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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주고 싶은 그녀!!

실바 |2006.04.10 01:04
조회 366 |추천 0

작년 1월...술자리에서 우연히 만난 그녀.

한눈에 반했고, 얼마안가 사귀게 되었습니다.

정말 미친듯이 행복했고 세상을 다 가진 기분이엇습니다.

사귄지 1달이나 되었을까...그동안에 전화도 거의 없고 만나자는 말한마디 없었습니다.

그래도 너무 좋아했기에 그저 곁에만 있어 준다는 자체가 너무 감사했습니다.

정말 몇주동안 얼굴조차 보기 힘들었습니다. 그래도 몇일있으면 제생일...같이 보낼 수 있다는 기쁨에

그저 기뻤습니다.

생일 날...너무 설레서 잠이 안옵니다. 심장두근두근...놀이공원 가기로 했었거든요!!

그때 드르르르...문자 하나 옵니다. "미안해...그만 두자"

 

기분 더러웠습니다....더러운 기분 10분도 안가더군요.

너무 잡고 싶었습니다.

 

계속 좋다고.. 사랑한다고 하면 날 피할까봐 안그런척 "친구"인척 하고 어렵게 다시 연락했습니다.

가끔 그녀와 통화를 할수있다는 것만으로도 너무 행복했습니다. 그녀는 가끔..아무 가끔 먼져 전화를 해주었습니다. 술취한 상태로..주저리 주저리.....무슨말인지는 잘몰랐지만...그럴때면 들뜬기분이 몇일씩 가곤했습니다.

 그녀는 주말때는 꼭 친구들과 술을 마시곤했는데 저보고 집에 데려다 달라고 했습니다. 아주 가끔...

그냥 새벽을 넘긴시간에 제가 운전을하고 그녀는 옆에서 잠에 듭니다. 그녀의 집은 저희집과 10분거리...거의 아무 말도 없었습니다. 일부러 그녀와 있는 시간을 조금 이나마 늘일려고 다른차들 눈치보며 파란불이 켜진 신호등을 원망하며 천천히 달렸습니다...정말 행복햇습니다.

 

몇달을 그렇게 지낸후 용기를 내어 아침에도 찾아갔습니다. 그녀의 출근 시간에 맞춰서요.

날피할줄 알았던 그녀가 아무말없이 차에 탔을때 속으로 눈물을 흘렸습니다.

그후로 한달간 자주 만났습니다. 밥을 같이 먹는다거나 테이트를 즐기는건 아니었지만 하루에 몇분씩이라도 그녀와 같이 할수 있다는것 자체가 너무 기뻤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제가 또 실수를 했습니다. 또 좋아한다고 고백했습니다...참을 수 가 없었습니다.

그녀의 대답은.."no"

이유는....잘모르겠답니다.

 

얼마간 그녀와 저는 연락없이 지냈고,  하루하루가 지옥에 있는것 같았습니다.

참, 저는 원래 술을 한잔도 못했거든요...그녀와 어울리고 싶어서...그녀한테 잘보이기 위해 못먹는 술을 억지로 먹는 연습을 해왔습니다. 몸에 받지도 않는 술을 매일매일 퍼부었습니다. 술이없으면 잠한숨도 이루기 힘들었구요...토에서 피가 나올때 까지 먹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드르르르...앗!!그녀한테 전화가 옵니다!!!!!!!!!! 새벽2시가 넘었습니다.

"주저리주저리...데리러 올래??"

그녀가 있는곳까지 미친듯이 달려갔습니다. 그날도 술에취한 그녀를 10분동안 바라만 봤습니다.

너무너무 행복했습니다. 그녀의 집앞에 다왔지만...그냥 들여 보내기가 너무 싫은 나머지 몰래 자는 틈을 타 골목에 차를 세웠습니다. 누가 업어가도 모를정도로 잠에 빠진 그녀의 볼을 한번 만졌습니다.

손도 만졌습니다...갑자기 눈물이 왈칵...만약 그녀가 자기손을 봍잡고 우는 저의 모습을 보았다면 절 변태라고 했겠지요. 그때 느꼈습니다. 그녀를 사랑한다. 이게 사랑이구나. 틀림없다.

어느새 그녀는 눈을떴고 아무일없다는 듯이 집으로 들어 갑니다.

 

한참동안을 추억만으로 행복하게 지냈습니다. 너무 행복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그녀가 저보고 바다에 가자고 합니다. 또 술에 취한 목소리...

미친듯이 그녀한테 달려갔고 그녀와 바다를 보고왔습니다. 바다"만" 보고 왔습니다.

그래도 행복행복행복..~~

 

전 이 행복감을 주체할수없어 다음날 또 그녀에게 메일을 썼습니다. 사랑한다고.

답장도 왔습니다. "니가 오해한거야..."

무슨  오해를 했다는 건지...그렇구나!! 자기가 바다보로 가자고 한건 내가 보고싶어서가 아니다. 그러니 착각 말아라...였군요...제가 오해한거 맞네요.....에휴....

 

또 그녀랑 멀어졌습니다. 좋아하는 마음을 들켜서...

그러던 어느날 그녀가 갑자기 저한테 연락을 했습니다. 밥을 먹자고...그녀를 알고난후 처음으로 그녀가 밥을 먹자고 하는군요....전 그당시 매우 중요한 모임에 참석 중이었는데...그냥 나왔습니다.  1분도 안걸렸습니다. 그날 밥도 먹고 영화도 보고...다음날 영화도 보고...

몇일간 꿈만같은 나날 이었습니다. 전 또 참지못하고...그녀에게 고백하였습니다.

