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을 줄 모르는 인기가 고민인 만능 엔터테이너 윤다훈.
하지만 30대 후반에 또다시 맞는 겨울 바람은 시리다 못해 아리다. 주위에서는 좋은 사람을 만나 빨리 결혼해야 하지 않느냐고 성화지만 좋은 상대를 찾는 것이 이제 쉽지가 않다.
"결혼…잘되겠어요?"
윤다훈은 올해 초만 해도 올해를 넘기지는 않겠다고 호언장담하며 인터뷰 때마다 "결혼!"을 외쳤지만 요즘은 다시 풀이 죽었다. 계획 수정, 올해는 포기한 상태다.
"임채무 선배님이 눈높이 조정하래요. 첫눈에 느낌이 확 오는 상대를 만나는 게 지금 나이에서 가능하겠느냐는 거죠. 적당한 상대를 만나 맞춰가야 한다는 얘긴데…."
지난 3년간 윤다훈은 정신없이 앞만 보고 달려왔다. MBC 인기 시트콤 <세친구> 이후 달아 오른 인기가 식지 않았고 그후 지금 잘 나가고 있는 <내사랑 누굴까>까지 마음 편하게 1주일 이상을 쉬어 본 적이 없다. 드라마, 영화, 토크쇼 MC까지 한마디로 종횡무진, 지난 84년 MBC 특채로 데뷔 이후 가장 바쁜 시기였다. 이 덕분에 40여편의 CF에 출연했고 수입도 짭짤했다.
그러나 항상 윤다훈의 옆자리는 비어 있었다.
"하나뿐인 중3 딸이 챙겨 주는 편입니다."
아침 일찍 나가서 밤늦게나 돌아오는 딸이지만 흡사 아내처럼 윤다훈의 모든 것을 모니터링해주는 덕에 그나마 가슴 한편이 따뜻하단다.
굿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