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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니마눌] 울 부부의 살아가는 이야기-6

규니마눌 |2006.04.21 09:32
조회 2,113 |추천 0

*애기 취급 당하는 규니마눌*

 

라섹수술하고....난 뒤....병원에서는 외출을 삼가하고...되도록이면...집에만 있으라고 하더라구요...

그런데....일주일만에 울 신랑 만났으니....

방콕만 할수 없더라구요...

수술하고 난 직후..퇴원하면서....바로..마트 들러서..장보고...

그리고 그 담날은.....점심으로 칼국수 먹으러 나가고....

병원들러서 검사결과 확인하고......또 과일전문점 가서....과일샐러드 먹고...ㅋㅋ

오히려 더 많이 돌아다닌거 같아요....

 

무튼....수술하고 이틀까지는 정말 아푸더라구요...

통증이 심한건 아닌데.....따꼼따꼼하니....눈을 뜨고 있기가 불편한거에요..

 

그럼 눈을 감고 있고....

울 신랑은 옆에서.....아퍼? 아퍼? 를 연발하고...

 

수시로 나의 고통을 신랑에게 호소하고 있는데....

울 신랑....

"방울토마토 주까?"

"참외주까?"

"베지밀주까?"

"쥬스주까?"

 

갑자기 먹는걸 나열하면서......자꾸만 무엇을 먹일려고 하는거에요...

 

알고봤더니....제가 뭘 먹을때는....아프단 말을 안했다고 하네요...ㅡㅡ;;

저녁으로 삼겹살 구워 먹을땐.....

아푸단 말 한마디도 안하고....먹은거에요...ㅋㅋ(먹는데 집중하느라...ㅎㅎ)

그러니까.....먹을걸 주면....아푸단 소리 안할까봐......나참....ㅎㅎ

제가 무슨 애도 아니공....ㅜㅜ

(근데...왜 정말 먹을땐 안 아푼거지? ㅋㅋ 칼국수 먹을때도 아푸단 소리 안한거 같음...ㅋㅋ)

 

그래도 아푼 절 위해서...상차리고...치우고....설거지 하고...

저 먹으라고 밥까지 해놓고 갔답니다....ㅎㅎ

 

 

 

음...어제 저녁은......참 분주했어요...

울 신랑을 위해 할 일들이 있었거든요...

오늘.....조퇴하고(기차표를 늦게 예매해서...조퇴를 하게 생겼네요..ㅡㅡ;;) 마산가거든요.

내일 아주버님 결혼식이 있어서....

울 신랑이 지방에 있다보니.....울 신랑 양복을 챙겨서 가야해요...

제 한복은 벌써 시댁에 갖다 놓은지라...시엄니께서 다려서...가져오실꺼고...ㅋ

 

어젠..신랑양복을 준비했죠..

콧노래 불러가면서......양복 구겨진 부분 고이고이 다리고....

셔츠도 다리고.....

런닝도 새걸로 준비하고....(요것도 다려보았지만...별루 티는 안남...ㅎ)

손수건도.....고이 다려서.....준비하고....

타이도 두개 챙기고.....양말도 챙기고.....

솜씨가 없어서....한가지 다리는데도...시간이 많이 걸리거든요...

어젠....힘들다는 생각은 안들고.......울 신랑에게 이쁘게 입혀야지.....이런 생각이 들면서...

혼자서 꼭 미ㅊㅣㄴ사람처럼.....노래까졍...흥얼흥얼....히히

마지막으로....양복에 향수까졍...뿌리고....ㅎㅎ(향기가 내일까지 갈지는 모르겠지만...ㅋ)

 

히히.....준비하는게 얼마나 기분이 좋던지....

저번주도 그렇고...이번주도 그렇고....금요일 부터 볼수 있다는것에...더 기뻤던거 같아요....히히

 

신랑꺼 준비 다 해놓고....

올만에....각질제거도 하고......팩도 해주고....ㅋ

 

저 오늘....울 신랑 만나러 가요....크히히

비록 친척분들 많아서....울 신랑이랑 둘만의 시간은 적겠지만.....

그래도 얼굴 볼수 있다는게 좋네요...ㅎㅎ

 

 

피에쑤.....아주버님 결혼식 뒷날....친한 친구 결혼식이 있는데....

               결국 못가게 생겼네요.....하필이면....날짜가 이렇게 되어서....ㅡㅡ;;

               꼭 가야하는 칭구인데.......결혼하고나니...시댁행사가 우선이 되어 버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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