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원이 드라마 <고독>의 부작용을 앓고 있다. 그런데 그 부작용이 싫지 않다.
"마음이 편해서 그런지 몸무게가 불고 있어요."
여배우라 정확히 밝힐 수는 없지만 KBS 새 미니시리즈 <고독>(극본 노희경·연출 표민수) 촬영 4주 만에 체중계의 바늘이 50㎏을 살짝 넘어선 것.
드라마를 시작하기 전보다 무려 4∼5㎏이나 늘었다.
"워낙 잘 먹어요. 가리는 음식이 별로 없어요."
몸무게의 변화는 서원의 마음 자세가 달라진 데 그 원인이 있다.
평소 서원은 고독을 즐기는 스타일. 21세의 나이에 어울리지 않게 혼자 있는 시간에 익숙한 '고독한 소녀'였다. 그런 그녀가 드라마 촬영에 들어가며 얼굴에 생기가 돌고 밝아졌다.
"얼굴만 빼고 몸 전체적으로 살아 조금이 붙었나봐요."
서원은 TV 화면에 너무 통통하게 나오지만 않는다면 지금이 참 좋단다. 몸이 건강하고 또 심리적으로도 밝아져가는 일거양득의 효과 때문.
서원은 21일 첫 방송된 <고독>에서 친구처럼 생각했던 류승범에게서 사랑을 느끼고 직장상사이자 존경의 대상인 이미숙과 미묘한 신경전을 벌이는 유진영 역으로 열연 중이다.
생기발랄하고 활기찬 성격의 유진영은 삼각사랑의 갈등으로 삶의 고독을 느끼게 된다.
"아직은 모르겠는데 10회가 넘어서면 너무 고독해서 몸무게가 원래대로 돌아가지 않을까요."
굿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