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남자친구가 절 창피해 하나봐요..

이제 23살된 여자입니다..

저한테는 3연하인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어디가서 꿀릴 얼굴은 아닌.. 그리고 착한 친구입니다..

그에 반해서 전.. 나이도 그애보다 많고..

원랜 보통이었는데 어떤 이유로..

얼마전부터 살이쪄서.. 지금은 상당히 뚱뚱한 몸매가 되어있습니다..

물론 그친구 만나기 시작할때부터 살이 찐 터라.. 별 문제는 없었죠

 

만난지 반년이 훨씬 넘은 지금.. 왠지 점점 그가 변하는것 같습니다.

물론.. 남친의 친구들이 저의 존재를 모르는건 아닙니다

톡 까놓고 만나본적은 없지만 (제가 거부했었습니다.. 살찐모습 자신없어서-_-)

길가다가 몇번 본적도 있고.. 그랬지요..

우리집 식구들은 남친을 모두 알고 잘 챙겨줍니다..

그치만 전.. 그집에 놀러가지를 못합니다.. 괜히 위축되는 제 자신때문에..

그전에 몇번 사귀는걸 속이고 놀러간적은있지만..

그래서인지몰라도 왠지 제가 여자친구라고하면 부모님들께서 화내실거같아 -_-(자격지심이죠)

말을 못하게 하기도 했었습니다..

그치만 여태까지는 저에게 그저 부모님도 어느정도 눈치채신것 같다는둥

친구들이 빨리 살뺀 니 모습 보고싶어한다는둥.. 지금도 자기눈엔 이쁘다는둥..

하면서.. 저에게 말을 했었는데.. (물론.. 입에 바른말이란건 알고있습니다만..)

요즘들어선 부쩍 살빼란 소리도 많이합니다.. 머.. 그거야 괜찮습니다

저도 솔직히.. 빼고싶거든요

원래부터 쪘던 몸도 아니었고 -_- 저도 불편하고 쪽팔립니다..

주변사람들이 길가면서 다 저만보는거같고 ;; 실제로 저보다 뚱뚱한 여자들도 많은데 말이죠

얘기가 샜네요 -_-

가족들이 제 존재를 모른다는거.. 남친과 사이가 오래될수록 왠지 서운하더군요

그래서.. 이젠 말씀드려도된다고 했더니.. 대답을안합니다..

그냥 말만 돌리곤하고....... 정말 서운하고 답답하더군요...

 

그치만.. 이런거저런거.. 다 괜찮습니다.. 이해합니다..

제가 가장 서운하고 마음에 걸리는건 이겁니다..

학교가 개강하기 시작하면서.. 달라졌다는것...

학교에 여자애들과 친하게지내는거.. 솔직히 못마땅하긴합니다

전 안그래도 나이가 많은 처지인데 싱싱한 20살 여학생들이 있을테니.. 걱정도되죠

그치만 저.. 그리 속좁은여자 아닙니다..

근데 이친구.. 언젠가부터 갑자기 제가 문자를 보려하면 핸드폰을 못보게합니다

원래부터도 조금 싫어하긴했었지만.. 이젠 아예 보여주질 않습니다

제가 왜 그러냐고.. 그럴수록 더 의심한다고하니

그게아니라 여자들이랑 그냥 문자 주고받은건데 제가 의심할까봐서 그렇답니다

그러더니 미안하다고 그냥 나랑 싸우는거싫어서 그렇다구 하더군요..

제가 어린여자애들에게 질투심을 느껴 몇번 모라그랬던것도 사실이니..

그럴수도 잇겠다 싶어서.. 넘어갔습니다..

 

근데... 어느날부턴가.. 싸이를 안하더군요..

친구들 일촌신청이 수북하게 들어와있길래 왜 안받냐니까

싸이 잘 안하는데 멀.. 이럽니다.. 그전엔 제사진도 잘 퍼가고 스킨도 선물해달라고 조르던애가..

혹시나.. 내가 외모가 별로라서.. 친구들에게 내사진 보이기싫어서 그런게아닐까..

하는 생각이 자꾸만 들더군요.. 비참했습니다..

그치만 더 비참한 기분들까봐 물어보지도못하고 그냥 거기서 끝냈습니다

눈치가 이상했던지.. 메인사진은 둘이 같이찍은거 해놨으니 봐달라는식으루 말하더군요

그리구나서.. 오늘..

저두 잘 싸이안하다가 우연히 들어가보니...

메인사진은 자기사진만 덜렁..남아있구...

사진폴더는 아예.. 없앴더군요 -_-

설마설마하는맘에 일촌목록을보니.. 학교친구들 일촌을 다 받아주었더라구요..

그때..  '아..'하는소리가 절로 나오더군요..

이아이가.. 날 보여주기 싫은거였구나... 내가.. 창피했던거구나...

 

저.. 얼마전부터 다이어트 열심히하고잇습니다..

그래도 좀 잘난남자친구 길가면 사람들이 왠지 저남잔 왜 저런여자랑 다녀 하는거같이 보여서

이런 외모라도 좋아해주는 그애를 위해서.. 살 빼서 예전모습찾아야지..했습니다..

그아이도 그런 제맘을 알고있는것 같았는데....

왠지.. 자꾸 이런생각이 듭니다... 답답해요..

부모님들께 제 얘기를 못하는것도... 싸이일도... 모두.. 제가 창피해서 그런것 같아요..

정말 섭섭하기도하고 슬프기도하고.. 우울하고 답답합니다...

머.. 그냥 넋두리였습니다...

이곳에나마 글을 쓰니.. 맘이라도 편하군요..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