촬영 지장없게 최선 다하겠다 영화-드라마 병행 양해 구해
"저를 포기하지 말아주세요."
톱스타 김혜수가 드라마 출연문제 때문에 영화사 관계자에게 눈물로 호소한 일이 뒤늦게 밝혀져 주목을 끌고 있다.
영화 '바람난 가족'에 출연하기로 한 상태에서 KBS 드라마 '장희빈'의 출연계약을 해 지난달 30일 영화사 명필름(대표 심재명)으로부터 5억원의 손해배상청구소송을 당한 김혜수 측은 1일 소속사인 싸이더스HQ를 통해 그 동안의 계약과정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이에 따르면 김혜수는 지난달 17일 밤 '장희빈'의 출연제의를 받고 밤새 고민한 끝에 다음날 명필름 고위관계자를 찾아갔다.
김혜수와 매니저는 장희빈의 출연제의가 있었던 사정과 장희빈을 연기하고 싶었던 김혜수의 어릴적 꿈 등을 이야기하고 영화촬영에 지장을 주지않고 더 열심히 하겠다며 '장희빈' 출연 양해를 구했다.
이 자리에서 김혜수는 "저를 포기하지 말아주세요. 온몸이 부서지도록 최선을 다할게요. 촬영장에서 피곤한 내색조차 하지 않겠습니다. 저를 버리지 말아주세요"라며 "눈물로 호소했다"고 싸이더스 측은 밝혔다.
그러나 명필름의 입장은 단호했다. 김혜수의 읍소 하루 뒤 "'장희빈'의 출연을 결정하면 '바람난 가족'에 출연하지 못한다"고 통보했으며, 출연료 선지급분의 반환까지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혜수 측은 "영화사측에서 손해배상청구소송을 냈지만 아직도 영화와 드라마를 병행하겠다는 의지에는 변함이 없다. 영화사와의 약속을 어기지 않았다. 팬들에게 걱정을 끼쳐 죄송하다"고 심경을 밝혔다.
스포츠조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