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쓰다보니 길어졌네요..
알바를 마치고 전철에 내려서 버스로 환승하구..내려서 집으로 걸어가구 있었어여...
4월 25일 밤 11시 58분경 놀이터를 지나 위로 비탈진 길의 언덕부분에 올라갔을 무렵 ,
여자의 직감으로 .. 왼쪽으로 고개를 돌려 뒷편을 돌아보게 되었죠 돌아봤는데...
어떤 한 남자가 집 앞에 주차되어있는 승용차의 뒷편에 쪼그려 앉아있더라구여
그것두..츄리닝에 흰색 마스크를 쓴 상태루여.. (앗...모지..;)
첨엔 주위가 너무 어두워서 ..마스크 밖에 안 보였답니다
근데 남자분..저와..눈이 마주치자..
서서히 그자리에서 일어나데여.. (이 장면이..안 잊혀져요 ㅜㅠ)
주위에 아무도 없었습니다..
저와 거리는 불과 3m정도 떨어있는 상황이었어여
순간, 머릿속에서 드는 생각..저 아저씨..나 쫓아오려는구나..
전 다시 앞을보고 오른쪽으로 15걸음 걸어 위로 올라갔지요
(여기서 15걸음 걸어 위로 올라가려믄
길을 꺽어져서 올라가게 되지요 ) 이런 모양으로여 ┬┛↑
길을 꺽는 부분에서 모녀지간으로 보이는 딸과 엄마가 지나가고 있었구여
이미 저랑 스쳐지나간 상태였죠 ㅠ
그 모녀는 사라지고ㅠ
길을 꺽자마자 위로 빠른걸음으로 10걸음 올라와 슈퍼앞을 지나쳐 갈때쯤 한번더 뒤를 돌아봤는데..
그 남자 쫓아오고 있더군요... 빠른걸음으로 ㅠ 바로 가로등 밑을지나고 있을때 봐서..그때서야 남색츄리닝 인 줄 알았구여...그때 너무나도 확실하게 드는 생각...
'아 저 남자...작정하고 나를 쫓아오는구나...' 정말 너무 무서웠어여..
다시 앞을 보니..저의 집으로 가려면 위로 올라가야 되는 상황인데
길에는 아무도 없자나여 .. 그래서 더이상 올라가지도 못 하구여..
그냥 그 자리 슈퍼 앞에서 멈춰 섰어요..완전 경직된 상태로..
여기서 왜 슈퍼안으로 안 들어갔냐구여?...
느낌에..그 남자 바로 제 뒤에 1m 사정거리에 있던 거 같았거든여
완전 경직된 상태로 그 자리에서 서 버린거죠..
얼른 아빠한테..전화해서..''아빠 얼른 나와..아빠 얼른 나와봐..나 ○○○ 슈퍼앞인데 얼른나와봐''
전화끊고..전화 계속하는척 했구여..슈퍼문 근처에 사람있는지 없는지 곁눈질로 볼 수 도 없었어여..
한 3분후에..아빠가 보이자..그 때서야..뒤를 돌아봤어여..
혹시나 차뒤에 숨은줄 알고..아빠한테 남색츄리닝에 흰색마스크 쓴 사람..쫓아왔다구..
숨어있을지 모른다고..
아빠가 밑에 내려가시고 전 위로 올라왔죠..당연히..어디론가 가버리고 없더군요..
방에들어와서 전화한 시간을 확인해 보니 ..이 일이 2분도 채 되지 않아서..
일어난 일인거에여..
너무 느낌이 안 좋아서..분명 그 상태로..딴 사람을 노릴 거 같은거에여..
그래서 핸드폰으로 112로 신고했어여..
"남색츄리닝에 흰색마스크 쓴 사람이..
저를 쫓아왔었다고..
그래서 놀이터부터 ○○타워 있는 부근까지 그 구간을 순찰을 해보시라고.."
그렇게 신고하고..1시간30쯤 지나서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오더군요..
''아까 112로 신고하셨죠 경찰관입니다 ''
''혹시 그 남자 보믄 확실히 알아 볼 수 있겠냐고 하더군요..''
알아 볼 수 있다고 하니 경찰차..그것두 큰 승합차로 데릴러 오더군요
혼자가기 너무 무서워서 주무시는 엄마 깨우구여..같이 갔죠..
가니까..어떤 부녀지간으로 보이는..아빠하고 딸이 앉아있었죠..
