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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에 힘들어하시는분들

계란한판 |2006.04.23 22:36
조회 1,418 |추천 0

이곳에 자주들어와 많은분들의 글을 읽는 사람입니다 ^^

 

특히 많은 분들이 사랑에 대해 많이 힘들어 하시고

 

괴로워하시고 아파하시는걸 자주 읽습니다...

 

남의 일 같지않더라구요 

 

솔직히 이해못하는 사랑도 많죠  일방적인 사랑이나

 

남들이 보면 너무나도 끝이 보이는 사랑

 

왠지 이용당하는것 같은사랑

 

그래서 차가운리플부터  격려 걱정의 리플들 많이 읽습니다....

 

저도 가끔 주제넘게 이런저런 리플들도 달아드리고 합니다 (악플러는 아니에요 진정코..^^)

 

읽으면서 가슴아픈사랑을 하시는분들도 참 많으시네요

 

제 이야기를 잠시 해볼께요 (관심없으시겠지만 )

 

올해 딱 계란한판  아줌마라고 해야할까요

 

저도 20대 초 중반 을 거의 한 사람때문에 너무나도 힘든 사랑을 했었습니다.

 

한남자를 알게되었고 저의 맹목적인 사랑이 시작되었습니다

 

그사람 ㅎㅎㅎㅎㅎㅎ 처음엔 그런저를 안타깝게 생각하더군요

 

사실 제게 별 관심이 없는데 저만 그렇게 맹목적으로 사랑을 주려하니까

 

그러다 그사람이 힘든시기가 왔습니다

 

그때 곁에 있어줬던게 저였습니다

 

아마 정이였겠죠  그렇게 포기하지않고 자기옆에 있어주었던여자

 

그래서 그사람도 이게 사랑인지 정인지도 모른체 제게 고백을 해왔습니다

 

이제서야 굳게 닫힌 그사람의 마음이 조금이나마 열렸던거죠

 

세상을 다 갖은것 같았습니다

 

이렇게 사랑도 노력하면 되는구나 

 

정말 많이 사랑했습니다

 

그런데  아마 그사람을 그렇게  만든건 저였을거에요

 

너무나도 자신밖에 모르는 여자 자신의 말한마디라면  죽는척도 할여자

 

그런 제 모습이 슬슬 그사람을 오히려 질리게 했었을수도 있고

 

더 저에게 막해도 된다고 생각하게 할수도 있다고 생각했을지도 모릅니다

 

허나 어리석고 어렸던 저는 그저 열심히 사랑만 했습니다..

 

어떡해 하면 더 잘해줄까 그생각뿐이였으니까요

 

주위에서 그렇더군요  널 이용하는것 같다고

 

ㅎㅎㅎㅎㅎ  그랬죠  그땐 그저 이용이고 뭐고 내가 그사람을 위해 무언가를

 

해줄수 있다는것만으로도 좋았으니까요

 

다른사람 모두 그사람을 욕했습니다

 

허나 바보같은 저는 그것또한 사랑이라  생각했죠

 

그렇게 힘든시간이 끝나곤 서서히 변해 마지막엔 제 앞에서 다른여자와 버젓이 통화까지하던남자

 

내 앞에서 " 난 그애를 사랑해" 라고 딴 여자이름을 대던 남자

 

정말 세상이 무너지는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전 이곳 에서  죽을것같다 힘들다 미칠것같다 라는 말씀하시는분들

 

충분히 이해됩니다 

 

그마음이 어떤것인지

 

술을마셨습니다 하루라도 마시지않으면 죽을것같았습니다

 

사람이 사람꼴이 아니더군요 ㅎㅎㅎㅎㅎㅎ

 

친한언니가 그렇더군요

 

" 니네 엄마 아빠 너 이런모습으로 살라고 낳아주셨냐? 차라리 죽어라 그렇게 살지말고

 

엄마 아빠를 위해서 그냥 죽어   그딴 *끼 때문에 이렇는거 시간아까우니 그냥 죽어 "

 

정신이 조금 차려지더군요

 

그래  왜  그사람은 내가 이렇게 힘들어할동안 다른여자와 히히덕 거리면서

 

즐거운 시간 보내고 있을텐데  왜 내가 이렇게 살아야돼

 

머리를 식히러 비행기를 탔습니다

 

외국행을 결심했죠

 

그땐이미 제나이 20대 후반  외국을 나가기에 조금 늦은나이지만

 

모든걸 떨쳐버리고싶은 저는 무작정 말도 안통하는 곳으로 비행기를 탔습니다

 

그사람과 헤어진후 많은 갈등과 방황 

 

외국에서도 솔직히  많이 그리웠습니다

 

말 설고 낯설은 외국생활은 ㅎㅎㅎㅎ 오히려 더 그립게 만들더군요

 

외국에서도 그사람의 소식은 친구들을 통해 들렸습니다

 

다른여자가 생겼다고 이번엔 참 어린 여자라고하더군요

 

'넌 여전하군아 ㅎㅎㅎㅎ'

 

쓴웃음이 나왔습니다

 

이것밖에 않된 남자를 내 가장 황금같은 20대에 그렇게 열렬히 사랑했었나

 

너무나도  제 자신에게후회가 되지만  瀏〉?한편으론  참 절절하고 지독하게 사랑이라는걸 해봤구나

 

이제 후회와 미련같은건 남지않겠다 싶었습니다

 

한남자였지만 그렇게 남자에게 데였다고할까요

 

외국생활동안  서로 외롭고 힘들기에  조금 가벼운 만남을 원하는 몇몇의 남자들을

 

만날수있었습니다

 

