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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시어머니될거지만...

두아들맘~ |2006.04.18 16:01
조회 1,330 |추천 0

 

 

점심시간 이든  한가한시간이든 가끔 들어와서 글읽는

 

결혼한지 14년된 직장 맘입니다..

 

용기내어서 글쓰게 된건여...다같은 며늘 입장에서 님들께 한번 의견 듣고 싶어서여..

 

저 결혼할때..(이거 생각함 아직 섭섭함..) 진짜 십원짜리 하나 안받구 했네여.

 

그땐 뭐가 씌여서(울 친정식구들 표현..) 전세집에서 부텀 전부 제가 다했구여.

 

암튼...울 시댁 백수 시부모님 두분 자식들 용돈 받아서 생활 하십니다.

 

아직 두분다 건강하시고...울 시아버님  젊을때부터 한량이신 분이 셨는데..

 

지금 그연세에도  사교활동 하십니다...돈 많이쓰는 그런 문화생활이 아닌

 

입장료만 주면 춤(?) 출수 있는 그런 곳에 매일 출근도장 찍는.

 

가끔 여자분들한테 전화도 온다고..(울시어머니 말씀..)

 

그게 중요 한게 아니구여....

 

두분 사시는 방법 이니까..제가 뭐라 간섭 안합니다. 여지껏 그렇게 사셨으니.

 

며느리로서 할 도리는 다 한다고생각 합니다.(저만의 생각인지 모르지만)

 

명절마다 용던 이십만원 드리고

 

생신 때 이십만원 드리고. 어버이날 등등 다 챙겨 드리져.

 

그렇지만 울 시어머니 여행을 다니신다던가 놀러 다니실때는

 

전혀~안아프신가 모르겠지만  매일 허리 아프시다 어디 아프시다 달고 계십니다

 

애들 방학때 한번 놀러 오란 소리 안하시고

 

젊으십니다 .올 해 환갑이신데 다들 50대 초 반으로 보시니..ㅎㅎ

 

아직 마스카라 하시고 보라색 새도우 바르고 다니 십니다.

 

철이 없다고들 하시는데 ..제가 보기엔

 

손주들 .가족들 보담 놀러 다니시고 그러는게 더 좋으신가 봅니다.

 

울 아들 ..그러니까 첫손주져...중학교 입학할때 용돈 한푼 주시지 않았던 분들입니다.

 

생일은 그냥~~달력의 숫자일뿐이져..

 

그나마..당신 아들 생일엔 전화 한통화 해주십니다. ㅎㅎㅎ

 

다~~이해 합니다..

 

한두해 겪은것도 아니고..그냥..내복 이려니 합니다.

 

그 시어머니  이번에 해외여행 가신다 합니다.

 

환갑은 가을 이신데 미리 당겨서  여행 가신다네여.

 

그렇게 하신 다고 ...미리 여행 경비 보내시라 합니다.

 

그것도  직접 말하시는거 아니고 시누 앞세워서.

 

네~울 시누 저희 보다 결혼 늦게 했지만

 

알뜰하고 돈 잘 버는 신랑 만나 지금 설에서 젤 비싼 땅덩어리 아파트에 삽니다.

 

용돈..물론 저보다 많이 드리 겠지여..

 

돈 못버는 장남 .한테 시집온 저는  항상 시댁에 가면 뒷전 입니다.

 

울 시부모님...사위 가 항상  앞입니다.

 

제 신랑이 오빠지만...밥 차릴때  국 뜰때 항상 사위 먼저 줍디다.

 

제가 중간에서 교통 정리 하지만~~

 

섭섭 한거 말 할렴...끝이 없을거 같구여...일도 해야 하고...^^

 

환갑 이시니...물론 어느 정도 예상은 하고 있었지만...

 

경비 보내 드리고  마이너스 통장 된 잔액 보고

 

그냥 넋두리 하고 싶어 지네여...

 

딸은 용돈 두둑히 줘서  이뻐 보이고..

 

며늘은   돈을 찍어 내는 사람두 아닌데..울 살림에거의 매달 이십만원 장난도 아닌데

 

표시도 안나는것 같아서 섭섭 하고

 

오늘 처럼 몫돈 나가니까 더 화가 나서...괜시리..슬프 지네여...

 

저는여...

 

그런 생각이 들더라구여...

 

울 아들 장가 보낼때 못해주면 ..미안 해서라도  며늘 한테 잘해 줄거 같다는...

 

그래서..결심 하져..

 

이담에...울 아들 장가 보내면 ..울 시엄니 처럼은 안될려구 ....그럼 다될거 같으네염.

 

즐거운 오후 시간 되십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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