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여태껏 평소의 제 또래 여자 아이들 보다 남자를 많이 사귄 편입니다...
그 중에는 정말 괜찮은 남자도 있었고...영~~ 아닌 남자도 있었긴 한데요...
뭐...지나간 과거에 그렇게 얽매이는 스타일도 아닙니다...^^
그냥 좋은 추억으로 기억하고 싶을 따름이죠...
남자를 사귀면서 알게 모르게 양다리가 된적도 있었구요...
(고의 적으로 그런건 아닌데 항상 두사람씩....후엔 아차 싶어 정리 했지요...)
그렇다고 해서 정말 깊은 관계까지 간 사람은 없었구요....
죽자 살자 저 쫓아 다녀서 사귄 사람이 거의 대부분이였으니까요...
저 정말 잘난것 없거든요...얼굴이 눈에 띄게 예쁜것도 아니고...
키가 큰것도 아니고...날씬한것도 아니구요....요즘에 예쁜 아가씨들 정말 많지 않습니까?^^;;
거기에 비하면 저....ㅠ.ㅠ 그런데도 이상하게 저 좋다는 사람이 꽤 있더라구요...
(뭐...제자랑은 아닙니다...그냥 그렇다는 거죠...^^;;)
뭐...사람 사겨서 3개월을 거의 넘겨 본적도 없습니다...
상대방쪽에서 깊은관계를 요구하면...정이 좀 떨어진다고나 해야할까....
마음이 안내키더라구요.... 저사람이 정말 날 사랑해서 저러나....싶기도 하고...아무튼....
그런게 싫어서 끝낸 사람이 거의 대부분입니다...
(저의 속사정을 모르는 사람들은...여자가 헤프네...이렇게 말씀 하시는 분들도 계시죠...)
그렇게 뭐...좋으면 좋고 싫으면 싫고....나름대로 감정에 충실하긴 했지만...
정말 사랑한 사람은 없었던것 같애요...
서두가 좀 길었네요...본론을 얘기 하자면....
그렇게 사랑이라는 감정이 무엇인지 잘 모르는 저에게도....
무의식 속에서 사랑이 잠재되어 있었던 것일까요?
자세하게 얘기를 할 순 없지만....횟수로3년전에 한 5일동안 만난 남자가 있었죠...
해외연수중 여행에서 우연히 알게된 남자였었죠...
그땐 저두 남자친구가 있긴 했었지만 그남자 너무 인상이 좋으셔서...참 인상이 깊게 박혀 있었어요.
웃는모습이..눈가에 주름이 참...인상적이였거든요...
그래도 뭐 저랑 상관 없다 싶어서...나이도 모르고...이름도 모르고...
뭐 그렇게 어쩔 수 없이 5일동안 만나야할 사정이 있어서 만났었는데...
우연히 둘이서 이야기할 시간이 있었어요...
같이 이야기를 하다보니...이사람 참 인간적이구나...그 잠깐 사이에 필이 통했다고나 할까요?^^;;
아무튼 그랬었죠...
아무튼 전 그렇게 다시 연수를 마치고 한국에 왔어요...
남자친구와도 갑작스럽게 헤어지고...
학교를 다시 복학하고...정신없는 수업 일정에 넋이 나가 있을때...
학교에서 컴퓨터에 잠깐 메신저를 켰었는데....
누가 말을 시키더군요...그때 연수갔다가 만난 그 사람이였어요...
어떻게 같이 연수했던 친구를 통해 아이디를 알게 되었는지...
아무튼 우린 그렇게 메신저를 통해서 자주 연락을 했었구요...
그러다가 또 연락이 끊기고...저는 교생실습이다 뭐다 정말 정신없는 시간을 보냈었죠...
너무 힘들어서 자살충동 느낄만큼 벅차게 힘들었었어요...
(그땐 정말 힘들었는데 지금 생각하면 엄살일수도...)
너무 힘들어서 정말 몇시간을 울고 있었어요...
그런데 그때 낯선 번호로 전화가 오더라구요....
그 사람이였어요...뭐 누구라고 얘기도 안하고 제가 전화 받자 마자...
대뜸 "결혼하자!" 이러는게 아니겠어요?
정말 황당하고 어의 없기도 하고...웃기기도 해서...누구라고 묻기도 전에...울다가 큰소리로 웃어 버리고 말았죠...뭐 이런 사람이 다있나...별나네...별 생각 다 들었죠...
그사람 하는 얘기가...한국엘 왔는데...공항을 벗어나니 문득 떠오르는 얼굴이 부모님 얼굴도 아니고 첫사랑 얼굴도 아니고...친구들얼구도 아니고 제가 생각 났다는군요...
그래서 한 이틀정도 곰곰히 생각하고 얘랑 결혼해야겠다 그런 생각이 들었대요...
아무튼 뭐 장난이든 아니던간에 울고 있는 저에게 웃음을 준 사람이니 그얘기를 듣고나니...
