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밑에 핸드폰 잃어버리신 사람글보다 생각나서 몇자 올립니다.
To. 도둑님에게
안녕하세요 도둑님
저는 노트북을 도난당한 대학생입니다
작년에 제가 경북상주시 무양동 대형원룸A동 102호에 살았습니다
휴.........................다시 생각하니 눈물이 앞을 가리네요.....
노트북도 그냥 산게 아닙니다
컴퓨터가 없으니 레포트 쓸때 자료도 없고
한번은 선생님이 숙제를 내주셨는데 컴퓨터가 없어서 못낸게 너무 억울해서
엄마한테 전화해서 울면서 중고중에 싼 컴퓨터를 사달라고 졸랐습니다
아빠가 어차피 출장도 많이다니고 노트북도 필요했으니 한대 사는거다 하면서
보물 1호로 아끼면서 잘 쓰라고 공부도 열심히하라고
신신당부하며 노트북 X노트를 사게 되었습니다
전 너무 좋아서 정말 과제도 열심히하고 학교생활도 열심히했습니다
약 2개월뒤........
종강을 앞두고 한 3일정도 수업이 없길래 전 집으로 내려갔습니다
( 전 경남 창원시에 삽니다 )
집에 내려갔는데, 친구와 심야 영화를 보고 나오는데
갑자기 옆집 오빠에게 문자가 오는것이었습니다 (옆집오빠는 저희과 오빠였습니다)
" 너, 아침부터 계속 문열어놓고 어디갔어? "
뭐 이런식으로......................................
전 사촌언니와 자취를 했는데
사촌언니는 제가 없으면 언니도 집으로 갑니다.
그래서 집이 텅텅빈 상태였는데
문이 열렸다니요...............................ㅠㅠ웬날벼락
전 당장 전화해서
" 오빠 당장 집에가서 노트북 있는지 확인해주세요 그리고 문도 잠궈주세요!!!!!!!!" 라고 했습니다
한 10분? 뒤에 오빠가 " 뭐? 노트북 없는데? "
하는것이었습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여튼 도난상태를 보존하기위해 오빠에게 그냥 문을 잠그고 꼭 닫아달라고 했습니다
저희집 문이 잘못잠그면 열리거든요.
그리고전 언니에게 연락을해 집에 가보라고 했습니다
언니는 우선 경찰에 신고를 하고 노트북 말고 뭐 또 없어진게 있는지 찾아봤습니다
그런데 그도둑놈님은 노트북을 훔쳐갈 작정을 하시고 오신분 같았습니다
세금을 내려고 노트북 바로옆 화장대에 4-5만원 가량 놔뒀었는데
그것은 그대로있고 서랍도 뒤진흔적도 없고 옷장도 그대로이고
딱 노트북과 노트북책 그리고 노트북재료?들 만 쏙 빼간것이었습니다.
언니와 추측한 결과 우선 2인조에 저희집에 노트북이 있다는걸 아는사람이었습니다
저희집위치가 복도의 안쪽에 있어서 한명은 망을보고 한명이 훔쳤을꺼라는 것과
하고많은 자취방중에 우리집만 털린것을 보니
그것도 돈도안훔치고 노트북만 때간것을 보니 저희집의 사정을 아는 사람입니다
아직까지 찾진 못했지만 그때 그 도둑님들님을 만나고 싶습니다
전 약 한달동안 부모님께 죄스러움과 보물1호가 사라졌다는 상심에
밥도 제대로 못먹고 아무것도 못했습니다
도둑님께 편지를 쓰려고 했는데 상황을 설명한거 같네요
도둑님아. 이러고 살지마세요
전 얼굴도 모르는 님때문에 매일밤 울며 잠이들었어요
마음도 무척이나 아프구요
여튼 꼭 제 노트북훔쳐간 그님이 이 글을 한번이라도 읽었으면 좋겠습니다
지금이라도 돌려줄 생각 있으시면
상주대학교 여자기숙사 C동 232 호 김현영에게 주세요
뭐 다시 돌려주기 싫겠지만 돌려주세요 제발
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ㅆ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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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일은 저번 겨울방학전 일입니다
그리고 도난당한후 원룸에 도착한뒤 경찰에 신고를 했는데
지문조사는 어렵데요 ㅠㅠㅠ
왜냐하면 지문조사를 하려면 5개의 손가락지문이 정확히 찍혀있어야하는데
그 도둑놈이 만진거라곤 인터넷 선밖에 없을껀데
인터넷선은 손가락지문이 정확히 찍힐 범위도 넓지않고
그리고 5개가 다 찍힌다는 보장도없고 그래서 지문조사는 못해봤어요
경찰아저씨가 그러는데
내 두번째손가락 지문과 아저씨의 세번째손가락 지문이 같을수도 있데요
휴.......................
여튼 찾기 힘든건알지만 도둑님이 이걸보고 뜨끔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