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한지 11년 됐습니다
딸 둘 있구요 맞벌이를 하고 있죠
남녀노소할것 없이 남편은 모든 사람들을 좋아합니다
아니..정확히 말하면 만나서 놀고 마시는 그 자리를 좋아하는 거죠..
일주일이면 5일은 누군가와 만나고 마시고 놀다 옵니다
항상 늦은 귀가..토요일이면 매번 다음날 아침7시 되어서야 들어오곤 하죠
첨엔 이 일로 수도 없이 다퉜지만 이제 그냥 포기하고 산답니다
근데 문제는 이런일로 가끔 말다툼하다가 화가 나거나 말문이 막히면
저를 침대에 엎어놓고 내 등위에 올라 앉아서 나를 꼼짝 못하게 하고
내 바지를 내리고 엉덩이를 마구 때립니다
따귀 때리듯 말이죠..좀 황당하기도 하고 치욕스럽기도 하고
아무리 비켜달라고 발버둥쳐도 소용없습니다
고래고래 고함지르고 "사람살려~사람살려~ " 하면 제 입을 틀어막습니다
울고불고 난리치다 내가 지칠때까지 나를 깔아 앉아 있다가
내가 좀 잠잠해지면 슬쩍 일어서서 나갑니다
그리고 차에서 자다가 들어오죠
이번이 세번째 입니다
내가 반항하고 저항하는 시간이 길 수록 더 오래 깔아 앉고 더 쎄게 내 엉덩이를 때립니다
창피해서 누구한테 하소연도 못하겠고...
병원에 진단서 끊으러도 갔었고 경찰에 신고도 했었습니다
의사 선생님도 경찰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시드라구요 난 심각한데..
어제는 큰 맘먹고 동사무소에서 이혼서류를 챙겨왔습니다
잦은 외출, 늦은 귀가 상관없습니다 하지만 내 등위에 올라 타서 내 바지를 내리고 엉덩이를 때리는
이 수모 더이상 못 참겠습니다
이런유형의 폭력이 다시 어떤 폭력으로 변하게 될지 모르는 일이라 불안하고 걱정입니다
아이들도 걱정이구요..
이혼서류 내밀었다가 또 봉변당할까 두렵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