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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시작할 때 남자는 돈,여자는 외모

라이크^^ |2006.04.21 14:47
조회 413 |추천 0

 

남자들이 여자를 사귀려고 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무엇일까? 한 인터넷 사이트의 이 질문에 응답자의 41%는 ‘성격이 좋아야 한다’는 항목을 선택했다. 당연하다고?

글쎄,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은 것 같다. 주변을 둘러보라. 과연 성격 좋은 여자들에게 남자들의 작업이 빗발치는가? 천만에! 여자가 아무리 성격이 좋아도 어느 정도 외모가 받쳐주지 않는다면 그저 친구로는 모를까 웬만해선 연인으로 발전하기 어렵다.

이러한 현실은 남자 쪽도 마찬가지다. 여자들이 성격 좋은 남자에게 호감 정도는 느낄 수 있겠지만 친구 이상의 관계로 발전하려면 그것만으로는 부족하다. 성격 좋은 여자도 외모가 받쳐주어야 하듯 성격 좋은 남자도 경제적인 능력이 받쳐주어야 한다.

요즘 여자들이 열광하는 드라마의 남자주인공들을 보면 답이 딱 나온다. ‘파리의 연인’ ‘황태자의 첫사랑’ ‘풀하우스’ 등 어떤 것을 보아도 마찬가지로 남자주인공들의 필수품은 역시 빵빵한 경제력. 남자들이 여자들의 외모에 집착하듯 여자들은 남자들의 능력에 집착한다. 얼마 전 한 예비 신혼부부가 로또당첨 때문에 소송에 휘말렸다는 뉴스가 있었다. 예비신랑이 로또번호를 적어주며 대신 사 달라고 부탁했는데 그게 덜컥 1등에 당첨되고 말았던 것.

예상치 못한 수십억원의 당첨금을 손에 쥔 예비신부와 그녀의 친정에서는 이제 그만 결혼얘기는 없었던 걸로 하자며 관계를 정리하고 나섰으니 당첨금 배분에 관한 적법성 문제를 떠나 그동안 수도 없이 속삭이며 확인했을 두 사람의 사랑이 무슨 의미가 있었나 하는 허탈감이 밀려오는 것이다.

사람들은 종종 자신의 진짜 속내와 상관없이 설문에 응답을 하곤 한다. 방송에서 어떤 프로그램을 시청하길 원하냐는 설문에 매번 1등을 차지하는 건 고상하고 지적인 문화 교양 프로그램이지만 실제로 그런 프로그램을 시청하는 사람은 매우 적은 것과 같다. 남녀간의 연애도 마찬가지다.

성격 좋은 사람은 그저 설문조사상의 1등일 뿐 현실에서 1등은 언제나 그렇듯 돈 많은 남자와 얼굴 예쁜 여자였다. 속은 상하지만 아마도 이것이 바로 성격만 좋은 사람들에게 애인이 없는 가장 분명한 이유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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