전 그 값비싼 수업을해서 그런지 이제 그런사람들에게 오히려 그렇지말라고

 

여기까지와서 왜 시간낭비하냐고 열심히 공부나하자고

 

제법 ㅎㅎㅎㅎ 담담하게 말할수있었습니다

 

이젠 솔직히 남자라면 지겹기도했었으니까요

 

 

그리고 마지막에 만난 한남자

 

가깝게 지냈습니다

 

처음에는 같은 한국사람으로써  서로 도와주다가  정이들었습니다

 

허나 제 마음속에 깊숙하게 밖혀있는 생각

 

' 너도 지금 공부하기 힘들고 외롭고  그렇니까 나를 의지하는거겠지'

 

마음열기힘들더군요

 

뭐 그사람도 참 신사적이였습니다

 

참 편한 친구

 

그렇게 함께 공부하고 서로 격려하며 어느덧 외국생활이 끝나가고

 

그친구 먼저 한국에 돌아가게 되었습니다

 

그친구가 한국돌아가기 마지막날

 

처음으로 알았습니다  

 

이 친구를 만나는동안  그렇고 보니 그사람을 많이 잊어버렸다는걸

 

잊고있었다는걸

 

그동안 그 어떤 사람을 만나도 늘 마음한구석엔  늘 그사람이 자리잡고있었는데

 

이렇게 아무렇지않게 편하게 친구처럼 만나고 있던 이친구가

 

어느덧 제 아픈곳을 서서히 아물게 해주었던거에요

 

ㅎㅎㅎㅎㅎㅎㅎ

 

이런 이야기를 하다보니 너무 이야기가 길어졌네요

 

결론을 말씀드릴께요

 

그친구  지금 제 남편이 되어있습니다

 

그친구 한국귀국하고  저도 곧 따라 귀국했습니다

 

그리곤 저희는 친구사이를 청산하고 곧 연인이 되었죠

 

그뒤 한국에서 연애일년만에 결혼에 골인

 

지금은 하루하루 행복하게 살고있습니다

 

전요 지금 제 남편을 보면 

 

가슴이 철렁 내려앉습니다

 

만약 내가 그때 그곳으로 가는 비행기를 타지않았다면

 

그 넓은땅에 그 넓은곳에  그 많은학교중에  혹시 내가 다른학교를 선택했더라면

 

이 사람을 못만났겠지 하고요

 

너무나도 사랑하고 정말 다시태어나도 이사람의 부인으로 태어나고싶은 내 남자입니다

 

날 너무 사랑해주고 날 위해 무엇이라도 다해주는 내남자

 

나에게 남자가 여자를 사랑한다는게 어떤것인지 몸소 보여주고

 

나도 충분하게 사랑받을수있다는걸 알려준 사람

 

서로사랑하는게 어떤것인지 모든걸알려준 사람

 

 

어쩜 너무나도 오랫동안 잊고 살았던것들을 한꺼번에 다 일깨워주었습니다

 

그래서

 

전 누구보다도 그사람에게 감사해요

 

그렇게 날 버려줘서 그때 날 잔인하게 버려줬기때문에

 

내가 드디어 눈을뜨고 내사람이 있는곳으로 이끌려 갈수있었구나 하구요

 

 

전 요즘 그동안 엉뚱한 곳에서 내사랑을 흘리고 다녔던 지난시간이

 

우리 신랑을 볼때마다 너무너무 미안해서

 

마음이 아픕니다 그대신 정말 몇백배 몇천배 진한 사랑을 줄겁니다

 

 

제 시시한 사랑타령 재미없으셨죠?

 

제가 하고싶은 말은요

 

지금 세상이 다 끝난것 같고 정말 숨이 막히고

 

어떡해 나한테 이럴수있을까  정말 기까지 막히고

 

모든 세상이 다 암흑같이 슬프기만 한 분들이 계시다면

 

너무 비관적으로만 생각하시지마세요

 

어쩜 오늘의 이 아픔이 오늘의 이 슬픈 이별이

 

결국 나의 진정한 인연을 찾기위해  거쳐야하는 시련일수도 있다고........

 

이제 곧 진정한 나만의 사랑이 어디선가 나처럼

 

실수와 후회를 하면서 나에게 한발짝 한발짝 다가오고 있을거라구요 ㅎㅎㅎㅎㅎ

 

첨엔 저도 어떡해하면 복수를 할수있을까 유치한 상상도 하고

 

매일 같으 그를 저주도했습니다

 

내가 더 화려해지면 괜찮을까  외모를 꾸미기도 하고 진한 화장에 옷차람도 바꿔봤습니다.

 

허나 그럴수록 제 자신만 더 비참해 지더군요

 

어찌하면 복수하고 그사람을 비웃어 줄까

 

ㅎㅎㅎㅎㅎㅎㅎㅎ

 

저 복수라고 하기엔 조금 그렇지만

 

혹시 길거리에서라도 그사람 만난다면

 

아무리 꼬질꼬질한 트레이닝 복 차림 혹은  자다 일어나 밖에 우유하나 사러나온

 

전형적인 아줌마 모습이라도 이젠

 

너무나도 당당하게 만날수있습니다

 

그리고 오히려 그사람에게 더 반갑게 인사할수있고 꼭 해주고싶은

 

말도 있습니다

 

너무 고맙다고  그렇게 버려줘서 이용해줘서

 

ㅎㅎㅎㅎㅎㅎ

 

 

지금 너무 힘드시더라도 분명

 

저처럼 나중에 웃을날이 있을겁니다

 

모두들 행복한 사랑을 기다리고

 

지금 그 사랑이 오신분들은 다들 열심히 사랑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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