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윤아가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송윤아는 10월22일 서울극장에서 영화 ‘광복절특사’(감독 김상진·제작 감독의집)의 관객 인사를 위해 무대에 올랐다가 뜻하지 않는 대만 팬의 응원을 받았다. 송윤아의 영화 개봉을 축하하기 위해 비행기편으로 내한한 20여명의 대만 팬은 이날 무대 인사가 끝난 이후 그녀를 위한 특별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이들 대만 팬은 송윤아의 영화 개봉을 축하하기 위해 축하 케이크와 꽃다발 등을 마련했는가 하면 서울 강남의 한 카페를 빌려 ‘깜짝파티’도 준비했다. 대만 팬클럽 회원의 초청으로 카페에 간 송윤아는 예상치 못한 이벤트에 급기야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이들 대만 팬은 2000년초 방송된 MBC 드라마 ‘호텔리어’가 중국어권에서 방영된 이후 현지에서 결성된 팬이다. 송윤아는 2001년 3월 대만방송국에서 주최한 방송축제 ‘골드벨 어워드’의 시상자로 참석한 데 이어 그해 5월 대만에서 문화관광부가 주최하는 한국문물전에 한국을 대표하는 연예인으로 참석하면서 대만내에서 인지도를 쌓아왔다.
‘호텔리어’를 빗대어 ‘호리’라는 이름을 가진 이 팬클럽 회원들은 지난해 방한해 송윤아와 인연을 맺었다. 송윤아는 대만 팬을 위해 23일 ‘광복절 특사’의 티켓을 예매했지만,이들은 “직접 돈을 내고 보는 게 의미있다”며 거절했다는 후문이다.
송윤아는 이미 영화 ‘짱’ ‘불후의 명작’ 등에서 얼굴을 내비친 적은 있지만 흥행에서는 다소 주춤했었다. 이번 ‘광복절 특사’가 개봉되자마자 매진 행렬을 벌이며 흥행에 성공하자 송윤아의 입이 함지박만해졌다.
송윤아는 TV 드라마에서 쌓은 인지도를 영화로 넓히는 데 마침내 성공했다는 생각에 주위사람들에게 감사의 말을 끝도 없이 하고 있다. 특히 그동안 자신을 끝까지 믿어준 소속사 직원들을 위해 보약을 마련하는 등 고마움도 잊지 않았다.
송윤아는 교도소를 탈옥한 두 죄수(설경구·차승원)가 자신들의 이름이 광복절특사 명단에 올라 있음을 알고 교도소로 다시 들어가려 애쓰며 벌이는 해프닝을 그린 ‘광복절특사’에서 연인 설경구와 결별을 선언,그의 탈옥에 결정적인 계기를 마련하는 푼수녀로 등장한다.
스포츠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