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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수차례 다리를 벌려야 한다.,,,우리가 살려면.,..

아픈여자 |2006.04.07 22:10
조회 2,412 |추천 0

아침이 오면.남들처럼...예전처럼 새벽공기를 마시며 운동도 해보고 싶고

출근할 남편을 위해 앞치마를 두르고

주방에서 일하고싶다..잘다녀와요...뽀뽀도 해주고 배웅도 해주고 싶다..

행복했던 결혼생활 4년차.

그 지난 시간들이 꿈만같다.다시 그때로 돌아갈수만 있다면 지금모습의 나란 여자는 없겠지,,

 

2년전 우리남편을 치고 달아난 그 운전자를 찿아 멱살잡고 울고불고 해봐야

소용 없었다는걸..내가슴만 우리앞길만 막막해 진다는걸,,깨닫지 못한 내가 바보였을까..

그땐 울면 해결된다고 난 믿었던 걸까...

일어나지 못하던 남편을 흔들고 일어나서 나를보고 말을하라고 일어나 앉아라도 보라고

소리지르며 통곡하던 내모습을 보며 눈물만 흘리던 내사람의 맘은 어땠을까..

 

목 척수손상으로 전신은 마비가 되고 충격으로 실어증까지..

혼자계시던 시어머니 역시 쓰러지시고 지금 가족이란 나와 내사람 뿐인데

내가 할수 있는건 없었다.,.

피부관리사..월급 120..보험음 얼마에 살아가기란 목메고 죽는 심정과 같을것만 같았던 그때심정..

멀뚱멀뚱 나만 바라보고있는 내사람..

 

사랑이라는게 현실이라는게..난 너무도 힘들었다..약값,병원비 생활비..

관리사를 그만두고 찾아간곳은 ...

휴..........함꼐 잠시 다녀오면 25만원이라는 돈이 들어온다..하루에 세번이면 75만원..

한달이면...

 

 

그래...난 내사람을 사랑한다

그사람도 나를 사랑하고 있다...서로 미안한 일을 할수밖에 없는거다,,,

우리가 함꼐 하려면.,,

 

이런 궤변으로 나 자신을 설득시키고 오늘역시 술에절어 휘청휘청 집을 향한다..

눈동자만 굴리는 내사람에게 다가가 인사를 하고 사랑한다고 속삭이면

내사람의 얼굴은 눈물로 홍건하다.,.나도 따라운다..쓸데없는 주정들을 해댄다..추한 나..

보내기가 싫은거야...그만하면 됐어...내가 죽고싶어져...그러지마...

 

라고 말하는 그 눈빛 나도 다 안다.,..

난 너무 이기적이다...사랑하는 사람 곁에서..

 

평범한 나날들이 그리워진다..

술냄새말고 갓 지은 하얀밥...그냄새...

담배냄새 말고 은은한 우리집 냄새...하지만 그것을 다시 얻기엔 난 이미

어느새 난 추한 밤의 여자로 전락되어 있었다..

 

자살을 하려고 마음먹으면 내사람이 누워있고

살아서 나를보고

가슴이 쿵턱쿵턱 뛰고 있고

내사람 주위엔 나밖에 없고....난 그를 너무나 사랑하고.,..

 

돈....현실앞에선 이 모든것들이 거짓이 되더라..........

사랑하는 마음도 거짓이 되더라,,,,,,,내사람과 바닷가에 가고싶다.,....

 

 

사랑해요 여보.........

미안합니다....정말 사랑합니다.....용서해 주세요.......

 

 

/////////////////

 

 

사람들이 살아가는 방식에는 참 여러가지가 있는것 같습니다.,

 

비록 제가 지금 걷는길이 옳지않을지라도

 

나와 함께

 

숨을 쉬고 있는 사람을 위해선 당분간 어쩔수 없을것 같습니다

 

익명으로 글을 올린다 해서

 

익명으로 상처를 주지는 마십시오...

 

술기운에 아직도 정신은 없지만 눈물은 마르지 않은 저도 여자랍니다,,

 

 

  전지현, 홍콩에서 속옷비치는 드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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