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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였다가 다시 만나서 이번엔 내가 먼저 끝냈다...

잘한건가... |2006.04.12 11:39
조회 1,104 |추천 0

천일넘게 만나다가 둘이 서로 충돌로 인하여 잘 안싸우던 커플이 잦은 싸움도 생기면서

결국 남친의 바람으로 처절히 헤어지게 되었고 저는 업친데 덥친격 임신까지 해서

남친에게 알리니 그여자 있는 앞에서 저에게 저보고 바보냐고 내가 좋아하면 그만이라고

말하던 그사람... 그렇게 냉정했던사람 울고 또 울면서 병원다녀온후 한 2주일이 지났을까?

내가 막상떠나니 떠난지 2주일도 안되서 왜 자기를 죽도록 못잡았냐고 울면서

전화하던그... 참 속상하고 미웠습니다. 이왕떠난거면 내게 마음정리를 먼저하고 떠난

그사람이지만... 저는 아직도 사랑하고 있었기에 그사람의 선택이 행복해지길 조금이라도

의심한적 없이 그렇게 바랬으니까...

떠나고 난뒤야 얼마나 내가 사랑했는지 저도 처음 사랑도 해본거지만 처음이별도

그사람으로 인해 이별, 배신등으로 사랑이란 환상을 갖고 지냈던 저에게 모든걸 알려준것도

그사람이였습니다. 사랑은 영원하지 않고 다른 누군가를 사랑하게 된다해도 세상은

결국 자신 혼자만믿을수 있고 있을때 후회없이 잘해주자는 나름대로 교훈을 얻었지요...

 

그런데 정이 더 무섭다는 말도 이제서야 알게되었습니다. 너무 힘들었죠...

이별할때 가장 나쁜건 먼저 헤어짐을 고한사람이 계속적으로 전화나 연락을 취해 희망고문을

주는 사람은 그게 가장 나쁜놈인것같네요... 어찌됐건 이별을 먼저 고했음 자신의 한말에

책임을 지어야 하니까... 그런데 그사람 참 비참하고 매정하게 떠나고선 오히려 자기 가슴에

눈물은 어쩌냐면서 그렇게 제 주의를 서성이더군요...

결국 바보같게도 너무 사랑한 나머지 그사람과 헤어진지 3달만에 끊임없이 서로를 못놓던

우리는 다시 만나게 되었죠. 다시 시작하는 만큼 정말 후회없이 잘해줄 생각과 한번 그렇게

상처가 있지만 서로가 부족하기에 아직 미성숙해서 둘다 비싼공부했다 생각하고 그 아픔이

우리를 좀더 성숙한사람으로 만들어줄거라 믿고 한번도 그사람을 의심한적도 추궁한적도

없이 새롭게 시작했죠...

 

그치만 그 사람은 그게 아니였는지 다시 시작함과 동시에 전 너무나도 힘들었습니다.

물론 처음처럼 다시 잘될꺼란 생각을 한 기대를 한 저도 처음엔 문제가 있던것 같아서

예전의 추억을 떠올리는것보다 다시 새로운 사람과 하나씩 시작한다는 기분으로 그렇게

노력하고 많이 노력했습니다. 그사람은 저를 보면서 그냥 미안한건지 웃지도 않고

말도 잘안하고 쉬는날이면 제가 회사 끝나면 뻔히 끝나는지 알면서 늦게 퇴근해도

연락도 안하더군요. 게다가 날도 추운데 차로 끌고나오면 10분도 안걸리는 거리도

마중도 안나와서 전 항상 노력하자는 마음으로 그사람 휴무엔 제가 찾아가고 그랬습니다

아침에 모닝콜도 바쁜와중에 받지않는 전화 5통이상은 했습니다. 어쩔댄 받고 거의

80%는 안받더군요. 잠을 자거나 씻거나 그런이유로 못받는다면 출근할때 전화할수도

있는건데 그것또한 안하더군요. 속상했습니다. 이사람 식당 주방에서 일하는 사람이라

너무 바쁜나머지 아직 초짜여서 힘든거 다 이해합니다. 그래서 하루에 한번 오는 전화도

저도 뭐라 하지 않았죠. 그런데 하루에 한번 하는 전화조차 가끔은 안할때도 있었습니다.

나중에 알고보면 술먹느라 전화안한거더라구요. ㅠ.ㅠ 뭐 어쩌겟어요 다 이해하고

그냥 넘어갔죠. 아침에 전화 모닝콜해도 안받는 그사람 이젠 익숙해지고 하루에 전화

한통하는것또한 그냥 익숙해지면 저도 서서히 그사람이 싫어서가 아니라

그냥 상황에 적응이 되더군요... 따져봐야 바쁜사람 붙잡고 피곤하게 하는것밖에 안되니깐...

 

그런데 그사람 문자를 본적이 있습니다.

같이 일하던 알바생 여자입니다. 오빠뭐하세요 이런 둥둥 둘이 사귀거나 그런건 아닌데

둘다 호감이 있는 문자내용들인것 같습니다.

