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황승환, 화장품회장 딸로부터 4개월간 스토킹

김효제 |2002.10.30 08:29
조회 277 |추천 0

‘황마담’ 황승환(31)이 4개월간 그를 쫓아다니고 있는 한 스토커에게 시달리고 있다. 그런데 스토커가 국내 굴지의 모 화장품 회사 회장의 딸로 전문직을 갖고 있는 20대 후반의 A양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 그는 방송국을 비롯해 황승환이 자주 가는 동선을 쫓아 해바라기처럼 따라다니며 일방적인 애정공세를 퍼붓고 있다.

A양은 처음에는 다른 팬들과 다름 없이 팬레터를 보내며 황승환에게 접근해왔다. 그는 답장을 받지 못해도 아랑곳하지 않고 편지와 이메일을 끊임없이 보내며 애정을 표시해왔다. 뿐만 아니라 자신의 사진과 더불어 상세한 신상명세를 보내며 만나줄 것을 요구했다. ‘이만한 조건이니 나와 결혼해달라’는 뜻이었다.

압권은 인터넷 다음카페에 마련된 황승환의 홈페이지에 그가 올린 글이다. 처음에는 “좋아한다”로 시작하더니 끝내는 “결혼해달라”는 애원으로 바뀌었다. 관리자가 도가 지나친 내용을 삭제하자 이번엔 황승환의 사무실로 전화를 걸어 크게 항의하기 시작했다. 항의내용도 흥미롭다. 그는 “일반인이 연예인을 좋아하는 것은 순애보고, 재벌이 연예인을 좋아하면 부도덕이냐”며 결혼을 요구해왔다. 사태가 심상치 않음을 깨달은 황승환은 사진을 통해 A양의 얼굴을 충분히 익힌 뒤 다니는 곳마다 그가 주변에 있나 없나를 살피는 버릇까지 생겼다.

황승환은 지난달 말 동료 개그맨 강성범 김대희 등과 함께 공동출자해 서울 청담동에 카페식 포장마차 ‘천국’을 개업했다. 그는 손님을 위해 저녁이면 어김없이 이곳으로 출근했다. A양은 황승환이 만나주지 않자 애를 태우다가 2주 전 언론보도를 통해 이 포장마차의 존재를 알고부터는 하루도 거르지 않고 이곳으로 출근(?)하고 있다. 오후 9시면 어김없이 이곳을 찾는 A양은 동행도 없이 혼자 와서는 술과 안주를 시켜놓고 2~3시간 미동도 않고 앉아서 출입문을 뚫어져라 쳐다보며 황승환을 하염없이 기다린다고 한다. 황승환은 미리 전화를 걸어 A양이 없어지고 나면 비로소 이곳에 나타나곤 한다.

황승환은 K2TV ‘개그콘서트’에 여장을 하고 등장해 가느다란 목소리의 “일케요?”와 “싫어요”를 연기해 여자 뺨치는 여자 같은 이미지로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그러나 실제로는 남자다운 성격에 건장한 체구의 소유자다. 지난해에는 미모의 후배 탤런트와 교제하며 동료 개그맨들의 부러움을 한몸에 받았다. 그러나 사귄 지 7개월 만인 지난 봄 두 사람은 헤어졌다.

 

 

스포츠서울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연예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