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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르는…’ 한은정 내가 진짜 명품

임정익 |2002.11.07 11:57
조회 297 |추천 0


“저는 왼쪽 얼굴이 더 예쁘니까 그 쪽으로 찍어주세요.”

N세대 스타 한은정(22)은 프로다. 사실 자신의 장점과 단점을 정확하게 판단하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하지만 한은정은 자신의 얼굴 어느 쪽이 더 예쁘게 비쳐지는지 알고 있다. 그리고 그것을 요구한다. 시킨다고 무조건 시키는 대로 하지 않을뿐더러 그릇된 자신의 판단을 밀고나가지도 않는다. 한마디로 ‘영리한 새내기’다. 그녀의 이런 영리함은 MBC ‘강호동의 천생연분’을 비롯한 각종 오락프로그램에서도 빛을 발한다. 때로는 공주병 환자 티를 내기도 하고 때로는 망가지면서 팬과 시청자들의 마음을 살갑게 파고든다.


#상류층 꿈꾸는 퀸카로 변신

2일부터 방송되고 있는 SBS 주말극장 ‘흐르는 강물처럼’(극본 김정수·연출 이영희)은 한은정이 네 번째 출연하는 드라마다. SBS 드라마스페셜 ‘명랑소녀성공기’로 데뷔한 뒤 청춘시트콤 ‘오렌지’와 드라마스페셜 ‘순수의 시대’에 출연했다. 한은정은 ‘흐르는 강물처럼’에서 지금까지 출연했던 드라마의 배역과는 사뭇 다른 이미지를 보여주고 있다. 그녀가 맡은 김경주는 자칭,타칭 ‘퀸카’로 명품족이다. 회원수는 세 명에 불과하지만 학교에 팬클럽이 있을 정도다. 상류사회를 지향하는 탓에 싸구려 연애 따위는 절대 하지 않겠다는 원칙을 세워놓고 있지만 운명의 장난인지,가진 것 없고 능력도 별로 없어 보이는 이주현과 사랑에 빠진다. 실제로 사랑에 대한 한은정의 생각은 어떨까?

“저는 ‘된 사람’을 좋아해요. 첫인상에서 괜찮은 사람이라고 판단하면 간 쓸개까지 다 빼주지만 아니다 싶은 사람을 나중에 좋아하는 일은 결코 없어요.”


#화장품 모델 발탁…CF 상종가

지난 9월 톱탤런트인 김남주를 제치고 한은정이 LG 라끄베르 화장품의 메인모델이 됐을 때 각종 인터넷 게시판에는 말이 많았다. ‘비리가 있다’ ‘김남주보다 못생겼다’ 등 인신 공격성 글들로 인해 속상했으련만 한은정은 “남들이 하는 뒷이야기에는 신경 쓰지 않는다”며 “지금까지는 남주 언니의 ‘라끄베르’였지만 이제는 한은정의 ‘라끄베르’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자신감을 내보였다.

그럼 이 당찬 신인은 자신의 섹시 이미지를 어떻게 생각할까?

올 4월 데뷔한 한은정은 드라마뿐만 아니라 CF에서도 확실하게 자리매김을 했다. ‘코카콜라 저칼로리 라이트 레몬’을 시작으로 ‘라끄베르’와 롯데제과의 새 초콜릿 ‘ef’의 CF모델로 연이어 발탁되는 행운을 누렸다. 섹시한 이미지가 주효했다. 한은정은 “사실 나는 세수 안한 얼굴에 트레이닝복을 입어도 자연스럽게 우러나는 ‘내추럴 섹시미’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한 후 자신도 쑥스러운지 “푸∼” 하고 웃음을 터뜨렸다.


#연기열정 후끈 ‘진정한 프로’

자신의 감정에 솔직한 한은정은 그 성격 때문에 손해를 보기도 한다. 지난 10월24일 SBS 탄현제작센터에서 일어난 일화 한 토막. 이날은 ‘흐르는 강물처럼’의 첫 스튜디오 녹화가 있었다. 마침 이 드라마의 맏언니인 탤런트 김지수의 생일이기도 했다. 뒤늦게 이 사실을 알게 된 한은정은 김지수의 생일선물을 사기 위해 돌아다니다 그만 녹화시간에 늦고 말았다. 그녀는 그날 이영희 PD에게 크게 꾸지람을 들었지만 결코 선물 때문이라고 밝히지는 않았다. 김지수는 지금까지도 그 사실을 모른다.

솔직한 성격에 프로의 근성을 지닌 새내기 탤런트 한은정이 ‘흐르는 강물처럼’에서 자칫 얄밉게 보일 수도 있는 철없는 여대생 역을 얼마나 사랑스럽게 연기해낼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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