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우리 부부가 살아가야할 이유

공기놀이 |2002.12.19 00:00
조회 2,804 |추천 0
부산 내려오고 난 뒤 참으로 많은 일이 일어났다. 그렇게도 부산행을 반대했건만 내려 오자고 성활 때 부터 이럴 줄 알았다.

올 울 시모랑 전화 했다. 아프다니 찾아가야겠다 싶어 전화를 하니 신경과에 갔었단다. 왜 그러냐고 했더니 심장도 벌렁거리고 손에 마비도 온단다. 목소리 역시 착 가라 앉아서 나 들으란듯 한다. 왜 그런 증상이 생겼을까? 당연 시모 성격 대로 안되니까 그 불같은 성미에 누를려고 하니 병이 될 밖에... 이유? 김장 때 시누 김장 담가 줄때 내가 안 갔다고....ㅋㅋ부산에 오니 이제 며느리 잡아 잡숫고 싶은 맘이 다시 생기는 가보다. 알았노라고 곧 가겠노라고 얘기 하고 애 아빠한테 가자고 얘기 했더니 오후 6시에 가서 7시에 오잖다. 물론 울 시모 아픈데 찾아 가지 않았다고... 나? 그동안 나도 아팠다.
팔은 안으로 굽는다더니 우리 여기 이사 온지 5개월이다. 근데 울 시부모 세번 왔었다. 한번은 시부 생신이어서 거나하게 생신상 차렸다. 울 시누? 물론 세번왔다. (치사하게 이런거 세는 나도 우습기도 하다)
근데 애 아빠 자기네 식구들 못 먹여서 난리도 아니다. 5개월 들어서 자기네 식구 온적 몇번 있냐고 한다. ㅎㅎ (울 친정 아버지 딱 한번 왔었다.) 나보고 자기네 집에 안갔다고 그런다. 못간것도 있었지만 신랑이 신랑같아야 시댁도 좋지... 그러는 지는 7년 살면서 처가에 가자 소리 한 번도 안했다. 나는 전화는 하다 못해 일주일에 한번은 꼭했다. 군산 살때도... 근데 지는 처가에 전화 한번 안했다. 근데도 남자는 원래 그렇고 여자는 기본을 하란다. 도대체가 지가 말하는 기본은 누가 만든건데?

울 신랑이 남보다 못한 이유?

첫째 집 산지 얼마 안됐다. 힘들여 돈 모아서 샀다.
근데 이 집 잡혀서 이쁜 여자 연예인이랑 그 짓을 하고 싶단다. 김모 탤렌트면 1억 정도 주면 한번은 안 자보겠나? 그런다. (니 얼굴 보고 얘기해)
그러고 딴 여자랑 잤다는 소리 엄청 많이 한다. (네 꼬라지를 알라)
둘째 술 마시면 개다!
술 만 들어가면 온통 적으로 보이는 컴플렉스 덩 어리다. 옛날에 몇번이나 사고 쳐서 벌금 문적 있다. 한번에 200씩이나.
세째 무뚝뚝하다. 처가집 가도 한마디도 안한다.
친정 엄마 울 집 씽크대 하는 데 쓰라고 100만원 줘도 고맙다 소리 안하더라. 이 집 사면서 급할때 5000만원 빌려 써도 감사하단 소리 한 번도 안했다.
네째 지도 아들 노릇 안하면서 나더러 다 하란다.
(시부모도 이뻐야 며느리 노릇하지)
다섯째 쉬는 날이면 스트레스 만땅 준다.
안 싸울려고 말 안하면 더 기 채우는 소리 한다. (우리 애가 아빠 이상해 그런다)

참고로 울 시모 애 아빠 술 먹고 사고 쳤을 때 나더러 그런다. 당신 아들이 아무리 이뻐도 그 상황에서 그런 말 하면 안되지...
'나도 젊었을 때 네 시아버지한테 엄청 스트레스 줬는데 지금은 누워 있는 것만 봐도 불쌍해서 스트레스 안준다." 그런다...끌

그래 스트레스 안 주는 사람이 시아버지 구안와사 와서 병원에 누워 있는데 맨날 찾아와 돈 아깝다고 퇴원시킬려고 했나?
퇴원하고 와서는 어땟는데? 네가 내한테 뭐해줬냐면서 시아버지 볶은 사람이 누군데?
내가 어머니처럼 당신 아들 괴롭혔으면 아마 당신의 그 손에서 뼈도 못추렸을 겁니다. 상황 판단 좀 하고 사세요! 나이 값도 못하면서!

그런데도 이 집에서 살란다. 왜냐고?
우리 애 불쌍하게 만들고 싶지 않고 나도 내 살 방도를 마련해야 하니까... 그건 그인간도 그런걸 원하니까...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