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달이면 결혼 1년째입니다.
신랑이 보험설계사일을 하는데....
결혼후 지금껏 월급한번 가져온적이 없네요.
장을보거나...양가에 돈쓸일 있음 제가 쓰는걸 당연하게 생각하구요.
(물론 생활비도 제 월급으로 전부대구요.)
신랑이 월급을 얼마나 받아서 어디에 어떻게 쓰는지 말을 안해요.
신혼초 몇달간은 서로 결혼 준비하면서 들어간 돈이 많아서......그것들 정리하느라
월급 받은거 달란 말을 안했었어요.
근데 그후로 계속 당연히 자기월급은 자기돈이고...내월급으로 생활비 하는걸 당연히
생각하는것 같아서.....월급 달라고 했더니
계약이 없어서 월급이 몇푼 안된다고 하더라구요.
결혼후 몇달간 솔직히 계약하려고 힘도 들이지않고 빈둥거렸어요.
내가 버니까 저러나 보다 싶어서.....월급 가져오라고 전 신랑을 다르쳤구요.
(솔직히 돈보단 사람이 책임감없이 빈둥거리는게 너무 보기 싫습니다)
심지어는 제가 그일 그만두고 월급이 작더라고 다른 직장 알아보라고 계속 권유를 했더니만
2월달에 선심쓰듯이 55만원 내놓더라구요.
그러면서 하는말이 자기 카드대금 25만원 입금하고 가을에 어머님 여행보내 드린다고 모으는
20만원 보내드리고...나머지 생활비라네요.....
3월달도 마찬가지로 50만원 주면서 자기 카드대금23만원 빼고 어머님드리는돈 20만원빼고
나니 7만원 남더라구요.
그러면서 생색은 얼마나 내는지.....어이가 없어서.....
제가 뭐라고 다르칠땐 뭔가 일하는것 마냥 상담예약 있는것 까지 시시콜콜 저한테
다 보고를 하고 (일하고 있다고 보라는식이죠...)....
암소리 안하고 넘어가는 달엔 회사 출근도 자기 맘대로 했다 안했다 하고.....
늘...출근한 날도 점심때 집에와서 밥먹고 오후내내 자는것 같습니다.
(말론 안잤다고....자긴 잠 별로 없다고 하는데...낮에 종일 자고 밤엔 새벽까지 인터넷하고
티비보고....이래요)
그리구 정말 계약이나 상담이 있어서 종일 밖에 있던날은 11시만 되도 피곤하다고
들어가 잔답니다......
이제 애도 낳아야 하고.... 결혼 1년이 다되가는데....
가장이란 사람이 저렇게 책임감 없이 살아가니...정말 답답할 따름이네요.
5월까지 계속 이런식이면 이혼하자고 3월 언젠가 엄포를 놨더니
3월달엔 여기저기 바쁜척하고 다니더라구요.
시어머님은 더기가막혀요...저한테 하도 돈돈 하시길래 구정때 오빠 얘길 해드렸죠
"지금껏 월급한푼 안가져왔다....계속 이런식이면 힘들다..." 이랬더니
한달후 저랑 둘이 있는 자리에서 "오빠한텐 말하지 말고 너만 알고 있어..엄마가
철학관에서 오빠 점을 봤는데 올핸 뭘해도 안된데...그렇다고 쟤성격에 째째하게 작은식당하면서
자기몸 막 부릴것도 아니니까 니가 내년까지 더 참고 기다려라"""
이러시더라구요.. 정말 기가막혔습니다.
당신 딸이었어도 이렇게 말도 안되는 이유로 달랬을까요???
그러고 4월초부터 한열흘을 경미한 교통사고로 병원에 입원해 있었고.....
늘 말만 완벽하고 일잘하는 사람처럼 떠들어댈뿐...
제가 보기엔 자기 일에 있어서도 완벽하게 준비하지도 못하고....
다 성사된 계약도 계약서에 내용기재미비로 캔슬시키기나 하고.....
그러면서 늘 변명투성입니다. 늘 남의 탓만 하죠.
늘 말과 행동이 다르고....
8년을 사귄사람과 부모님 반대로 헤어지고....
이사람 소개받아서 결혼까지 딱 1년 걸렸는데.....
첨엔 굉장히 밝고 예의바르고 사람이 똑부러져 보여서 그냥 맘을 열고 이사람과
결혼을 결심했었는데......결혼후 살아보니 우리집과 제 직장이 탐나서 결혼하려고
그 난리를 쳤던것 같습니다.
(결혼후 저희 친가 외가 식구들이 들어준 보험만도 엄청납니다..근데도 월급한푼을 안가져오고)
지금껏 만나던 여자들 얘기 들어보면.....속된말로 "빵쉰애들"만 만나왔더라구요.
당연히 그런여자애들이 제대로 배웠을리도 없고 생활도 문란하고.....직업역시
제대로 된 애가 하나도 없더라구요.
가끔 제가 애낳고 나면 회사 그만둬야 겠다고 하면....자기가 애볼테니까
계속 다니라고 ..... 혹시라도 제가 회사를 그만 둘까봐 안절부절 한답니다.
답답하네요.....애를 낳아도 지금처럼 이런식이라면 걱정만 늘것같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