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너무 심하게 불어...... 춥네요..
오리털 파카가 생각나는 날씨.....
전 시댁에서 제사를 아주 무사히 마치고 오후에 사무실로 출근을했죠...
근데.... 지금... 무쟈게 피곤합니다.
집에가서 샤워하고 잠을 자고픈 마음이 너무나 간절한데..
퇴근시간이 되려면.............![]()
빨리 퇴근시간이 됐으면하는 마음으로... 글을 남깁니다....
어제 퇴근하고 시댁에 도착하니... 형님들과 어머님이 음식장만 다하시고...
전 저녁먹고 설겆이만 열심히 했습니다.
제 일은.. "설겆이".. 설겆이 뿐이라고 생각하면서.....
근데.. 설겆이도 장난아니더라구요... 식구들이 많으니.... 한끼 식사하는데도...
그릇들이.....
손이 까칠해진것같고.........ㅋ
울남푠도 제가 열심히 설겆이하는걸 봤는지... 잠시 쉴때면..
조용히 제옆으로 오더니.. 제손을 잡아 주더라구요....![]()
전 그 순간을 놓치지않고....
만땅 : 자갸~ 나 설겆이 열심히 하고 있는거 알지?
남푠 : 응.....
만땅 : 그럼.. 일주일동안.. 울집 설겆이는 자기가 해줄수있어?
남푠 : 어??? 알았어....... (무쟈게 망설이더니.......ㅋ)
만땅 : 약속해...
남푠 : .....(새끼손가락을 요리저리 피하더니... 결국 약속을 했습니다.)
울남푠..... 말이 일주일동안 설겆이 하라는건데..... 정말인줄 알고 황당해했을겁니다.
울시어머니........ 제사 다 모시고... 가족들간의 방 배분에 하시는데...
"여자는 큰방에서 자고.. 남자들은 건너방으로 가서자라...."
전 시댁에서 한번도 울남푠이랑 떨어져서 자본적이 없는데.....
그렇다고 불편하다는 생각은 하지않고...
전 당연하듯이 "네~"하고 대답을 했는데...
울어머님의 한마디...
"막내식구는 작은방에서 자....."
울남푠 건너방에서 코골고 자고있는데 시어머님이 작은방으로 보내시더라구요..
ㅋㅋㅋ...
형님들은 어머님 명령대로.. 여자끼리 주무시고....
전 어머님의 배려로 울남푠 품에 안겨... 따듯하게 잠을 잤습니다.
울부부 어제 시댁에 젤 늦게 도착했으면서... 오늘 여지없이 젤 먼저 출발하게됐지요..
오후 출근때문에....
울어머님.... 헤어질 시간이면 손과 몸이 바빠지십니다.....
제사음식이며, 김치, 반찬들을 싸주시는데....... 한가득입니다.
막내 식구가 젤루 없으니깐.. 조금만 싸주신다면서.. 이것저것 챙겨주시는데...
조금만 싸주신다는 말이 무색할 정도라니깐요...
담엔 식구 늘려서 오면 더 많이 챙겨준다고 하셨는데.....
ㅋㅋㅋ...
집에가서 만들어 먹으라고.. 시금치며, 쑥.. 봄나물을 챙겨주시면서..
"자연산이다.... 만들어 먹을 수 있지?"
옆에서 울남푠이 한마디 하더라구요~
"그렇게 챙겨가면.. 만들 줄 알아?"
;; 어찌날 절 당황하게 만드는쥐~
"못만들면... 오빠가 만들어주면되자나....." 하고 시어머님 앞에서 한마디했는데...
웃음으로.. 이해해주시더라구요....
그렇게 울부부 어머님이 한가득 싸주신 음식을 차에 실고... 집으로 왔습니다.
오늘 몸은 피곤하지만...
가족들과 함께 한 시간이 너무나 즐거웠습니다.
또 울시어머님이 챙겨주신 음식때문에 며칠동안은 푸짐한 식탁이 될 것같아서 행복하구요..
아~~~ 가족이라는건.... 좋은것같아요~![]()
신방님들... 오늘도 행복만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