자꾸 그사람 얼굴이 떠오르더라구요...
그런일이 있고나서 그사람은 다시 한국을 떠났구요...
저두 다시 일상속으로 돌아갔습니다...
(한국에 왔다는데 한번도 못만난 아쉬움 좀 남긴 했지만...지나가는 인연이려니 생각했기에...)
저는 그냥 다른 남자 만나서 뭐...앞에서 얘기했던 것처럼....사귀는건지 아닌지 모를...아무튼...
그렇게 다른 사람 사귀고 있었죠...
저두 학교 졸업하고...사회생활을 하기 시작했는데...
사회생활 초반부터 좌절을 너무 많이 느낀지라...뭐..그냥 경험 쌓는다생각하고...1년은 버티기로 했었죠...그와중에 학생인 제 남친 제 사회생활 이해를 거의 못해주고...그렇게 티격태격 하다가...
또 3개월만테 헤어졌습니다...
그후엔 회사 퇴근하면 친구랑 헬스니 요가니 닥치는데로 운동하고 등산하고 그랬습니다...
정말 나름대로 열심히 살았습니다...^^;;
회사를 다니면 다닐수록 학식이 부족해서인지...공부생각이 더 간절했었고...
회사를 계속 다닐지 말지 고민하던 찰나에...또 그사람 연락이 왔더군요...
반갑기도 하고...보고싶기도 하고...그랬어요...
호감이 살짝 생기더라구요...^^;; 만날 시간이 거의 여의치 않으니...
메신저니 국제전화니...그렇게..연락하면서 지냈습니다...1년이 넘은 지금 까지도요...
(저희 엄마 아직까지도 국제 전화요금 날라오면 저한테 소리 치십니다 ㅡㅡ;;; 그냥 묵묵히 아무말 없이 잔소리 하시는데로 다 듣습니다...)
그 사이에도 몇번의 시련이 있었지만...
정말 죽었다 깨어나도 그사람을 못 잊겠더라구요....
이악물고 잊어버려고 다른 사람 만난적도 있었거든요....
이건 아니다 싶어서....잊어야 겠다는 생각에....
그래도 그사람에게 마음이 가는건 어쩔 수 없나 봅니다....ㅠ.ㅠ
저는 지금 회사를 그만두었구요....공부에 미련이 남아...다시 학생으로 돌아가서...
공부에 매진 중입니다...^^
그사람은 나이가 있어서...교제하기보다 결혼을 원하는데...저는 아직 나이가 어려서...
결혼에 대한 부담이 크거든요....그래서 그것때문에 정말 많이 싸웠었는데....
지금은 제가 한걸음 물러서서 양보중입니다...
그사람도 한걸음 뒤로 물러서서 제입장 이해해주려고 노려합니다...
누가 그러더라구요...남들만큼 원할때 만나서 서로 사랑을 다 누리고 살았더라면...
서로 이렇게 미련이 남지 않았을거라구요....
그런것 같기두 해요.... 남들만큼 충분한 사랑을 직접 누리지 못했기에...
어쩌면 더 사랑하게 되었는지도 모르구요....
그사람 저 남자 많이 사귄거 압니다....자기랑 중간중간 안좋았을때...잠깐 잠깐 한눈 판 사실두요...
그래도 자신이 너무 멀리 있는지라 앞에서 지켜봐 줄 수 없어서 면목이 없어 아무말 못했답니다...
참고로 그사람이랑 저랑 11살 차이 납니다...6월달에 그사람이 한국에 들어와서...
저희집에 인사를 올거랍니다...
저희 엄마 그사람 존재를 조금 눈치 채신것 같긴한데...좀 반대하실 분위기네요...
(저희 집안 형편도...갑자기 좀 악화된 상황인지라....더 그러신것 같기도...)
나이도 있고...외국생활에 익숙한 남자...미덥지 못하시다면서....
처음엔 겁나고 용기가 없어서...그냥 피하려고만 했었는데...
이젠 부딪쳐 보려고 합니다...그전엔 남자 사겨도 엄마가 싫다고 그러면 다 정리를 했었어요...
자기 딸 그렇게 잘난것도 없는데....엄마눈엔 한없이 귀한 딸이다 보니....
분명 반대하실 분위기지만....함께...잘 헤쳐 나가 보려고 합니다...
문득 그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예전엔 남자볼때...내가 저남자랑 결혼하면...무지 고생하겠지....
부족하게 살면 고생 무지하게 할텐데...싫다...이런 생각....
근데 그사람이랑 결혼을 해도....힘들고 부족하게 살게 되더라도...
지하 단칸방에서 신혼을 시작하게 되더라도...
소꿉놀이하듯 살림 한푼두푼 모아나가면서 사는것도 재미 있을 듯 합니다...^^;;
아무튼 지금은 앞으로 닥칠 시련보다 그사람 생각에 더 즐겁 습니다...^^
두서없는 제글 읽으실분 있으려나 싶지만...^^;;
읽으신분은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