딸은 너무 울어서 눈 주위가 뻘개져 있더라구여.. 걍..속으로..뭐 때문에 왔을까 했죠..
그 때 바로 형사가 그 여학생을 불러서 아빠되시는 분하고 그 여학생이랑 같이 형사따라가더라구여
그러더니 그 여학생 아빠되어보이시는 아저씨가 다시 오셔서 건네시는 말..
저희 엄마한테..''아니 댁의 딸도 당하셨어요?''
엥...;;무슨...??;; 자초지종을 들어보니...정말..소름이..ㅜㅠ
첨 부터 얘길 정리해서 쓰자면요
그 놈이 차 뒷편에 쪼그려 앉아 숨어있는데..그 앞을 제가 지나가고 있었던거에여 근데..
제가 원래는 못 보고 길을 지나갔는데 제가 뒤를 돌아본거죠
그러더니 저와 눈이 마주쳤고..그 자리에서 그 남자가 서서히 일어나더니 절 따라온거죠
그러다가 제가 집에 가기 위해서 아무도 없는 거리를 계속 걸어 올라가야 되는 상황인데..
다시 한번 뒤를 돌아 보니..거리는 이미 좁혀진 상태고
마스크까지 쓰고 정말 작정하고 쫓아오는 구나.. ..ㅡㅜ 싶은 생각에
..더 이상 앞으로 가지 못 하고 문을 아직 안 닫은 슈퍼 앞에서..
멈춰 서서 아빠한테 핸드폰으로 도움을 청한거죠
골목길에서 아빠가 나오시는거 보고 뒤돌아 봤을땐 없었구요
암튼 그길로 그 놈이 다시 비탈길로 내려가 놀이터를 지난다음..
○○ 초등학교위로 올라간거에요..것두 갈래길에서 더 어두운 길로..○○고개 농협쪽으로
그 시점에서..아까 여학생이 버스에 내려..농협쪽으로 올라오고 있는 상황이었고..
이 남잔..이 여학생을..따라간거에요..
이 여학생입장에선..첨엔 츄리닝에 흰색 마스크여서..운동하는 사람인줄 알았때여..
더구나 요새 황사 심해서.. 마스크 착용했겠거니.. 생각한거죠
근데..너무나 바짝 뒤로 따라오더래요.. 그러더니..빌라에 들어설때 출입구 유리문을 열라고 하는 찰라에... 이 남자 이 여학생 뒤에..바로 서 있더래여..
이 여학생..'아..같은 빌라에 사는 사람이구나..'하고 생각하고 '' 먼저 들어 가세여 '' 했데여
그러자 이 남자 들어가는 척하더니.... 문신한 손으로
칼을 들이대면서.........앞을 가로막으면서 돈을 요구하더래요(마스크는 벗은 상태)
그러더니..돈을 달라고... 여학생 지갑에 3000원 밖에 없었고..그 남자..돈 더 필요하다면서..
돈을 더 요구 했죠 여학생..그럼 집에가서 가져오겠다고..
그 남자.. 집에 부모님있을텐데..신고할거 아니냐고. 그렇게 신랑이를 벌이는 동안
같은 빌라에 사는 사람인지..바로 빌라앞에..차를 주차시키려고 하고 있는 상황인거에여..
이 남자 목격자가 있음 안된다고 판단했는지..이 여학생앞에서..거리를 한 두 발짝 뒤로 물러나더래여
이때 여학생..!! 그 틈을 이용하여 계단으로 올라와서 초인종 막 누른거죠..
문을 여니 울면서..칼들고 돈달라고 한다고..하니..온가족 놀래고..동생이 신고를 하고..
여학생 아버지가 베란다?창문을 열고 ''너 누구야?!! ''했더니..
그 남자 왈 ''친구여 !''이러더래여 ㅡㅡ;
''너 꼼짝말고 거기 있어봐!!!! ''이랬나봐여 그래떠니 이 사람 천천히 걸어가는 척하더니 결국 줄행랑~!!!!
칼을 들고 돈을 요구했으니..강도로 신고가 들어간거죠..
그래서 그 일대 에 경찰이 쫙 깔린거에여 20분만에 잡혔구여..
그러다가 혹시..전적이 있을지 모른다..신고 접수 된걸 확인해보니..
정말..너무 똑같은..인상착의에..제가 신고한게 있었던거에여..
그래서..저한테 전화 왔구여..
정말 그 얘기 듣는데..으으..
제가 만약..슈퍼 앞에서 안 멈추고..걍 뛰어올라갔다면....
