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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이럴땐 우리집에도 아들이 있었으면...

서울에 사는 저는 오랫만에 시간을 내서 부모님을 뵈러 갔습니다.

저는 여자지요...

엄마와 즐겁게 점심식사를 하고 시도때도 없이 멈추는..

오래된 차를 고치러 카센타에 갔지요~

-사실...폐차를 시키려다가 정비사분께서 60~70만원을 주면 고쳐서 잘 탈 수 있다고 하셔서 고쳤습니다. 집에 차가 필요하기도 했구요.. 차를 구입할 형편도 안돼서.... -

그래서 총 85만 7000원을 주고 차를 고쳤습니다.

그런데 자꾸만 차에서 연기가 나더군요..  가다 서고 가다 서고 하더군요....

속으로 걱정했습니다.

이러다 차가 폭발이라도 하는 건 아닌지...-차는 폭발하지는 않는다고 하더군요..^^-

어쨌든 비싼 돈을 주고 고쳤는데도 계속 고장이 나니 당연히 카센타를 가지 않았겠습니까?

엄마와 저는 90만원가량의 돈을 주고 차를 고쳤기 때문에 그정도는 서비스로 해줄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 서비스로 해달라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정비사분...

이 차는 여기서 고친 적이 없는데 왜 서비스로 해달라고 하냐고 하시더군요...

여기는 미션만 갈아주는 곳이라고....

그러면서 저희 모녀를 이상하게 보시더라구요..

그래서 고친 분의 인상착의를 말하니까 그 곳의 부장님이라는 분이더군요..

알고보니 그 곳의 부장님께서 엄마에게 차를 받아서 다른 곳에 맡기셨더라구요...

그랬더니 원래 차를 고쳐주셨던 부장님이라는 분이 그 정비사분의 호출을 받고 오더니

대뜸 저희 엄마께

안그래도 내가 이 차만 보면 울화통이 치민다고 하시면서

차를 다른 정비소에 맡겼는데 왜 카드로 결제를 했냐고 하면서

현금으로 한다고 해서 싸게 해줬더니 카드로 했다면서 자기가 그 곳에 10만원을 오히려 물어줬다고 하더군요. 그런데도 서비스를 해달라고 하냐면서 얼굴을 붉히시더군요...

저..

순간 당황했습니다..

저희 어머니 아무말씀 안하시더군요...

그래서 생각했습니다.

아... 우리가 실수 했구나...그 분말이 맞다면 서비스로 해달란게 잘못이구나 싶어 정비해주시는 분께  말했습니다.

저 분이 다 책임지고 고쳐주신다고 했고 90만원이나 냈기때문에 2~3만원정도는 서비스차원으로 해주실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라면 돈 드리겠다고 죄송하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그 부장이라는 분...

정비소에 있는 사람들... 놀러 온 사람들이라고 하더군요..암튼 그 사람들에게까지 저희가 옆에 있는데도 다 들리게 말하더군요...

현금으로 한대서 깍아줬더니 카드로 계산해놓고 저런다고...

무척 열받고 민망했습니다.

그놈의 카드가 뭐길래...

어쨋든 차를 고치고 계산을 하러 갔더니 3만원을 내라고 하더군요.

카드를 꺼냈습니다.

경리분...밑에 가서 얘기를 하고 오더니 4만원을 내라고 하더군요.

안그래도 카드때문에 화가 났어서 또 카드로 계산을 한다니까 1만원을 더 내라고 하니 화가 머리끝까지 나더군요.

그래서 따졌죠.왜 카드와 현금가격이 다르냐고..

옆에 놀러온 아저씨..밑에서도 들었는데 현금으로 결제한다고 했다가 카드로 했다는데 왜 또 그러냐는 식으로 이야기하더군요.. 그 옆의 아줌마 부가가치세때문이라더군요...

그리고 카드수수료라더군요...

허참...아직도 그런 곳이 있더군요.. 3만원 주면서 말했습니다.

