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예 CF스타 정성윤(19). 그의 이름은 아직 낯설기만 하다. 하지만 요즘 인기리에 방송되고 있는 동아제약의 ‘박카스’ CF에서 ‘우정 대신 사랑’을 택한 버스 안 남학생을 떠올리면 금세 고개가 끄덕여진다. 정성윤은 몰라도 ‘박카스의 그 남학생’이라면 모르는 이가 거의 없을 정도니까.
“밖에서 사람들과 마주치면 대부분 ‘박카스다!’라고 외쳐요. 하지만 기분은 안 나빠요. 좋은 이미지로 그러는 거잖아요.”
웃는 모습이 매력적인 정성윤은 지난 5월 3,000대1의 경쟁률을 뚫고 고수 류승범 등에 이어 ‘박카스’ 모델로 발탁됐다. CF 촬영을 앞두고 세 명의 출연진 중에서 한 명이 교체된다는 말을 듣고 가슴이 덜컥 내려앉았지만 정작 최종탈락자는 여학생이었다고.
“나중에 김영철 감독님께 물어봤더니 가능성이 있어 보여서 저를 뽑았대요. 남자다움과 귀여움을 동시에 가졌다나요.”
정성윤의 연예계 데뷔는 그다지 어렵지 않았다. 오히려 집안에서 적극 추천했다. 이유인즉 그의 모친은 지난 9월 열린 제9회 대한민국연예예술상 시상식 무용부문에서 문화관광부 표창을 받은 전연분씨(예명 전윤희)이기 때문. 모친의 피를 이어받아 자신도 연예계에 데뷔한 것 같다는 것이 그의 말이다.
그는 이미 배우로서 한 걸음을 내디뎠다. 이달 초부터 방송되고 있는 SBS 주말극 ‘흐르는 강물처럼’에서 한은정을 좋아하는 부잣집 아들로 출연해 드라마에 정식 데뷔했다. 또한 영화 ‘스캔들-남녀상열지사’에도 캐스팅돼 이미숙과 위험한 관계에 빠지는 부잣집 도령으로 또 다른 연기를 펼치게 된다.
‘박카스’ ‘알톤 스포츠’에 이어 상명대 영화과에 재학 중인 것까지 고수의 전철을 그대로 밟고 있는 정성윤. 그가 고수에 이어 ‘박카스’ CF가 배출해낸 또 다른 톱스타가 될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스포츠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