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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친 있는 선배를 좋아해요..ㅠ

바보..ㅠ |2006.04.16 10:23
조회 1,065 |추천 0

대학 입학하고 지내다가 3학년 때 그 오빠를 알게 되었어요.

머 키크고 멀쩡하게 생겼길래 호감이 갔죠..

그래서 알고 지내는 선후배로 지내게 되었는데..

 

전 학생회 활동도 하고 성격은 활발하지만 사람들이랑 깊게 친해지지 못하는 성격이라

많은 사람들과 인사는 하고 그러지만 막상 무슨 일 생겼을 땐 핸폰에 저장 되어 있는

전화부만 뒤적 거리다가 그냥 닫아버리는 그런... 사람이에요.

반면 그 오빠는 친한 사람 없어보였는데 알고 보면 그 오빠를 좋아라 하고 따르는 후배도 많고 친한 사람도 많고 자기일은 딱부러지게 하고.. 머 암튼 그랬죠.  

 

그러면서 전 그 오빠가 좋아졌고..

누구한테 좋아한다고 먼저 말해본 적도 없고 

이제껏 제가 먼저 좋아해서 사겼던 사람도 없고 해서

누구한테 좋아한다고 말하는게 자존심도 상하고 익숙치 않았던 저는

그냥 그런 마음만 가지고 그 오빠 주변을 맴돌았죠.

 

그 때 그 오빠는 여자친구도 있는 상태였고 학교 CC 였어요.

그러니까 전 제 마음을 오빠에게 말할 수 없었죠..

그러는 중에도 그냥 무슨 일 있음 연락하고 상담도 받고 했는데..

통화할 때 느낌은 제가 그 오빠 손바닥안에 들어가 있는 느낌..

저에 대해서 모르는 일도 없고.. (제가 제 사적인 일은 무쟈게 숨겨 대는데.. )

눈치도 빨라서 ....

그 때 당시 과에서 절 좋아해주는 분이 몇분 계셨는데

그런애기로 제가 좋아하는 오빠에게 상담도 받고

애기 안하려고 해도 먼저 알고 연락해서 "머 누가 너 좋아한다며~~"

이런식으로 전화하시고 그러더라구요..

 

그런데 제가 오빨 좋아한다는 식으로 말을 꺼내려고만 해도 오빤 오버한다면서

딱 짤라 말하고 아주 절 자유자재로 다뤘어요...;;

오빠 친구들도 저보고 그 오빠 팬이라면서

제가 오면 "야~ 너 팬 왔다 ! "라고 말할 정도였으니까 아마 제가 오빨 좋아하는걸 알았을꺼에요..

 

그래서 혼자 좋아만하다가 그냥 고백 같은거 해서 오빠동생 사이까지 망치는것보다

그냥 옆에 친한 동생으로 남는게 나을것 같다는 생각을 했죠.

그래서 그냥 그렇게 지냈어요.

 

그 사이에 저도 남자친구도 생겼고. 서로 연락이 뜸해졌었죠.

그냥 이게 옳은 선택이였다고 생각했어요.

그러다가 제가 남친과 헤어지고 오빠는 회사에 취직하게 되었어요. 대기업.. ㅋ

그러고 취업턱 쏜다고 만나고 머 이런저런 애기 한다고 연락하다가 ...

전 다시 옛감정이 살아났죠.. ㅠ

오빠가 저 취업하는데 도움되라고 이것저것 정보도 알려주고 하니까 다시 설레더라구요

하지만 오빠 곁에는 그 때 그 여자친구분이 여전히 자릴 지키고 있었고

서로 많이 좋아하는것 같았어요..

하지만 요즘 이상하게 서로 사귀는 사이로  그 오빠가 꿈에도 나오고

가슴도 콩닥콩닥 거리고 그래요..ㅠ

 

이게 저도 오빨 좋아해서 그런건지.. 아님 어떤 감정인지 잘 모르겠어요 .

제 곁엔 멀끔한 남친도 있고 하거든요..근데 이건 먼지..;;;

남자친구한테도 미안하고..  잘 사귀고 있었는데....

저조차도 이해가 되질 않아요..ㅠ

어떡하면 그 오빠가 빨리 여친이랑 꺠져서 그 오빠 곁으로 가고 싶다는 생각까지 하겠습니까... 아니면 그냥 동생으로 옆에서 지내다가 오빠가 혼자가 되면 그 옆으로 갈까?

요즘 별의 별생각을 다 합니다.

 

저 어쩌면 좋습니까..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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