여학생이 당할일을..제가 당했을 수 있는 상황이었던거 잖아여..정말..무서워서 눈물이 나데여..
제가 갔을때 그 놈...진술 녹화실인가 거기에 있었는데..안에서는 안보이고..밖에서는 보이는곳..
(영화에서 보는 곳을 실제로 보다니..ㅡㅜ)
불을 꺼주더니..확인하라고 해서 봤는데..
너무 태만하게..다리 쫙 벌리고..마스크 쓴 상태로 있떠라구여..
그 사람보니까..소름이 돋아서..절 보고 서서히 일어난..그 상황이..기억나더라구여..ㅠㅠ
그 후에..진술서만 거진 2시간동안 작성하구여..
그 후에 그 놈이 계속 자긴 아니라고 부인을 해서
대질 까지 간 상황이었구여.. 대질하는데...저희 엄마가 얼굴보이면 절대 안된다고 해서
첨엔 약간 큰 책으로 가린 상황에서 대질했었어여 그 남자 뒤돌아 앉아 있었고..
그 남자 하는말 정말 어이가 없더군요.. 아가씨 둘 땜에..
자기 인생이..감옥에서 썩게 됐다고..왜 생사람 잡아서..이러냐고..자긴 정말 아니라고..(개쒜끼....)
내가 얼마나..겁에 질렸었는데... 암튼 그 후에..
형사들이 쪼금만 쪼금만 하다가..새벽 5시..6시..날이 밝더군요..
6시 30쯤 넘어서 나이 많은 할아버지형사로 보이는 분이 나오시더니..''저 놈을 말야 잡아 쳐 넣어야 되는데 계속 부인을 한단 말이야 그러니까 아까 휴대폰으로 신고했죠? 그거 가서 좀 뛰어와'' ㅡ..ㅡ;;
(어이가 없더군요..아니 우리가..경찰서를 자주 드나드는 것두 아니고..조서를 작성해야되는데 조금 시간이 걸린다..그거 완성한담에 지장만 찍음 집에 갈 수 있따 조금만 양해 를 부탁한다..이 한마디만 했어두..집에도 못 가게 하고 기다리게 하는 이유를 아니까 걍..빨리 끝나기만을 바라기랄도 할텐데 ..말 한마디도 안해주고 사람 밖에서 벌벌 떨게 하더니.. 정작 6시30넘어서 나와서 한다는 소리가 자기네는 바뿌니까 저보고 휴대폰 내역서 뛰어 오라고 하더군요 자기네가 하면 오래걸린다고..글고 직장이나 학교 갈 생각 하지도 말라고 (정말 웃기데여..)![]()
그래서 제가..너무 짜증이 난 상태라..형사님이신데..제가 따졌어요 ㅡㅡ;;
그러더니 우리 나라사람은 이래서 문제라고 모라고 막 떠들고 자기나이가 59세인데 젊은게..따진다고 ㅡㅡ;;모라고 하고 저 쒜끼 풀려나믄 나중에 우리한테 모라고 하지 말라고 하라고 하고..![]()
그 얘길듣는데 짜증이 이빠이 난 상태라..귀틀어막고..''아 짜증나..!!''하면서
소리 질렀어여 ㅡㅡ;;
(제가..한 성깔해서..더이상 못 참고..성깔 부린거죠..^^;) ..
소리지른건 잘못한건지만
자기네는 바뿌니까 저보고 하라는건 너무 어이가 없었어여..
정말 좋은일하시고 치안유지에 힘쓰씨는거 알지만
..우리가 내는 세금받으시면서..실적올리기에 급급한건 아닌지..너무 떵떵거리면서
큰 소리치는 거 같아서 기분나쁘더군요
정말 이쪽일은 제가 몰라서 할말이 없습니다만 그건 이쪽에서 할일 아닌가요..?
''얼굴확인만 하면 된다 금방 끝난다 ''하고 가떠니..진술서 쓰는거에 2시간에 대질까지 가고..
무작정 밖에서 벌벌 떨면서..아무말도 안해주고..뜬눈으로 밤새우게 하더니..
정작 나와서 한다는 소리가 말도 안되는 소리만 하다 들어가고 그 후
7시가 넘어서야..지장 찍었구여..
그러고 집에 왔어여..8시 다 되어서..
그 남자...아직까지도 자긴 아니라고 부인을 한다더군요..얘길들어보니..나이는 30대 초반..
