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단 CF 외출…톱스타 입증, 당당히 드라마 여주인공 합류
'명랑소녀 성공기'
'오렌지'
'흐르는 강물처럼'
"아직 멀었어요."
볼 때마다 욕심이 많은 신세대라는 느낌이 든다.
탤런트 한은정(22). 이제 '확실한 신데렐라'다.
6개월 가전속 기준 CF 모델료가 1억원을 돌파했고, '오라는 곳'이 많아 사양하느라 진땀을 흘리고 있다.
올 봄까지만 해도 그녀를 아는 사람은 별로 없었다.
KBS 2TV '시사터치 코미디 파일'의 MC로 그저 '쭉쭉빵빵 몸매' 정도가 눈에 띄는 신인이었다.
그러나 8개월이 지난 현주소는 한마디로 '장미꽃밭'이다. 드라마의 여주인공 대열에 당당히 들어섰고, CF계에선 오랜만에 등장한 '샛별'로 평가되고 있다.
코카콜라를 비롯해 LG 생활건강의 '라끄베르', 롯데제과의 'ef 초콜릿'의 모델까지 최근 한달 사이에 CF 모델료만 무려 4억원을 거머쥐었다. 시상식 등 각종 굵직한 연말행사에는 벌써부터 '귀한 몸'으로 초대장을 받고있다.
한은정의 인기는 착실한 드라마 출연으로 '공을 들여' 높아졌다는 데서 주목된다.
올 3~4월 '명랑소녀 성공기'로 본격적인 연기 스타트를 끊었던 그녀는 속속 드라마의 굵직한 배역을 맡으며 이미지를 다양화했다.
'명랑소녀 성공기'에서 '미운오리'였다면 7~8월 '순수의 시대'에선 '순정파 여인', 9~10월 '오렌지'에선 '덜렁이', 최근 방송 중인 '흐르는 강물처럼'에선 톡톡튀는 '신세대 대학생'이다.
"'흐르는 강물처럼'의 김경주 역은 제게 참 잘 맞아요. 그 앞의 드라마에서 워낙 고생을 많이 해 여유까지 있는 걸요."
한은정은 '명랑소녀 성공기'를 찍을 땐 연기에 대한 부담 때문에 '카메라 울렁증'까지 겪으며 몸무게가 5kg 이상 빠졌다.
하지만 그냥 주저앉지는 않았다. 그리고 "정말 열심히 한다"는 평가가 늘 그녀 주위에 맴돌았다.
'목표달성 토요일', '해피 투게더' 등 각종 오락프로에서는 철저히 망가졌다. PD들도 "예쁜 척만 할줄 알았는데 프로의식이 대단하다"며 혀를 내둘렀다.
얼마전 한은정은 데뷔 이후 줄곧 자신의 수족이 되어준 매니저에게 헬스클럽 평생이용권을 끊어줬고, 주위 사람들에게도 작은 선물을 했다. 또 바쁜 연예활동 중에 짬을 내 시각장애인을 돕는 행사에도 소매를 걷어부치고 있다. 마음 씀씀이가 이미 '빅스타급'인 한은정에게 '톱스타'란 수식이 붙을 날도 멀지 않았다.
스포츠조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