미친짓할때마다 왜그러는지 싫다고 ...

그렇게 나한테 그래놓구선 사람들한테 심한말 하고 다니는 그사람보면서

사람이 얼마나 추해질수 있나 생각이 듭니다..

저도 같은과인데 이사람 자꾸 제 욕 다 해놓고 다니니까 학교생활하면서 저는 알지도 못하는사람이 저를 어디선가 욕하고 있지는 않을까 생각하니..너무 힘듭니다. 그렇다고 저도 다 떠벌리고 다닐수도 없고 어떻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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