세무소에 고발하겠다고...

그리고서 차를 가지고 나오는데 엄마가 화를 못 참으셨던지 창문을 열고 이 가게 꼭 고발하겠다고 으름장을 놓으셨죠...

그랬더니 그 집 아들..

30대 초반으로 보였습니다.

저희 엄마에게 소리를 지르며 내리라고 하더군요..

그리곤 반말로 바로 말하더군요... 뭘 신고할꺼냐고 할테면 하라고 ...당장 꺼지라면서 엄마에게 반말로 소리를 치더군요..5분정도를 쉬지 않고 해대더군요.. 

엄마를 보니 운전대를 잡은 두 손이 덜덜덜 떨리더라구요...

마구 반말을 지껄이는 그 남자에게 정말 화가 나더군요..

우리 엄마한테 그러는 남자를 보니까 죽이고 싶을만큼 미웠지만 빨리 자리를 피하는게 좋겠다싶고

제가 운전을 하는게 나을것 같아서 차에서 내려서 엄마를 옆자석으로 옮겨 타시게 하고 제가 운전석에 앉으려고 하는데 저에게도 계속 반말로 소리를 치면서 난동을 부리더군요..

지나가는 사람들..

다 봤습니다...

제가 그랬죠.왜 반말이냐고...그랬더니 그 남자..

왜 한대 치려구? 그래 그럼 쳐봐라!쳐봐!!!!!!!!!!!!

참나...

정말 어이 없더군요...

됐어!하면서 가려고 하는데 그 남자의 어머니 ...

저런 싸가지 없는 년...

이러시더군요...

자기 아들 버르장머리 없이 자기보다 30가량은 많아보이는 사람에게 반말 하면서 소리지르는건 암말 않더니 저보고 싸가지 없대네요....

그 남자와..그 곳에 있던 정비사들과 그 아줌마와 한바탕 곤욕을 치루면서

절대 기 죽지 않으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엄마와 저는 그 전부터 부들부들 떨고있었지요...

 

 

그런 큰 사업을 하면서 아직도 카드를 받지 않으려 하고 카드로 결제를 하면 수수료를 물게하고 그것도 모자라 반말로 소리지르고 손님에게 협박하고 ....

그게 말이 됩니까?

그럴때 옆에 아버지나 오빠라도 있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생각했습니다.

엄마가 항상 딸이 좋아..딸이 좋아...하시면 그냥 마음 속으로 아들 몫까지 해드릴께요..라고 생각했었는데 오늘은 딸인 제가 무척 초라해지더군요.....

오랫만에 봐서 기분 좋아하던 우리 모녀는 집으로 돌아가는 내내 말 한 마디 하지 않았습니다.

 

집에 와서 엄마께 여쭤보니 카드로 하겠다고 처음부터 그러셨는데 그 분이 갑자기 딴 소리를 하고 자기가 고치라고 해서 폐차시키려던 차를 고쳤는데 이 차만 보면 열이 받는다고 하는 말을 듣고

화가 났지만  순간 사람들 앞에서 당황하시고 너무 떨려서 아무 말도 할 수가 없었다고 하시더군요..

 

길게 글을 썼습니다.

그만큼 저는 누군가에게라도 오늘의 서러움을 말하고 싶었던 거겠지요...

그 남자 뿐아니라 어른들에게 개념없이 막 대하시는 분들...

정말 그러시면 안돼요. 옆 집 어르신일수도 혹 나중에 내 애인의 부모님일수도 내 친구의 부모님일수도 있습니다.

 

그 남자에게 어떻게라도 복수를 해주고 싶어서 세무소 홈페이지를 갔더니 고발할 수는 있더군요...

그리고 혹....

그런 남자를..그런 정비소를 고발하면 어떤 조치가 내려지는지 아시면 가르쳐 주시고

혹 그 남자를 더 호되게 혼내주실 방법을 아시는 분은 가르쳐주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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