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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덩이만 때리는 남편

미치겠다구요 |2006.04.15 16:25
조회 12,719 |추천 0

결혼한지 11년 됐습니다

딸 둘 있구요 맞벌이를 하고 있죠

 

남녀노소할것 없이 남편은 모든 사람들을 좋아합니다

아니..정확히 말하면 만나서 놀고 마시는 그 자리를 좋아하는 거죠..

일주일이면 5일은 누군가와 만나고 마시고 놀다 옵니다

 

항상 늦은 귀가..토요일이면 매번 다음날 아침7시 되어서야 들어오곤 하죠

첨엔 이 일로 수도 없이  다퉜지만 이제 그냥 포기하고 산답니다

 

근데 문제는 이런일로 가끔 말다툼하다가 화가 나거나 말문이 막히면

저를 침대에 엎어놓고 내 등위에 올라 앉아서 나를 꼼짝 못하게 하고

내 바지를 내리고 엉덩이를 마구 때립니다 

 

따귀 때리듯 말이죠..좀 황당하기도 하고 치욕스럽기도 하고

아무리 비켜달라고 발버둥쳐도 소용없습니다

고래고래 고함지르고 "사람살려~사람살려~ " 하면 제 입을 틀어막습니다

울고불고 난리치다 내가 지칠때까지 나를 깔아 앉아 있다가

내가 좀 잠잠해지면 슬쩍 일어서서 나갑니다

그리고 차에서 자다가 들어오죠

 

이번이 세번째 입니다

내가 반항하고 저항하는 시간이 길 수록 더 오래 깔아 앉고 더 쎄게 내 엉덩이를 때립니다

창피해서 누구한테 하소연도 못하겠고...

병원에 진단서 끊으러도 갔었고 경찰에 신고도 했었습니다 

의사 선생님도 경찰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시드라구요 난 심각한데..

 

어제는 큰 맘먹고 동사무소에서 이혼서류를 챙겨왔습니다

잦은 외출, 늦은 귀가 상관없습니다 하지만  내 등위에 올라 타서 내 바지를 내리고 엉덩이를 때리는

이 수모 더이상 못 참겠습니다

 

이런유형의 폭력이 다시 어떤 폭력으로 변하게 될지 모르는 일이라 불안하고 걱정입니다

아이들도 걱정이구요..

이혼서류 내밀었다가 또 봉변당할까 두렵습니다

추천수0
반대수1
베플마시멜로|2006.04.16 03:48
옛날에 "태형" 이라고 볼기짝 때리는 벌이 있었는데 그게 보기보다 사람 잡습니다. 남편분이 엉덩이 때리는 건 아주 지능적인 겁니다, 절대 남의 눈에 보이지가 않으니까 맞는 사람 말고는 아무도 모르지요. 베스트 리플의 글처럼 웃을 일이 절대 아닙니다. 정말 다시 또 그런다면 글쓴님도 남편의 얼굴을 박치기 해서라도 이런 일은 없도록 해야겠습니다. 부인이 울고 불고하는데도 그런다면 그냥 넘어가서 될 일이 아닌거 같네요.
베플이런이런|2006.04.15 20:19
혹시 다른데 때리면 상처나 멍이 남아서 진단 뗄까봐 그러는게 아닌지,,,잔소리를 하니 때리고는 싶고, 때렸다가 위자료주고 이혼당하긴 싫고,,,,지칠 때까지 입 막고, 힘으로 깔아뭉개놓고,,,이거는 그냥 웃을 일이 아닌 것 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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