10년 넘게..감옥에 있던 사람이구여..모범수? 행실이 좋아서..형을 다 못채우고..가출옥 됐더군여
작년 11월경에..
형사 말 들어보니..도망칠때 칼은 이미 버린 상태이구여..그 칼 아직까지 못 찾았데여
피해자는 있는데..마땅한 증거가 없데여..ㅡㅡ; 그래서..계속 부인을 하면
48시간내에 풀려날 수 도 있다고 하더군여
첨엔 무조건 7년이상 감옥에 썩게 된다고 하더니..점점 형사말도 틀려지고..
암튼 형사들이..그러케 풀어주기 시러서..구속영장을 신청한다고 하네여..
그 후에 검사의 재량따라..형이 늘거나 줄어 들 수 있다고..
그 여학생이 저나..음주 가무를 즐기다가 늦게 귀가한것두 아니구여..
아니 모 음주 가무 즐기다가 늦게 귀가 할 수 도 있는 거죠 그건 잘 못 한 일이 아닌데..
그 여학생은..학교 도서관에서 공부하다가 늦은거구..
전..열심히..일하다가 온 거에여...
낮엔 공부하구여..밤엔 알바한답니다..11시에 일이 끝나는데..집에오면..12시죠..
형사님 말 들어보니..딴 방법 없답니다..
집에 도착하기전에..가족중에..남자가..데릴러 나와야 한다더군여..
그게 가장 안전하다고..혼자사는 사람은 어떻합니까..집에 남자가 없는 집은 어떻게 합니까..
형사 말은..무조건 일찍 들어가라고 하는데..
어떻합니까..무서운건 알지만..일찍 들어가고 싶어도 그럴 수 없으니까..이러는거죠...
정말 무섭습니다..그 남자..칼 들이대밀고..찔르고 갈 수 도 있는 상황이어었고..
성적으로..성폭행 할 수 도 있는 상황이었고..납치할 수 도 있는 상황이었어여..
정말....생각만해두..겁납니다..저나..그 여학생..정말 저보다..마니 놀랬을 테지만..
정말 다행입니다..
그 여학생 집 근처나..저두 집 근처나.. 정말 너무 어두워요......ㅠㅠ
감시 카메라두 없구여.....정말..무섭다구여...
아..화가 나여..팔다리 멀쩡하면서..일을 할 수 있으면서..왜 대체..그러고 사는지
왜 남한테 피해를 주고..왜 내가 피해를 받아야 하는지..왜 벌벌 떨면서 다녀야 하는지..
아..우리가 내는 세금..다 어디로 갑니까..잘은 모르지만..
가로등도 너무 뜨문뜨문 세워져있고.. 감시카메라도 안 달려있고...
남자분들~!!..얼굴 못생기거나..뚱뚱한 여자분들한테는
농담이라도 이런 말 한번 쯤 하신 적 있으시죠..
''야 넌 안 잡아가~~~!!''
정말 이렇게 말할게 못 되요 .. 가족이나..자기 누나..동생..친척..사촌 조카..친구..
자기 가족 친한친구가 이렇게 당하면..이런 말 못 해요..
그 여학생..그날 하루만 남친이 안 데려줬다고 하네요 .. 그런날에 일이 생긴거구..
주변에 집에 정말 데려다 줄 사이가 아니면.. 너무 집과 집 사이가 멀어서 못 데려다 주면 못해도..전화라도 걸어서
..확인해주세요.. 알아서 잘 가겠지..이게 아니라구여..
바로 집앞에서 이런일 당하잖아여.. 굴구 늦게 귀가할때에..
혼자 귀가하는 여성분 보이시면..
변태처럼..이상하게 지켜보라는게 아니라..그 여자 주위에 이상한 남자..없나.. 한번 쯤 봐주세요..
이게..제가 글을 올리는 이유랍니다..
이글 보시는 지금 이 시간..몇 시인지는 몰라도..;ㅎ
누나나 동생..귀가 시간에 맞춰서 ''어디야?''하면서 얼른 전화해보세요~
신경써주는거에 고마워할꺼에요 ^^
무척 든든해 할꺼구요..^^ 그럼 저와 여학생 같은 피해를 입은 사람이 없길 바래요..
앞으로 당분간 늦게 다녀야 하지만..저두 다시는 이런일 안생겼음 좋겠어요..
쫌 무섭지만...
정말 살기 좋은 세상이 왔음 좋겠어요..이만 줄일께요 ^_~