헐 내글이 베스트..;; 그래도 할아버지가 아직까진 정정하십니다.
할아버지한테 받은 사랑이 많아서.. 할아버지께 더 잘해드리고 있어요.
할아버지 하던 일은 제가 대신 맡아 다하게 되었구요.
가끔 할아버지 몸이 아프셔서 괴로워 하실때는 가슴이 미어집니다.
여하튼 재밌게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해보고 싶은게 잇었는데 ㅋㅋ 김태형 이경근 변상명 바보.
아 생각없이 악플 다는 분들에게 한마디 합니다. 뭐 저를 욕하는거에 대해서는 굳이 상대 하지 않
겠으나 할아버지한테 막말하시고 죽네 사네 어쩌시는 분들 정말 화나게 하는군요.
집에 할아버지가 계시거나 할아버지 보내드린 분이라면 저런 말 못올리죠.
위의 사항이 일치 하는데도 그런말을 하시는분 님네 할아버지한테 그런말 햇다 생각 해봅십쇼.
할아버지는 커녕 부모님 사랑도 못받고 자랐습니까?
어찌 감히 그런말을 할부로 할수 있는지요.
웹상의 익명이란 벽뒤에서 생각없이 내뱉는 말. 주의 해주셨으면 합니다.
맘속으로 혼자 욕하세요.
그리고 악플러에게 따끔한 한마디 해주시고 격려 해주시고 이글을 읽어주신
네티즌 여러분들의 글은 정말 제가 타자친 보람을 느끼게 해줘서 다시한번 감사 드립니다.
베스트 리플은 나쁜글만 올라 오던데 젊은아가씨님이 올린 베플은 정말 베스트입니다 ^^
복받으실거에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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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집엔 할아버지가 계십니다.
근데 할아버지가 정도 많으시구 먹을거 있으면 저희에게 주시고 할아버지는 드시지 않으시구,
반대로 저희에게 맛있는것이 생기면 할아버지께 먼저 권합니다.
그정도로 할아버지와는 사이가 좋구요.
할아버지를 정말 사랑합니다 ^^;
그런데 할아버지한테 단점이 있다면 미신과 뉴스와 다른 사람 말은 무조건 믿으시고
걱정을 많이 하시고 겁을 먹으신다는 점입니다.
제가 고등학생쯤일 때 할아버지가 점을 보고 오셨는데,
저는 무조건 물을 조심해야 한다며 물가 근처에도 못가게 하시고,
물도 무조건 공원 약수터를 떠오시곤 하셨습니다.
지금 할아버지가 연세가 좀 있으셔서 제가 할아버지가 말한곳으로 물뜨러 가봤을때,
정말 높고 험한 산길안에 약수터가 있더군요.
약수를 받아오며 정말 할아버지에 대해 생각많이 하게 되었고 존경하게 되었습니다.
간혹 뉴스에서 유괴 사건 납치 사건 같은게 일어 났다 싶으면
학교 갔다 마치고 돌아오는 길목에 할아버지가 서계셨습니다.
제가 밖에 나갈때는 언제나 차조심 하라고 신신당부 해주시며 저희를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이
불같으신 분이셨습니다.
정말 저희를 걱정 하시고 아껴주시는 할아버지죠.
이런 할아버지가 제가 대학교 1학년때쯤..
할아버지가 위가 않좋아서 수술을 받게 되셨습니다.
할아버지는 검사를 받아놓고 병실에 누워 계신 상태였고
친척들이 의사선생님과 수술에 대해 상담을 받고 있는 상태였죠.
수술 날짜가 잡혔습니다.
몇월달인지는 기억이 나질 않는데 여하튼 4일이였어요.
할아버지는 4일은 불안해서 안된다고 방방 뛰십니다.
대학병원이 어디 한가한 곳 입니까?ㅡㅡ;;
그냥 수술 받으라고 친척들이 말하지만 할아버지는 무조건 수술 받기 싫다며 집에 간다고
방방 뛰십니다.
의사선생님이 말합니다.
이수술은요 절대 생명이랑 상관 없구요, 이수술은 제가 전문이니깐 100프로 책임집니다.
안심하고 수술 받으세요.
할아버지 그래도 싫다고 합니다.
의사 선생님은 자존심 문제라며 무조건 받으라고 하고 나가십니다.
수술을 받는날 4일 새벽에 할아버지는 병원에서 탈출 하셨습니다.
병원에 있어야 할 사람이 일어 나보니 마당 청소를 하고 계시더군요 ㅡㅡ;;
아침에 일어나서 마당에 나오니 날씨가 참 좋다고 합니다 ㅡㅡ;;
할아버지는 4일날 수술 받는게 싫으셔서 무조건 다낫았다고 안 아프다고 합니다.
겉보기엔 심하게 아파 보이는데 말이죠..
그렇게 할아버지의 병원에서의 탈출은 병을 키우는 꼴이 되어
다시 입원하게 되었죠.
그리고 다시 친척들과 의사선생님들의 상담.
무조건 4가 들어가는 일만 아니면 상관없다고 그렇게 수술 날짜가 또 잡혔습니다.
저희어머니 작은 어머니 숙모 이렇게 돌아 가며 병원을 지키며
할아버지가 드실 맛있는 음료와 꽃다발 등등을 사오곤 하셨습니다.
이제 할아버지도 수술 날짜를 기다리며 있는데 수술 바로 전날
링겔을 주입하는 유리통이 떨어져서 깨지는 겁니다 ㅡㅡ;;
할아버지는 뭐 저게 떨어져서 깨지냐며 수술 못받는다고 방방 뜁니다.
친척들 떨어질수도 있지 뭘 그러시냐며 그냥 수술 받으라고 합니다.
이수술은 목숨이랑은 전혀 상관없다는걸 강조 하면서 말이죠.
그날 새벽 할아버지는 병원에서 탈출하셔서 작은 어머니네 집으로 갔습니다 ㅡㅡ;;
그리고 친척들이 이제는 안되겠다며 할아버지 도망 못치게 지키자 이런 의견이 나왔습니다.
그리고 다시 입원 하셨드랬죠.
마찬가지로 수술 날짜가 나오고 할아버지가 입원해 계셨는데
저희 어머니가 사온 꽃병이 떨어져서 깨졌습니다 ㅡㅡㅋ
마침 할아버지가 화장실 간 사이였던지라
빨리 치워!! 라는 말이 무섭게 다들 부리나케 유리병 파편 조각을 할아버지 옆 침대밑에 사람도 없고
해서 급하게 넣어놨습니다.
그당시엔 저도 병원에 있었거던요.
할아버지 화장실갔다오시곤 병원침대에 누우십니다.
순간 할아버지의 표정을 전 읽었죠.
할아버지 눈이 꽃병이 있던 TV로 한번 슥 보더니
이내 눈이 제자리로 돌아옵니다.
꽃병을 찾느라 눈알을 마구 돌리시더니 옆에 침대밑을 슬쩍 봅니다..
하필 숨겨도 거기밑에다 숨겨서 ㅡㅡ;
할아버지 눈 이내 제자리로 돌아 옵니다.
그날 새벽 작은어머니께서 할아버지를 지키고 계셨는데.
작은어머니 잠시 할아버지 심부름을 간사이에 할아버지는 또 탈출 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