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래 생각않는 말 한다"
집 찾아온 조성민 만남도 피해
"이젠
미련없다!"
최진실(34)이 '심경 변화'를 암시하는 발언을 해 주목을 끌고 있다.
최진실은 19일 오후 최측근에게 "성민씨가 아버지로서 두 아이의 장래를 생각하지
않는 말을 한다. 이런 마당에 지금으로선 더이상 미련이 없다"고 토로했다.
최진실은 부부불화를 설명하는 하루전(18일)의 인터뷰 자리에서 "두 아이 때문이라도
이혼만은 안된다. 지금이라도 돌아온다면 가정을 지키고 싶다"고 말한 터라 이같은 발언은
'최진실이 혹시 이혼 결심을 한 게 아니냐'는 추측을 낳고 있다.
최진실은 또 "해결책을 찾아보자"며 19일 저녁 서울 잠원동 집을 찾아온 조성민(29)을
'문전박대'했다. "아들을 만나게 해달라"는 요구까지 받아주지 않았다.
명목적인 이유는 "조산기가 있어 병원에 가봐야 한다"는 것이었지만 하루 전과는 완전히
달라진 태도였다.
조성민도 "언제는 들어오라고 하더니 이제는 대인기피증을 운운하며 경호원까지 동원해
제지했다"며 강한 불만을 터뜨렸다.
쌍방이 폭로전 양상을 띠고 있긴 하지만, 최진실의 심경변화는 조성민의 발언에 실망했기
때문이라는 추측. 조성민은 최진실이 '불륜'과 '폭행'을 거론하며 자신을 몰아세우자
"아이를 생각하는 사람이 남편을 간통으로 몰고 임신중에 담배를 피우냐"며 "할퀴고
옷까지 찢었다"고 맞섰다.
조성민의 입장은 당초와 변화가 없다. 19일 밤 자신의 집을 찾았다 발길을 돌리면서
"더이상 추해지는 모습을 보이지 않고 정리하고 싶다. 어제 오늘 생각한 게 아니다"고
말해 '이혼 결심'이 확고함을 내비쳤다.
최진실 측근들의 조언도 두 가지다. 냉각기를 가져보라는 쪽과 이 상태에서 '깨진
거울'을 붙인다는 것은 서로에게는 물론 아이들에게도 상처만 준다는 것.
'세기의 커플' 조성민-최진실. 결국 이들은 이대로 끝나고 마는 것인가. 팬들은
안타까운 시선으로 조-최 커플의 행보를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다.
'사랑은
식어도 우정은 활활'
◇이소라
◇이영자
◇홍진경
◇최진실
'의리의 처자'들이 나섰다.
이영자 이소라 홍진경 등 평소 최진실과 절친한 연예인들은 19일 서울 호산병원에서
퇴원해 잠원동 집에 머물고있는 최진실을 찾았다.
기자회견 도중 복부 통증을 호소하며 병원으로 실려갔던 최진실을 위문하기 위해 모인 것.
이들 셋은 엄정화 정선희와 함께 최진실과 조성민의 결혼식 전 최진실의 웨딩 사진 촬영에 들러리로 나섰을 정도로 절친한 사이다.
그중에서도 이영자는 최진실의 결혼식 당일에 친구 대표로 나서 '하객들에게 드리는 인사'를 하고 찬송가를 불렀을 정도.
이들은 최진실과 조성민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말도 안 된다. 어떻게 아이들도 있는 사람들이 이럴 수 있느냐"며 발을 동동 굴렀던 막내 홍진경의 '소집'으로 병문안을 가게 됐다.
이들은 지난해 다이어트 비디오 파동으로 이영자가 심한 마음고생을 하고 있을 때도 뭉친 적이 있다.
당시 방송활동을 전면 중단하고 남들의 시선을 피해 마음고생을 하고 있던 이영자를 최진실 등이 찾아가 위로해 준 것.
특히 최진실은 임신 7개월의 몸으로 일본에 있을 때인데도 한국으로 건너와 이영자를 만났다. 이영자로서는 그때부터 느끼고 있던 마음의 빚을 갚은 셈.
그러나 이들은 "괜히 여자들끼리 몰려 다니면 말만 많아진다"는 항간의 시선을 의식,
이번에 최진실을 찾아간 것도 소리 소문 없이 다녀왔으며 "서로 어려울 때 만나서 이야기나 들어 보자는 것이지 다른 뜻은 없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