대답은.."yes"..

 

정말 3달 가량 되는 기간동안 제정신이 아니었습니다. 매일 그녀를 볼수있고...그녀한테 좋아한다는 말도 할수있고...가끔 투정도 부릴 수 있었습니다. 그녀는 저랑 결혼 한다고 했습니다. 저도 하고싶었습니다.  손도 잡고 다니고 헤어질때면 볼에다 뽀뽀도 했습니다.

하루에 한두 번씩 그녀가 전화를 해줄때면 전 미친듯이 기뻤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흘렀습니다.  그녀의 전화는 점점 줄었고...만나자는 말도 거의 하지 않았습니다.

전 그래도 옆에 있어주는 것만으로 만족했습니다. 가끔 투정을 부렸지만...그녀가 헤어지자고 할까봐...너무 무서워서 그럴수 없었습니다.

 

어느날....제친구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제여자친구 에게 전화를 잘못 걸었다는 겁니다.

제여자친구와 같은 이름을 가진 여자에게 전화를 한다는게 그만 그녀에게 잘못 걸었다고....

그날은 제여자친구가 피곤하다고, 집에서 잔다고  전화해서 깨우지 말라고 한 날이었습니다.

친구놈 말로는 왁자지껄한데서 놀고 있다는거 같다네요..미치겟습니다.

전 그날 갑작스런 위경련으로 응급실에 갔다온 상태였습니다. 여자친구에게 알려야 할것 같았지만

피곤해서 잔다는 말에 문자를 보냈습니다. 대답이 없길래 자고있는줄 알았습니다.

내 여자친구가...설마....그랬을리가....전 여자친구에게 전화를 했습니다.

안받네요...빈속에 진통제 몇알을 삼키고 전 그녀 집앞으로 갔습니다. 그녀가 올때 까지 기다렸습니다.

제가 무슨 말을 하려고 갔을까요?? "나 아프다는데 문자도 씹고 전화도 안받고 몰래 놀러갔다오니??"

저렇게 말하려고 갔습니다. 근데 기다리는 동안...무슨생각이 들었는지 아세요??? 또 헤어지자고 할까봐 두려워서...도져히 못그러거 같았습니다...그냥 모른척하자...집에가서 또 술이나 마시고 자고나면 잊혀지겠지..생각했습니다.

 

이때 그녀에게서 전화가 옵니다. "너 우리 집앞이니?? 기다려라. 할말있다."

무슨말일지 전 다 알고있었기에 도망을 치고 싶었습니다. 1분도 안되어 그녀가 나타났고..전...다죽어가는 목소리로...."너...집에서 잔다고 했잖아.." 정말 병신..으으..

그녀가 뭐랬을까요???헤어지잡니다. 저같은 놈 사랑한적도 없고 스토커 같답니다.

다른 남자 사랑한다네요...옜날 사람 못잊겠답니다. 그리고는 집에 들어 가버렸습니다. 얘기한지 1분도 안지났습니다.

그녀가 사랑한다는 그남자...옜날에 오랫동안 사귀었고...다른 여자랑 결혼한답니다.

 그런데도 못잊어서 저랑 만날수 없다네요...

다음날 전 그녀에게 전화를 했습니다. 무슨말을 하려고 했냐고요??

사랑하는 남자 만날수 없다면..저한테 기회를 달라고...한번만 달라고 말하려고 했습니다. 완전..으응 바보바보바보바보 자존심도없는...그런거 버린지 오랩니다. 제친구가 이랬다면 한대 패주었을테니까요...

 

그녀는 그날 전화를 받지않았고...다음날 그녀 집앞에서 그다리는 나를 짐승쳐다보듯...피했습니다.

메신져나 싸이홈피...저랑 관련된 모든 것들을 지운거 같아요.

정말 이건 아니다...싶어 그녀를 포기하려고 했습니다. 근데 술만 마시면 제 핸드폰에 그녀의 변호가 찍혀있습니다.  기억상으로는 걸기만 했고 통화한 기억은 없네요...

저위에 쓴글들 쭉 읽어 보니...완전 병신 쇼를 1년란 라이브로 했군요...얼마전 제생일이 지났으니까 딱1년 동안 쉬지않고 드라마 한편찍은 셈이네요...제가 저랬다는게 믿을수 없습니다.

저...자랑은 아니지만 자좀심빼면 시체 입니다.

어느 누구한테나 지는것 싫어하고 여자건 남자건 아니다 싶으면 바로 들어 엎습니다.

왜 그녀 한테는 그게 안될까요????

정말 그녀에대한 기억들을 싹 지우고 싶습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쭉...

모르고 살았더라면...너무 후회스럽습니다.

지금 달려가서 귓 싸데기라도 갈겨주면서 말하고 싶습니다. 왜 나 가지고 놀았냐고...

정말 저에게 신비스런 능력이 생겨 기억을 지울수 있고 시간을 멈출수 있다면

그녀의 기억도 지우고 그녀의 귓싸데기도 때릴수 있을까요??

못합니다.  전 그녀에 대한 기억이라면 작은것 하나 버리지 못할 것이고 그녀의 털끝하나 못 건드립니다.

제가 이런글을 왜 썼을까요....

누가 그러던데요....자기가 여기다가 글 올려서 헤어진 여자친구 다시 붙잡았다고...

완전 미친놈 같지만...저 아직도 그녀를 사랑합니다.

그녀가 절 때어 놓으려고 모질게 대한거라면...너무 약했습니다.

정말 무슨 수를 써서라도 다시 돌려놓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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