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으로부터 4년전 한 남자를 알게 됐구 사랑하게 됐으며 2년전에 헤어졌네요...
그 놈!!!!!!! 나보다 5살 많았으며 그 당시 애딸린 이혼남이였고....마트를 하려던 찰나
돈이 모자르다는 이유로 전 정말 사랑했고 결혼까지 할 생각이였기 때문에 앞뒤 재지
않고 천만원이라는 돈을 대출받아 주었죠... 지금 생각해 보면 천만원이라는 돈 엄청나게
큰 돈인데 그 당시엔 눈에 뭐가 씌웠는지...
천만원이라는 돈을 빌려준후 우리집에선 난리가 났고 아빠한테 맞은후 전 부모님께
너무 죄송해서 집을 나왔습니다... 그리고 그 놈 집에서 살게 되었죠... 그 놈과 그 놈
엄마와 9개월된 아들과 함께요... 첨엔 돈을 쪼금이라도 갚고 결혼 허락 받고 집에
들어가려고 했는데 그게 맘처럼 쉽지가 않더라구요... 전 회사도 그만두고 집에서
그 놈 아들을 키우면서 하루하루 힘들게 살았어요... 결혼도 안한 처녀가 남의 아이를 키운다
는거 참 어렵더라구요...ㅠㅠ 저랑 함께 살고도 직장이 집과 좀 멀었던 관계로 일주일에
한번 아니면 보름에 한두번 정도로 집에 왔어요... 그래서 전 그놈과 동거를 한게 아니라
그놈 엄마와 아들과 살았던 거예요... 참 힘들더라구요... 가끔 집에 왔을땐 정말 잘해주고
고맙다고, 미안하다며, 하루빨리 노력해서 우리 부모님 찾아뵙자고 그러더라구요...
전 그 말을 믿었죠... 바보같이... 근데 그놈은 엄청난 바람둥이에다가 여자가 늘 꼬이는
그런 인간이었어요... 같이 살고 5개월쯤 됐을때 딴 여자가 생겼더라구요... 핸펀 문자에다
사랑한다... 보고싶다... 내가 이러면 안돼는데 내 마음을 어쩔수가 없다...등등의
내용과 함께 구구절절하게 음성에 녹음까지... 전 하늘이 무너지는것 같았고 내 자신이
너무 죽고싶었어요... 이 상황을 어떻게 해야하나... 그놈은 자고 있는데 한밤중에 바깥에
나가 하염없이 울었습니다... 몇일이 지난후 진지하게 얘기를 했죠... 여자 생겼냐고...
끝까지 아니래요... 그러더니 나중엔 다 말하더라구요... 3개월 됐다고... 자기는 헤어지
자고 했는데 그 여자가 계속 연락한다고요... 쳇!! 그게 말이 되나요? 뻔한 거짓말....
미안하다고 하더니 결국은 헤어지지 못하더라구요... 전 너무도 심하게 맘고생을 하고
살이 7kg나 빠졌어요... 근데 그놈 엄마는 절 며느리처럼 대해주셨거든요...
시엄마 생각에선 당신이 시골로 내려가시면 그놈이 혹시나 정신을 좀 차릴까 싶어 내려
가셨는데요 그놈은 여전하더군요... 얼마나 나쁜놈인가 시엄마가 아푸셔서 제가 애기를
좀 보라고 하고(그때 그놈은 백수였거든요...) 전 시골에 내려가 시엄마 간호를 했죠...
근데 그 와중에도 그놈은 그당시 사귀던 여자를 집까지 불러들여 밥먹고 애기와 함께
놀이공원도 가고 아주 가관도 아닌 짓꺼리를 했더군요... 죽일놈!!!!!!
전 정내미가 떨어져 너무 아푸지만 그놈과 헤어질 결심을 하고 또 그당시 애기는 전처
의 엄마한테 잠깐 보냈더랬죠... 그리고 그놈은 살던 집에서 이사를 하고 저 또한
지친 몸을 이끌고 7개월만에 우리집으로 들어왔어요... 부모님 얼굴을 본 순간 얼마나
눈물이 나던지... 그후 전 새로운 직장을 다니며 예전처럼 열씨미 살려고 노력을 했어요..
근데 그 천만원이라는 돈을 갚지 못하고 멍에처럼 지니고 있었습니다...
저와 헤어진후 그놈은 이렇게 말했어요... 저가 너무 힘들어 하니까 "우리는 지금 헤어지는
게 아니라 각자 떨어져서 생각좀 해보고 꼭 다시 만나자" 그렇게 말하고 헤어진거거든요...
