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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인시대 '막강 조연세력 있음에…'

임정익 |2002.10.28 09:31
조회 217 |추천 0

‘야인시대’의 인기 외인부대가 떴다.

시청률 50%를 넘나드는 STV 대하드라마 ‘야인시대’의 높은 인기에는 조연들의 맛깔나는 연기가 단단히 한몫 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뒤늦게 김두한의 우미관패에 합류한 외인부대 삼총사의 활약이 두드러진다.

‘번개’ 최상학(19), ‘개코’ 이동훈(24), ‘와싱턴’ 김세준(40)이 그들. 주먹패에 가담한 순서는 나이의 역순으로 소매치기 출신의 번개 최상학이 첫번째다. 그러나 드라마에 등장하는 순서는 김두한의 죽마고우로 수표교 거지패 두목 개코 이동훈이 먼저다. 개코는 구마적이 김두한과 결투를 벌이지 않으면 안되게끔 주먹패들의 여론을 조성한 공로로 우미관패에 입성한다.

이 삼총사는 서열이 불분명해 서로 형님 대접을 받으려고 으르렁거리며 사사건건 부딪친다. 특히 번개와 개코가 서열을 가리기 위해 결투를 벌이는 장면은 압권이었다는 게 시청자들의 소감이다. 최상학은 번개의 얄미우면서도 반항기 넘치는 모습을 귀엽게 포장하고 있고, 걸쭉한 전라도 사투리를 능청스럽게 구사하는 이동훈은 겁이 많으면서도 나서기 좋아하는 개코 역을 코믹하게 잘 소화하고 있다.

와싱턴 역의 김세준은 이제 갓 2회 출연했지만 뛰어난 입담과 현란한 ‘지팡이 돌리기’ 액션으로 벌써부터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아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하게 만든다. 와싱턴은 일본 야쿠자 조직의 마약을 빼돌리려다 죽을 고비를 맞지만 김두한의 도움으로 목숨을 건진 뒤 그의 심복이 된다. 겉만 번지르르한 사기꾼이지만 결코 미워할 수 없는 캐릭터다.

주먹패다운 화려한 액션이 없어도 세 사람의 개성 넘치는 연기는 감칠맛 난다는 게 시청자들의 평이다. 얼마 후에는 왕발이 쏜 총알을 가로막아 김두한을 구하는 정진영이 본격적으로 우미관패에 가세해 외인부대의 세력은 더욱 막강해질 전망이다.

 

 

 

스포츠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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