저에게 한번도 따뜻한 말한마디 다시 만나서 해준적도 없고 좀 제가 애교석인 문자를 보내도

단 한번도 답변없던 그사람... 내가 물으면... 무뚝뚝하고 표현력이 없어서 그런거라 말하는사람...

뭐 한두번 그사람을 만난것도 아니고 이제 4년 넘게 알던 사람이니 그려러니 했는데

그 여자의 안부문자에선 너무나도 표현력 좋더군요

'니 문자 받아서 하나도 안힘들어. 넌 공부열심히 하구 있지? 언제한번 데이트 하자...

나 오늘 볶음밥 만드는 법 배웠어 언제 내가 시간나면 만들어줄께...'

그것도 밤 12시에 오는 문자... 저한테는 집에 들어갈때 달랑 한통 하던 그사람 전화 할께 이러면서

항상 끝는 그사람 한적 죽어도 없습니다. ㅠ.ㅠ

손이 부르부르 떨리면서 참 가슴이 찢어질듯 아팠습니다...

그래서 한 몇일을 멍하게 그사람에게 내색안하고 그냥 멍하니 지내다가 제 스스로 마음을 비우면서

그사람을 잊어가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나름대로 이별준비를 한다고 했고

그사람 늘 내가 변함없이 항상 자기옆에서 있어주던 자신이 군대를 갔어도 늘 착하게 기다려주었고

남자라곤 자기밖에 모르는 여자라는걸 알아서 그런지 화냈다가도 금방 풀어지고 이해하는 그런

천지여서 그런지... 그사람은 여전히 행동은 나아지질 않더군요. 아니 어쩜 자기도 한다고 했겠죠

그렇지만 전 그런 문자를 본후로 제가 이젠 더이상 우리 관계를 지속할 용기도 없어졌습니다

 

그래서 어제 그에게 진실된 마음으로 솔직하게 다 말하고 조금이라도 애정이 남아있을때 헤어지고

싶다... 막말로 오빠 한달에 한두번밖에 못쉬는데 독하게 마음먹고 내가 양다리를 걸치면서

그렇게 만날수도 있지만 내가 너무나도 사랑했던 사람에게 그렇게까지 해서 서로 재고 계산하고

그렇게는 하고 싶지 않다면서... 오빠도 첫사랑 아련하듯이 나도 오빠가 내 첫사랑이니 이젠

아련한 기억으로 남게 해달라고... 문자내용도 미안하지만 못믿어서 본게아니라 우연히 보게 되었다

면서 둘이 있는데 혼자인기분 너무나도 서러웠고 그사람은 나만큼은 절실하지 않았다는걸

느꼈고 참 많이도 힘들었습니다. 그렇게 그사람에게 말했죠 솔직히 다...

그사람 문자같은걸 왜 예민하게 받아들이냐고 그냥 동생이니까 그런다는 겁니다...

그치만 보통사람같으면 그런 문자 보내는거 선 구분할줄 압니다... 자긴 그냥 하는 소리라 했다쳐도

상대방은 이제 20살밖에 안된 여자애가 얼마나 사리분별이 강하겟나요 저 25 그사람 26입니다

일단은 그여자랑 뭘 어찌됐든 떠나서 나한테 내 다정스런 문자한번 답변안하고 표현력이 없어서

그렇다고 그렇게 말하던 그사람 어찌됐떤 다른 사람에겐 너무 다정한거 제가 너무 이해력이

없는건가요... 게다가 우리가 그냥 헤어진것도 아니구 정말 내게 큰 상처를 준거나 다름없는데

다시 만났음 정말 제대로 반성했다면 적어도 내게 혼자라는 느낌을 줄정도로 그렇게 소홀하게

하는거 이해가 안가더군요

 

그런 문자로 왜 이상하게 생각하냐면서 자기도 생각많이 하고 널 그냥 만나는게 아닌데

좀 믿고 그러라고 잘할테니까 믿어달라고 그러면서 집앞에서 한참을 안가더군요

전 독하게 난 할말다햇으니까 속이후련하고 더이상 할말없으니 들어간다고 하면서 나왔고

그사람 문자로 '정말 너를 다시 만난건 그냥 생각한게 아니야 이건 내 진심이야... 너에게

잘하려고 하는데 표현이 서툴러서 그래 널 힘들게 해서 너무 미안하다 그치만 내 진심은

알아주었음 좋겠어. 전화할께 오늘은 푹자' 답변 제가 그랬죠 더는 잡지 말라고...

잡아주길 기대하는 거라면 애초에 말도 꺼내지도 않았다면서 힘들어도 직접 만나서

말한건 더는 만나고 헤어지고 반복되지 않기 위해 만나는거니 그냥 인연이 아니라

생각하자 했더니 자신에게도 기회를 달랍니다 그렇게 절 보낼수 없다고 하더군요

자신도 잘할 기회를 달라고 합니다...

 

저 복잡해요 너무너무

그런데 마음은 편합니다

제가 잘한걸까요 목숨만큼 너무나도 사랑하지만 냉정한 등뒤에서 그사람만 바라보는

제가 더는 힘들어서 못할것 같아요. 게다가 그런 문자를 아무렇지도 않게 보내는 그사람을

감당하기도 힘듭니다. 너무 아프네요....

저 잘한걸까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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