근데 말뿐이지 그놈은 이사가자 마자 제 전화를 안 받더군요...ㅠㅠ 정말 앞이 깜깜하고
죽고 싶었습니다... 여러군데로 수소문 끝에 그놈이 저한테 거짓말을 한걸 알았죠...
그놈은 저랑 헤어진후 바로 그 사귀던 여자랑 살림을 차리고 애기까지 함께 살았던 거예요..
얼마나 황당하던지... 그 전에도 많은 일이 있었지만 생략하고... 그 후로 그놈은 같이
살던 여자랑도 또 헤어지고 나이많은 이혼녀랑 같이 살더군요... 그리고 또 헤어지고...
전 천하에 이런 놈은 절대 없을꺼란 생각으로 2년동안 이런 놈한테 당한거 생각하면
제 자신에 너무 화가나고 온몸이 부들부들 떨리더군요... 정말 나쁜놈이예요...
전화도 바꾸고... 전 끝까지 찾았죠... 몇달만에 통화가 된후 그놈은 깜짝 놀라는거예요...
당연히 제가 전화번호를 모를텐데 전화를 했으니 말이죠... 그후로 돈을 준다준다 하면서
아직까지 한푼도 안 주는겁니다!!!!!! 전 이제 그놈한테 아무련 미련, 아쉬움 따위 전혀
없는데 제 돈 천만원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 헤어질때 400만원 주더라구요!!(방 보증금
빼서요...어차피 이사갈꺼니까...) 그 400만원으로 그놈이 제 카드까지 썼었거든요...
200만원 카드값 깨끗하게 갚고 나머지 200만원 대출금 갚고 800만원 남았었는데 저한테
또 전화가 오더라구요... 몇일내로 줄테니까 200만원 다시 좀 보내달라고요... 그때 보내주지
말았어야 했는데... 그 당시엔 제가 그놈한테 미련이 남아서 불쌍해서 주기도 했지만 혹시나
안 주면 억하 심정에 나머지 800만원을 안줄까봐 눈물을 머금고 200만원을 줬어요...
근데 아직까지 돈 한푼을 안 주네요... 한동안 내내 연락 두절 되다가 작년 11월에 그놈
여동생이 결혼을 했거든요... 지가 오빠면 동생 결혼식엔 나타날꺼란 생각에 새벽부터
충주까지 내려갔더니 다행이 그놈이 하객들한테 인사를 하고 있더라구요...
제 얼굴 보자마자 놀라서 지 엄마한테 가더라구요... 그리고 나선 똥싼 놈이 성낸다고
내가 돈 내놓으라고 하니까 무슨돈? 이러면서 절 미친년 취급하더라구요... 개새끼!!!!
그놈이랑 헤어지고도 시엄마랑은 워낙 친했던 관계로 계속 연락하고 명절때마다 용돈
도 부쳐드리고 저 정말 잘했습니다... 근데 그 엄마한테도 속은 기분 들고... 정말 그때
기분 더럽더라구요... 나중엔 제가 계속 "내 돈 떼먹고 행복하냐? 죽여버린다" 고 하니까
일단 올라가 있으라고...(전 인천 살거든요...) 하면서 절 안심시키더라구요...
그래서 " 내 전화 또 안받을꺼 아니야?" 이러니까 자기가 전화 또 안 받으면 그 땐 니 맘대로
경찰서에 신고하래요!!!! 전 또 한번 그놈을 믿고 집으로 왔죠....
근데 지금 너무너무 후회가 되고 그때 경찰서로 그냥 끌고 갔어야 하는건데 후회 막심입니다... 결혼식이 11월 28일이였는데 정확히 12월 11일까지 연락이 되더니 그 다음부터 지금까지 전화 한통 없고 어디 사는지조차 모르네요... 지금 유일한 수단으로 제가 그놈 메일로
빨리 돈 갚으라고 편지 보내는 방법 밖에는 아무 방법이 없네요... 제가 보내는 메일은 수신
확인이 되니까 다 읽는거 같은데 전화한통이 없네요... 은행에선 계속 전화오고 여지껏 이자
만 갚은것도 100만원이 넘고... 정말 어떻게 해야 하나요?
그놈 엄마도 당연히 지 자식 편이겠죠... 제가 전화번호라도 물어보면 연락 없었다고만 하고... 정말 답답해서 죽겠어요... 피같은 천만원 전 꼭 받아야 되거든요...
정말 그런 놈한테 하루라도 빨리 빠져나온게 지금 생각해보면 얼마나 다행인지 몰라요...
경찰서에 신고하면 될까요? 어떻게 해서든지 그 놈 찾아야 하는데 어떻게 하면 될까요?
하루하루 돈 신경쓰느라 스트레스 받고 은행에서까지...
정말 죽고 싶어요... 그놈 얼굴 보면 당장이라도 죽이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