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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희 "모든 것 곧 밝히겠다"

김항준 |2002.10.10 21:31
조회 540 |추천 0

 

“모든 것을 공개할 테니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이혼 소송 중인 남편 강모씨로부터 살인미수혐의로 피소된 오미희가 10일 측근을 통해 향후 일정을 밝혔다.

9일 밤 12시가 넘도록 서울 이촌동 한 카페에서 오미희를 만나 대책회의를 가졌던 한 관계자는 “과거 두 차례의 소송 때와 달리 모든 것을 언론에 공개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면서 “그 첫 단계로 빠르면 11일께 공식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라고 전했다.

오미희는 당초 이날 회의에서 “이번 일도 진실만 밝혀지면 되지 재판상황을 일일이 신문과 방송에 알릴 필요는 없지 않으냐”며 언론을 통한 심경고백에 다소 회의적인 입장을 보였다.

그러나 자신의 주장을 정확하게 밝힐 필요성이 있다는 주위의 설득으로 마음을 바꾼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오미희는 기자회견을 통해 강씨가 주장하고 있는 자동차 살인미수혐의,상습상해 혐의 등 많은 이들이 궁금해하고 있는 부분을 속시원하게 털어놓을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강씨의 피소 내용 중 오미희가 가장 속상하게 여기고 있는 부분은 상습상해혐의. 살인미수혐의의 경우 과거 재판 때도 언급됐던 내용이고 시각에 따라 상황에 대한 이해가 달라질 수 있지만 상습상해혐의에 대해서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다.

오미희는 이날 모임에서 “부부의 일이라 모든 것을 주위에 털어놓고 이야기할 수는 없다”면서 “강씨가 주장하는 많은 부분은 과거 소송에서 언급이 되었던 부분이며 앞으로 재판을 통해 이런 과정들이 하나하나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다.

또 라디오 진행에 대해서는 “내가 머리가 다 빠지는 항암 치료과정을 겪으면서도 계속할 정도로 내 생명과 같은 일로 절대 그만두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녀의 측근은 “오미희가 외부로 비쳐지는 이미지와 달리 자신에 대한 자부심은 강하지만 무척이나 ‘여린’사람”이라면서 “이번 일로 마음의 상처를 더 이상 입지 않았으면 한다”며 안타까워했다.

한편 강씨는 9일 오후 10시30분쯤 스투에 직접 전화를 해 5년이나 지난 사건을 이제야 고소하는 이유와 소장 내용 일부를 구체적으로 밝혔다.

우선 강씨는 고소동기에 대해 “지난 10월4일 폭행사건에 관한 2심이 있었지만 1심에 이어 또다시 지고 말았다”며 “3심에서도 진다면 진실이 감춰질 것 같아 형사소송을 제기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나 정도 위치에 있는 사람에게는 돈 5,000만원보다 명예가 더 중요하다”면서 ‘위자료를 안 주기 위해 소송을 했다’는 일부 주장에 대해 반박했다.



또 강씨는 오미희와의 결혼생활 일부도 공개했다.

“오미희는 나와 결혼 당시 수시로 집의 소유권을 자신에게 달라고 요구하는 등 나와 내 주변 사람들을 힘들게 했다”며 “지금 생각해보니 이런 모든 것들이 살인동기였을 것 같다”고 충격적인 주장을 폈다.

이와 함께 강씨는 “이런 내용은 모두 고소장에 적시한 것”이며 “사실여부에 대해 오미희에게 확인해보라”며 이번 소송에 대한 나름대로 자신감을 피력했다.

하지만 강씨는 오미희의 살인미수 혐의를 입증할 만한 병원의 진단내용과 오씨의 고의성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은 구체적인 언급을 하지 않고 있다.

/윤경철 angel@sportstoday.co.kr /전형화 aoi@sport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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