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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진지 일주일만에 결혼한 남자친구

... |2006.04.21 00:16
조회 2,568 |추천 0

19살때 학원 커플로 만나서 제나이 현재22살...그사람26살

작년 가을부터 결혼 이야기가 불거져 나오더니

저에게 결혼을 하자고 하더군요.

 

그사람은 군미필에다 미국에서 경영학석사?과정을 밟아야하는데

유학비자가 나오지 않는데

그래서 그쪽 집에선 결혼을 시켜 유학을 보내버릴 생각이엿죠.

그사람을 많이 사랑하지만 여군의 꿈을 가진 저에게 결혼이란참...

여군은 미혼자만 지원 가능하거든요

 

'결혼을 하게된다면 이사람이랑하고싶다...'

늘 이런 생각을 햇지만 사랑만을 지키기엔

저의꿈,부모님의 크나큰기대...

남자친구를 달래고 싸우기도많이싸우며

서로를 위로하며 시간이 지나기를 바랫습니다.

 

저희는 원래 1주일에 한번정도?전화는 하루에 한두번?

서로 바쁘고 성격자체가 자유로워서 만남도 통화도

요즘 신세대 같지는 않지만 마음만은 누구보다 간절햇습니다.

 

얼마전 3주정도 못만나게되엇어요.

저는 대회 준비로 많이 바쁜가보다(곧 골프 대회가 잇엇거든요) 

보고싶어도 참아야지...

3주란 시간동안 이생각 저생각 하다가

내가 너무 좋아하지만 지금당장 결혼 해줄수 없는데 방해가 되는건가...

이런생각이들엇고

1년전쯤부터 선을위한 사진들이 왓다갓다는걸 알앗기때문에

그사람네집에선 누구보다 급햇겟죠...

고민끝에 헤어지기로 햇습니다.

 

3주후에 만나 차분차분이야기를 꺼내자

평소에 그렇게 딱부러지던 사람이 저를 껴안고 울더라고요...

우린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조금더 참기로 햇죠.

 

3일후엔가?전화가와서

부모님을 만나보지 않겟냐고 하더군요.

전 만나면 결혼 이야기하실걸 알기때문에 싫다 햇더니

남자친구는 미안하다며 울먹엿습니다.

'아~이제헤어지는 거구나.'

알겟다하고 전화를 끊엇죠

 

그런데 열흘후 결혼 한다는걸 알게되엇습니다.

너무 어이가없어서 전화해 봣더니

비자때문에 혼인신고햇다고...

하늘이무너지는것같더라구요.

물론 더많은 공부하고 잘살라고 떠나보내줫지만

막상 다른사람의 남편이되엇다는소릴들으니기가막히더군요.

 

근데 끝까지 언제 결혼한다는 이야긴하지않고 사랑해서미안하다고 합디다...

 

그래~좋은마음으로 보내줘야지 자세히 알고보니 그다음날

결혼식장까지 다잡아놧던걸요...

 

너무어이가없어서 친구가 가봣는데 그사람이 잇더랍니다.

친구가 찍어다준걸 봣는데 웨딩 사진은 거의 예술이구요...

그때알앗습니다.

이런 결혼 시즌에 예식장 잡으려면 최소한 1달은 잇어야되고

웨딩촬영은보통 결혼식 2~3주전에하며,

친구의 결혼식에 함지기로 참가한다는게

자기의 이야기엿다는걸...

3주동안 무얼햇는지말이죠.

 

제가 너무눈치가없는탓일까요?

나만 빠져주면 다 준비되잇는 거엿는데...

밥맛이없다...는얘기 실감안낫엇는데

정말 몇일동안 밥한술 못먹다 엊그제부터 조금씩 먹고 잇네요.

 

식장가서 뺨이라도 때리고 싶지만.

나혼자 미련남아서 추잡한꼴보이는것같아

문자로 잘살라고햇습니다.

고맙다고,이제라도니정체알게해줘서...

 

더웃긴건 처음 혼인신고 햇다는 이야기를 들엇을때만해도

공부때문이구나...다시올지도모르겟다...

는생각을한 저자신이엿죠...

 

여러분저진짜웃기죠?

그냥 그냥...

난아직어린데 이런어린애한테

신뢰라는걸 무참히 깨버린 그사람이 야속해서 글남겨봅니다...

 

더좋은사람 만나라는 인연의 개시려니...생각할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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