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가요계에선 10대 그룹의 등장을 심심치않게 볼 수 있다. 이 중에 스타 반열에 오르는 그룹은 손에 꼽을 정도다. 이 같은 가요계 토양 속에서 당당히 도전장을 던진 댄스그룹이 있다. 그룹 '데자부'(DEJAVU)가 바로 그 주인공. 톡톡튀는 N세대인 10대 소녀들로 구성된 데자부는 기존의 댄스 음악과는 차별화된 강한 비트의 댄스음악인 '하이퍼 락댄스'(Hyper Rock Dance)라는 새로운 장르를 선보이며 인기몰이에 나설 예정이다. 여기에 열린 세상을 갈망하는 청소년들의 바람을 가사에 솔직히 담아내 벌써부터 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PROJECTⅠ: 4인의 여전사, 뭉치다
데자부는 리나 하나 세라 아라 모두 4명으로 구성됐다. 현재 고교 2년생인 이들은 얼핏보면 또래 아이들과 별반 다를 바 없어 보인다. 그도 그럴것이 이렇게 가수로 캐스팅되기 전까진 모두 평범한 여학생이었기 때문이다. 연예인으로 활동한 경력이 전혀 없는 말그대로 '초짜'인 셈이다.
데자부의 멤버 4총사는 서로 다른 학교를 다니다 소속사에 의해 각각 캐스팅된 뒤 작년 6월부터 함께 뭉쳤다. 이들은 "어릴적부터 노래부를 것을 무척 좋아했지만 막상 가수가 된다고 생각하니 너무나 마음을 설레였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물론 진짜 가수로 변신하는 길은 멀고도 험난했다. 하루 12시간 이상 체력운동, 발성연습 및 노래, 안무 등을 집중적으로 훈련받으며 '알을 깨고 날기 위한' 준비를 해왔다. 
PROJECTⅡ : "알고보니 무대체질?"
데자부는 최근 야심차게 준비한 1집 앨범 '런(RUN)'을 출시하며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또 10월초 음악전문 V채널 프로그램의 공개방송을 통해 데뷔했다. 으레 떨렸을 거라는 짐작에 첫 무대에 오른 소감을 물으니 이들은 대뜸 엉뚱한 대답을 했다.
"보통 가수들이 첫 무대에 서면 떨려서 아무것도 안보인다고 해서 걱정을 많이 했거든요. 근데 막상 무대로 나가니 별로 떨리지가 않았어요. 관객들 반응은 물론 카메라맨 아저씨의 표정까지 또렸하게 봤거든요. 아직 부족한 점은 많지만 아무래도 무대체질인 것 같아요."
이들은 평소엔 군것질을 좋아하는 평범한 여고생이지만 카메라 앞에만 서면 강인한 여전사로 변신한다. 아직 어린 소녀들이라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정도. 타이틀 곡인 'RUN' 뮤직비디오에서는 거칠고 빠른 비트의 댄스와 강렬한 노래를 완벽히 소화해 특유의 여전사 이미지를 잘 표현했다. 
PROJECTⅢ : 최고를 향해 '런(RUN)'
이번 앨범은 가수 겸 제작자인 조PD가 음반 프로듀서로 참여해 그만의 독특한 음악을 담았다. 특히 가수 김현정이 직접 작사한 'TACKLE'이라는 시원시원한 노래도 눈에 띤다. 데자부는 이 앨범을 통해 이미 기성세대가 임의대로 정해놓은 틀 속에 살아가는 청소년들에게 희망을 주는 메세지를 전달하고 싶다고 말한다.
요즘 이들에게도 고민이 하나 생겼다. MBC 등 공중파 방송의 라이브 무대에 출연해 가창력과 댄스실력을 함께 인정받고 싶기 때문이다. 그래서 요즘엔 틈만 나면 멤버끼리 전략회의(?)를 하며 수다떨기에 한창이다. "솔직히 지금은 최고를 향해 달리는 것 외엔 아무 생각도 들지 않아요. 계속 달리다보면 꿈은 저절로 이루어지지 않을까요."
데자부는 자신들의 그룹 이름에 담긴 의미인 '첫 만남에서도 낯설지 않은 그런 착각'처럼 팬들 곁에 영원히 기억되길 바라고 있다.
스포츠서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